【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년 동안 두 자녀 양육비 9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40대 남성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이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인혜 판사)은 전날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전처 40대 B씨에게 두 자녀의 양육비 96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씨는 지난 2022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법원이 일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양육비를 고의로 지급하지 않은 일명 ‘배드 파파·마마’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4일 제32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123명을 제재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재조치 유형별로 살펴보면 명단공개 12명, 출국금지 71명, 운전면허 정지 40명이다.지난 2021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개정법률’의 제재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이가 30일 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양육비 채권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95명에 대해 여성가족부(여가부)가 명단공개 등 제재를 결정했다. 이들의 명단은 오는 2026년 8월 28일까지 공개된다.여가부는 제31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심의위)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중 제재 대상 95명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재 유형별로 보면 명단공개 4명, 출국금지 57명, 운전면허 정지 34명이다.지난 2021년 7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이후 대상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27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NS홈쇼핑이 경영상의 이유로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부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NS홈쇼핑이 별도 기준에선 흑자를 낸 만큼 계열사의 실적 악화 책임을 떠맡은 것이라며 노조 결성 움직임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에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언제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NS인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 업체 A사가 경영위기와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합격시 100% 수강료 환급’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는 물론 올해에도 환급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수강생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던 만큼, 신규 수강생들의 추가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 강사들의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학원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A사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할 경우 제세공과금 22%를 포함한 전액을 환급해주겠다며 수강생들을 유인해왔지만, 회사의 자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학원들의 ‘수강료 0원’, ‘100% 환급’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허위 및 과장 광고 우려에도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환급 조건 등을 약관에 명시하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업계 내외의 판단이지만, 소비자들은 0원 광고에 속아 환급금을 받지 못하거나 축소 지급 받는 피해에 노출된 상황이다. 2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학원가를 중심으로 ‘수강료 0원’, ‘100% 환급’ 등의 문구를 내건 광고 활동이 수년째 잇따르고 있다. 대형학원으로 분류되는 A학원은 기술직·행정직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합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페어런츠(Bad Parents·나쁜 부모들)’ 운영자에 대해 벌금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드페어런츠 운영자인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 강민서 대표의 명예훼손 혐의 결심 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강 대표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남성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파렴치한’, ‘스키강사 출신’ 등 표현과 함께 배드페어런츠에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강 대표를 약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 하도급 대금을 제때 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급명령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26일 현대중공업이 화력발전소용 엔진 실린더 헤드를 납품한 하도급 업체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연이자를 포함해 총 4억5500여만원의 지급명령을 부과하고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8월 경 협력업체로부터 에콰도르 하라미호 화력 발전소용 엔진 실린더 헤드를 납품 받았다. 하지만 3년 이상 경과한 2014년 10월부터 12월 사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지엠의 서울 지역 A대리점 카매니저(영업직원)들이 본사가 퇴직금 성격의 리텐션 비용을 일방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본사와 대리점 간의 계약해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직원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며, 한국지엠이 퇴직금을 볼모로 지점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14일 취재 결과, 한국지엠 A대리점 소속 카매니저들이 대리점주의 도움을 받아 ‘대리점 폐쇄로 인한 카매니저 리텐션 지급 요청’이라는 제하의 업무협조전을 이달 초 본사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생명의 보험금 미지급을 규탄하며 본사 농성에 들어간 암환자들이 사측의 인권침해 행위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 농성에 들어간 환자들의 인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고립·농성 중인 암환자들에 대한 사측의 인권침해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농성 중인 환자들의 심리적 위험이 우려되는 만큼 삼성생명의 전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웹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관계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창열)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구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 5명(남성 3명, 여성 2명) 대해 제보를 받아 그들의 실명, 나이, 주소, 직업, 미지급 양육비 등이 포함된 정보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 위원회(이하 보암모)’의 김근아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및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 미지급 보험금의 지급을 요구해왔던 보암모는 이에 반발하고 즉각적인 취하를 촉구하는 한편, 전국보험설계사노조와 더욱 강력한 투쟁 확대를 예고했다. 13일 보암모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명예훼손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보암모의 김근아 공동대표를 지난 6일 경찰에 고발했다. 김 공동대표는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 지능수사팀으로부터 출석요구 일자 지정을 위한 확인 연락을 받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이하 보암모)이 암입원보험금 미지급 보험사인 삼성생명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지급 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보암모와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보험사의 암입원보험금 미지급을 규탄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급 명령권 발동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릴레이 규탄 집회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보암모 회원들은 집회 현장에 트레일러와 컨테이너를 설치해놓고 24시간 집회를 이어가고 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 중소기업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공사, 사장 이인호)가 제공하는 신용조사 서비스를 믿고 수출 거래를 했다가 사기피해를 입었음에도 보험금을 거절, 책임회피 논란이 일고 있다.공사는 서비스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약관상 구제가 어렵다고 밝혀, 서비스 구조적 부실에 따른 유사사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에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엉터리 수출보험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청원 내용에 따르면 주유기 제조 중소기업 A사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전자 등 4개사가 하청업체에 대한 상습적인 갑질 행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제9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LG전자를 비롯해 에스에이치글로벌, 에어릭스, 시티건설 등 4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의무고발요청제는 공정위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을 위반한 기업 중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하도록 공정위에 요청하는 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차세대정보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계약을 맺은 컨소시엄에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명절을 맞은 하도급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컨소시엄으로부터 주요 서류들을 전달 받지 못해 지연이 발생했지만 이달 중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5월부터 도입한 차세대정보시스템과 관련한 잔금을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 계약만료기간이 7월말까지인 것을 감안해도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컨소시업 참여 업체들과 개별 계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보험은 만일의 사태를 위한 대비다. 질병이나 상해, 천재지변 등 예기치 않은 인생의 고난을 만났을 때, 대다수의 시민들은 기댈 곳이 필요하다. 보험사들도 고객을 모집하며 ‘암 같은 중증 질환에 대비한 경제적 버팀목이 필요하다’고 홍보한다. 때문에 보험금을 받지 못한 실망감과 절망감의 크기는 상상하기 어렵다. 화려한 대기업의 이름에 신뢰를 갖고 보험에 가입했던 소비자들은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토로한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생명보험사들과 암환자 간의 보험금 미지급 갈등은 여전히 봉합이 요원하다. 갈등의 요인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동안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감치집행 유효기간이 3개월이었으나 앞으로는 6개월까지 가능해진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이 같은 내용으로 가사소송규칙 일부를 개정했다.현행 가사소송법에서는 양육비 지급의 의무가 있는 이혼의 배우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미지급할 경우 30일 이내 감치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개정 전 가사소송규칙에 따르면 감치는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집행돼야 한다.그러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르거나, 감치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기간 동안 연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생명 즉시연금 보험금 반환 청구 소송의 두 번째 공판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객보호차원에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지급하겠다던 보험금이 8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가입설계서상 최저보증이율 적용 시 예시된 금액보다 적게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들에 한해 이를 보전해 지급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고객보호차원이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가입자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약 8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당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 임직원이 중소 육류도매업체 납품 대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사기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13일 한화호텔과 경찰에 따르면 유통중개업체 대표 A(45)씨는 중소 육류유통업체들을 상대로 한화호텔에 돼지고기를 납품 받은 후 납품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A씨와 함께 해당 거래를 담당했던 한화호텔 차장급 직원 B씨와 이사급 임원 C씨도 사기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이번 사건은 한화호텔이 자신에게 육류를 중개 공급하던 A씨가 150억원 가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