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가운데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의 인격을 보호하는 피의사실공표죄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입법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김승원·민병덕 의원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공동으로 개최됐다.특히 지난해 11월 24일 이씨와 관련 여성 간 통화 내용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측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과거 일본이 한국 영토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자행한 것에 대해 법원은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는 전날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소송 비용 또한 일본 정부가 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미래세대에 피해를 끼칠 게 분명한 핵오염수 배출 문제에 총력 단결해 대책을 강구하고 저지할 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미래세대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핵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피해야 되는 문제인 게 분명하다”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아동 당사자들과 아동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국회에 모여 ‘노키즈존(No Kids Zone·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은 차별’이라는 목소리를 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 토론회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를 열었다.용 의원은 “노키즈존이 등장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국회에서 노키즈존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등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노동존중·민생 살리기·재벌규제 정책으로의 전환을 요청했다.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상생연대(이하 99%상생연대)는 9일 오전 9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동개악·민생외면·재벌 살리기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99%상생연대에는 한국노총을 포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소속됐다.이들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토론회’에서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시민사회단체는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검찰 공화국’으로 권력기관의 후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장유식 사법센터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권력기관은 조력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1373명을 발표한 가운데,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독단적이라는 등 정부를 비판했다. 정부는 28일 신년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1373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은 윤 정부 출범 이후 8·15광복절 특사에 이어 두 번째다.정부는 “광복절 사면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정치인·주요 공직자를 엄선해 사면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부여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한 첫해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막말을 게재한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시의원에 대해 유가족들이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경남지부는 15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인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낸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7일 피해자 71명과 고인이 된 피해자 정모씨의 유족 4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과 부산지법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형제복지원 첫 폭로 이후 11년 만에 이뤄졌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결정 이후 처음이다. 민변은 “형제복지원 사건은 강제 수용된 인원 중 강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들이 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65명의 유가족은 29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협의회 추진 배경에 대해 이들은 정부에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며,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해당 협의체가 출범될 경우, 모든 희생자 유가족들이 언제든지 합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에게 진정한 사과와 성역 없는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22일 오전 11시 민변 대회의실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팀과 희생자 34명의 유가족이 참석했다.기자회견 진행 배경에 대해 TF 윤복남 팀장은 “처음 유가족분들과 만났을 때부터 기자회견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며 “유가족들의 말씀을 듣다 보니, 정부가 희생자들의 장례를 다 치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뱃속 태아를 포함해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주요 청구인으로 나서 ‘기후변화 소송’을 제기했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에 따르면 전날 민변과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아기기후소송단’(이하 소송단)은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이번 소송의 직접 청구인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아기들과 어린이들이다. 태명이 ‘딱따구리’인 20주 차 태아가 대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출신’ 인사(人事)가 거침이 없다.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릴레이 인사’는 새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 인선까지 이어졌다.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은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검찰 내 ‘윤석열 사단’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금감원은 설립 이래 처음 검찰 출신 수장을 맞는다.한동훈 법무장관 인선에서 시작된 새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는 지금까지 내각(차관급 이상)과 대통령실(비서관급 이상)을 포함, 1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윤 대통령의 ‘마이웨이 인사’가 계속되자 더불어민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소액주주들을 모아 HDC현대산업개발(HDC 현산)의 지배구조를 개선하자는 주주활동이 시작됐다. 광주에서 일어난 잇따른 붕괴사고에 대해 경영진에게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참여연대, 한국노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현대산업개발 바로세우기 주주활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다음달로 예정된 HDC현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문제를 감시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소액주주들이 나서달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희생자 추모 집회를 금지한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민변이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변은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1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회사 임원 64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포스코는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적극 반발에 나선 상황이다.9일 참여연대와 금속노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포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포스코의 임원들이 회사 주식 1만9000여주(약 3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 대상이 확대된다.3일 국토교통부와 LH는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광명시흥 신도시 관련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LH 직원 13명이 해당지역 내 12개 필지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치가 이뤄졌다.앞서 민변·참여연대에서는 LH 직원들이 10개 필지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필지 중 2개 필지는 LH 직원 소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시민단체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으로 피해를 입은 주주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변론센터·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주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민변·참여연대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대리인단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법무법인 지향 홈페이지에서 원고인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소송참여가 가능한 원고는 지난 2015년 9월1일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접수사례를 수집해 전범기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광주‧전남지부는 29일 오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과 함께 광주지방법원에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기업 9곳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전자제출 방식으로 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오전 11시 광주 동구 광주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모임 이국언 상임대표는 “70여년 전 서류 등에서 구체적 피해를 증명해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당론 도출에 나선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현재의 은산분리 완화 규제 완화 시도는 최소한의 명분조차 잃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민변은 29일 성명을 내고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최소한의 명분과 방향성도 잃은 채 맹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8월 임시국회 내 특례법의 ‘무조건 처리’를 위해 무리한 시도만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와 여당이 특혜성 시비를 초래하면서까지 섣부르게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