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비은행 경쟁력을 꾀하는 우리금융과 엑시트가 절실한 사모펀드 간 매각 가격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NH투자증권은 딜 소싱에서부터 기획, 금융조달, 운용, 매각(가치제고)까지 전 사업과정을 운용하는 형태의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PEF)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운용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5~6개 투자자산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시작했다. 기관전용사모펀드는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PE들도 부동산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된 상품으로 개인이 아닌 금융회사와 같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하는 형태다. 해당 펀드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난해 펀드시장에 68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형 펀드와 공모·사모 펀드의 동반 성장으로 순자산총액 기준 1000조원 시대에 근접하게 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2022년말 대비 119조1000억원 증가(+14%)한 9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채권상품의 매력도가 높아져 채권형 펀드에만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2022년 말 대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외식업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을 적극 시정하며 가맹 사업 분야의 상생과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공정위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육성권 사무처장이 지난 1일 버거, 치킨, 커피 등 주요 외식업종 12개 브랜드 가맹점 사업자 협의회 대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한 가맹사업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정위는 외식업계 가맹점주가 겪는 경영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제도 개선 및 법 집행을 약속했다.코로나1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시내버스 회사를 사들이는 사모펀드 위세가 거침없다. 지난 8월 이후 서울지역 시내버스 운영사 65곳 중 사모펀드 손에 넘어간 회사는 6개사에서 7개사로 한 곳 더 늘었다.사모펀드는 비공개 형태로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제약 없이 투자해 짧은 기간 안에 고수익·고배당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버스준공영제 사모펀드 먹튀’ 비판(본보 2023년 8월 30일 기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가운데, 지난 2019년 말부터 4년여 동안 이들이 사들인 서울 시내버스는 7382대 중 1027대로 전체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금액이 6조원을 웃돌며 관련 피해자도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 상품은 사모펀드가 가장 많았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에서 불완전판매로 적발돼 제재받은 내역과 관련한 판매 금액은 총 6조522억원, 관련 가입자 수는 3만3182명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의 불완전판매 관련 금액은 3조6270억원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 인상(1200원→1500원)된 가운데,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 받는 (버스준공영제) 버스회사만 사들여 ‘배당금 잔치’를 벌인다는 ‘사모펀드 먹튀’ 비판이 또 다시 제기됐다.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30일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전운행’이란 준공영제 취지엔 공감하지만, 버스회사 65곳 중 6개사가 사모펀드로 넘어가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세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바디프랜드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바디프랜드 부활 엔진이 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노조는 수당과 급여 등에 강한 불만을 표시, 이를 개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사모펀드 인수 이후 경영 갈등이 커져 내부적으로 복잡한 상황이다. 여기에 실적 악화 이슈가 있다. 이런 상황에 노조 파업이란 악재까지 직면할 경우 파장이 커질 수 있다.최근 콜센터 혹사 논란 등 파상적으로 직원들의 근로환경과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안마의자 명가로 꼽혀온 바디프랜드가 예전만 못하다. 업계 순위에서 밀렸고, 경영권 분쟁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로비스트를 동원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모면했다는 의혹 등 지나간 일들을 둘러싼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바디프랜드는 7년 동안 두 차례나 사모펀드 주인을 맞이하게 되면서 성장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2015년 주요 창립 멤버들의 지분이 보고펀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BFH투자목적회사에 양도됐다. 지난해 7월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브라더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사모펀드 KCGI가 DB하이텍 경영진들의 소통 부재와 경영형태를 지적하며 주주행동을 본격화했다.13일 KCGI에 따르면 지난 9일 특수목적법인(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의 회계장부 열람과 이사회의사록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KCGI는 지난 3월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의 보통주 312만8300주(지분율 7.05%)를 매입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운동을 벌여오고 있다.KCGI는 지난달 4일 DB하이텍에 주주가치 제고에 필요한 내용 설명 및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32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재매각에 성공했다.17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크(KKR)가 인수한 유럽 최대의 자전거 제조사 악셀그룹의 대표 주관사로서 지원한 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재매각(셀다운) 물량 전량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완료했다.이어 같은 달 영국계 사모펀드 트리톤(Triton)이 인수한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기업 클리니젠의 대표 주관사로서 지원한 1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문제가 드러난 사모펀드 발행사와 판매사들에 대한 조치가 가닥을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가 지난해에 이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 제재 수위가 아쉽다.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해외 매출채권을 기초상품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공모 규제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쪼개기 발행이 있었다고 판단, 발행사인 NH투자증권과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각각 6억69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바디프랜드가 꾸준한 노사 갈등과 공동 투자자 간 경영권 대립, 허위·과장광고 유죄 판결 등 잇단 내홍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분을 인수한 공동 투자자(GP)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한앤브라더스는 현재 경영권에 대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스톤브릿지캐피탈‧한앤브라더스는 이전 최대주주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에게서 약 4170억원 규모로 바디프랜드의 경영권 지분 46.3%를 공동 인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국내 사업이 네 번째 새주인을 찾은 가운데, 그간 경쟁사에 밀렸던 시장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거래 금액은 약 6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오케스트라PE는 KFC의 미국 본사인 얌브랜즈그룹과의 프랜차이즈 계약에도 합의했다. 그간 KFC의 주인은 여러 번 바뀐 바 있다. 1984년 옛 두산음료가 미국 본사와 합작해 종
은 2022년 한해도 한국사회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루가 지나면 잊히는 뉴스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곱씹을 수 있는 기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뛰었다. 무엇보다 의 목표이기도 한 ‘롱 폼 저널리즘’과 ‘퀄리티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장애인들이 전체의 삶 속에서 겪어야만 하는 고충을 담은 ‘당신은 알지 못하는 삶’과 꿈을 좇는 청년들의 현실을 날것으로 드러낸 ‘꿈의 가격’ 같은 기획이 가능했다. 또 이 지향하는 가치 ‘어젠다 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의 임기가 약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신임 행장 자리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거론돼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18일 IBK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최근 윤 행장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며 차기 행장 자리에 정 전 원장이 거론되고 있어 성명서를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미 윤 행장의 지난 2020년 취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사간 진통이 있었던 바 사전에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사모펀드 환매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약 25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하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가 2차 공판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 피해자들의 반발이 거세다.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지난달 25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장 대표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 공판에서 장 대표 측 변호인은 범죄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한편 명백한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디스커버리가 미국 자산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9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받으며 10년 동안 이어진 6조원대 분쟁이 마무리됐다.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 중재판정부는 31일 론스타가 제기한 중재 신청에 대해 2억1650만달러(31일 환율 1340원 기준 약 2900억원)를 한국 정부가 배상하라는 최종 판정을 내놨다. 론스타 측 청구금액인 약 46억7950만달러(약 6조2000억원) 중 4.6%가 인용된 결과다. 아울러 론스타가 소송을 제기한 지난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미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전액배상 조치를 받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분쟁 중인 부실펀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정한 5대 부실펀드 중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는지가 쟁점일 것으로 보여 지는 바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판매사의 간극을 살펴보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형집행정지심의 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게 형집행정지 사유가 있는지 심의했으나 형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심의위는 정 전 교수가 제출한 자료, 현장 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심의위 판단을 존중해 형집행정지 불허가를 결정했다.형사소송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