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매년 유기되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을 건립했다. 이에 따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내부 사육시설(의료장비, 행동풍부화 시설 등)을 조성을 마친 후 오는 4월 정식 개소될 예정이다.개소 후에는 현재 전국의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로 보호하고 있는 유기 야생동물을 이관받아 지속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전날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청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섬에 거주하던 주민이 들여온 사슴 10마리가 40여년 후 1000여마리로 늘어나며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해당 지자체와 정부는 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총기 사용으로 포획이 이뤄질 수 있어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 역시 큰 상황이다.18일 정부와 지자체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 1985년 주민 3명이 녹용 채취 등을 목적으로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사슴을 들여왔다.경제적 사유 등을 이유로 사슴이 야산에 유기된 이후 개체수가 증가했다. 주민들은 농작물 피해와 묘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아 살해·유기죄를 일반 살인·유기죄로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으로 잇따른 ‘유령아동’의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8일 2015~2022년 출생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임시 신생아 번호가 남아있는 아동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아동 2123명 중 지자체가 확인을 완료한 아동은 1028명(48.4%)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신고 영아 사망·유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은 전국에서 이른바 ‘유령 영아’ 사례 총 400건에 대해 수사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청은 5일 전국 각 지방자치 단체로부터 출생 미등록 영아 관련 협조 요청 및 수사 외로 등 오로 통보된 사건은 총 42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79이었던 수사가 약 5일 만에 5배 늘어난 수치다.지역별 수사 건수는 △경기남부경찰청 94건 △서울·대전경찰청 각 38건 △경남경찰청 33건 △인천·충남청 각 29건 △경북경찰청 23건 △전남경찰청 21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으로 구속돼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30대 친모가 검찰에 송치됐다.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전날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한 피의자 A씨를 30일 검찰에 넘겼다.앞서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모 아파트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미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가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토끼를 질식사하게 만든 60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를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2부(한성진 남선미 이재은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8)씨에 대해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성북구 주거지에서 토끼 한 마리를 밀폐용기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키우던 토끼가 외로워 보인다는 이유로 새로운 토끼를 1만원에 구입해 데려왔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의 토끼가 새 토끼를 괴롭히고 시끄럽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동대구역사 내 물품보관함에 갇혀있다가 한 시민의 신고로 인해 구조된 강아지의 주인이 등장했다.동물보호단체 ‘동물권단체 케어’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날 오전 철도역으로 견주라고 연락해온 사람은 20대 남성이며, 지적장애인이다”고 밝혔다.이어 “케어는 이 남성이 유기가 아니라고 주장할 경우 개를 돌려줘야 하므로 보호소 및 대구 동구청 측에 피학대 동물 격리 조치를 요구했다”며 “동구청 측의 협조로 강아지를 케어에서 보호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케어는 “앞으로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옮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점주 허민우(34)가 검찰에 송치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살인 및 사체훼손, 사체유기, 감염병예방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허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허씨는 지난달 22일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손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두 사람은 술값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허씨가 B씨를 손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시신은 노래주점에서 잘 사용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쌍둥이 자녀 중 한명이 사망하자 시신을 2년 동안 냉장고에 방치한 40대의 구속기소가 결정됐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태어난 지 두달 만에 사망에 이른 신생아 자녀의 시신을 2년 동안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A(41)씨에게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은닉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사망한 신생아 외 자녀 2명을 쓰레기로 뒤덮인 집에 방치해 아동유기·방임 혐의도 더해졌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8월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그리고 그해 10월경 쌍둥이 중 남자아이가 사망했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동거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50대가 검거 일주일 만에 범행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양산경찰서 등은 16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59)씨는 동거인 B(60대)씨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평소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B씨와 갈등을 빚었던 A씨는 지난 11월 말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거주지에서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인근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에 유기한 후 불을 지른 혐의도 있다.지난 8일 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영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소식이 연이어 이어졌다.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영아가 베이비박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모 가정집 냉장고에서는 생후 2개원 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다.지난 10월에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영아를 거래하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긴 바 있다.유기가 아닌 입양이라는 선택지도 있었겠지만 입양을 위해서는 친모의 친생자 출생신고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입양 완료 전까지는 친모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자녀가 남는다.아이 유기는 원치 않은 출산이거나 부모가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의 화물차로 피해자를 실어 근처 버스정류장에 유기한 40대가 구속됐다.충북 영동경찰서는 10일 A(49)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2시경 충북 영동군 양산면 인근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건너던 행인을 들이받았다.이후 A씨는 피해자를 병원에 옮기는 척하면서 자신의 차에 싣고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양강면 묵정리의 한 버스 정류장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사고 당일 오후 4시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골목길에 신생아를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한 미혼모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24일 신생아를 유기해 불구속 기소된 미혼모 A(26·여)씨의 아동학대치사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더불어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40시간,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 관련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앞서 A씨는 지난 3월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골목 화단에서 갓 태어나 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를 유기했다.아이는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했으며, 이후 A씨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양이를 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자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새벽 경기 화성시에서 한 행인이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청원자는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한 행인이 고양이를 기절시키고 벽에 내려친 뒤 검정 비닐봉지처럼 한쪽 발목을 잡고 질질 끌고 갔다”며 “주인 집 옆 공터 풀숲에 던져 버릴 때까지 6번 이상 바닥에 내려쳤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행인이) 제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남편 살해 및 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36)씨의 현장검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제주 동부경찰서는 7일 고씨의 현장검증을 생략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피해자 혈흔에서 약독물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을 뿐더러, 고씨의 진술이 논리와 맞지 않고 일관되지 않아 현장검증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내부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결정됐다.제주지방경찰은 5일 신상공개심의원회를 연 후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소재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조사 결과 고씨가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배 위에서 버리는 장면이 선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인을 살해한 후 시신을 흙과 시멘트가 섞인 고무통에 유기한 부부 등 3명이 기소됐다.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날 A(28·여)씨와 B(28)씨 부부를 살인 및 사체은닉·유기 등의 혐의로, A씨의 동생 C(26)씨를 사체은닉과 유기를 도운 혐의로 기소했다.A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 지인인 D(당시 21세)씨를 부산 남구 소재 한 원룸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자택에 유기·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와 D씨는 그해 6월 경북의 한 제조공장에서 알게 된 사이로 부산에 내려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열차 화장실에서 신생아를 낳은 뒤 유기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천역에 정차한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를 낳은 뒤 달아난 A(21)씨가 30일 오전 6시 30분경 친구와 함께 충주 한 지구대로 자진 출석했다. A씨는 대전의 한 학교에 재학 중이다.A씨가 유기한 신생아는 코레일 하청 청소업체 직원에 의해 29일 오후 2시 28분경 무궁화호 1707호 열차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됐다. 신생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열차는 대전에서 출발해 제천역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성추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씨가 2심에서 원심보다 감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김우수)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사형 선고를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영구적인 격리는 필요하지만 교화 가능성을 부정한 사형은 가혹한 처사라는 게 재판부의 감형 이유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부모 등의 가슴 깊숙이 박힐 먹먹함과 통한을 헤아린다면 법원도 무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