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홍 의원은 27.5%의 지지를 얻었고 윤 전 총장은 25.5%를 받았다. 뒤이어 유승민 전 의원은 10.5%,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1% 순이다.

세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홍 의원은 20대(38.4%)‧30대(36.1%) 세대에서 큰 차이로 앞선다. 윤 전 총장은 2030대에서 각각 12.8%‧18.8%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밖에도 홍 의원은 ▲남성(36.5%) ▲부산/울산/경남(30.8%)‧인천/경기(30.6%) ▲학생(37.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1.2%) ▲대구/경북(32.9%) ▲자영업층(35.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51.0%)이 홍 의원(33.3%) 보다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지난주보다 2.3%p, 윤 전 총장은 4.1%p 각각 하락했다. 반면 17.1%를 차지한 부동층은 지난주 대비 5%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안심번호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