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두 자릿수 격차…與 호남 지지율 13.9% 급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41.2%로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5일까지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p 오른 41.2%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9%p 내린 29.5%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11.7%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부산·경남(12.3%p↑)·서울(4.3%p↑)·호남권(2.7%p↑) ▲남성(3.6%p↑) ▲50대(5.9%p↑)·70대 이상(5.7%p↑)·20대(1.7%p↑) ▲중도층(5.4%p↑)·진보층(3.0%p↑)에서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서울(1.9%p↑)과 인천·경기(1.4%p↑), 50대(1.2%p↑), 가정주부(3.1%p↑)에서는 상승했지만 전통 텃밭 지역인 호남권(13.9%p↓)에서 크게 급락했다. 이어 대구경북(4.5%p↓)·부산경남3.3%p↓) ▲남성(2.3%p↓) ▲60대(4.8%p↓)·40대(3.8%p↓)·20대(3.3%p↓) ▲중도층(3.5%p↓)·진보층(1.5%p↓)에서 하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3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p 떨어진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다. 부정 평가는 58.2%(매우 잘못함 42.0%, 잘못하는 편 16.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5%다.
부정평가는 호남권(7.4%p↑), 부산·경남(2.4%p↑), 남성(3.1%p↑), 60대(4.3%p↑)·20대(3.3%p↑), 국민의당 지지층(3.4%p↑), 중도층(3.4%p↑)·진보층(2.0%p↑), 자영업(5.0%p↑)·무직(3.9%p↑)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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