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혜 채용’ 김성태는 손절, 권성동은 놓지 않아…공정 무엇인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사무총장과 관련해 “강원랜드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는 1차 교육생 선발 인원 320명 중 89%, 2차 교육생 선발 인원 198명 전원이 취업청탁대상자로 밝혀지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염동열 전 의원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큰 충격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인물”이라며 “권 의원은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13명을 채용 청탁한 혐의, 강원랜드 청탁을 들어 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채용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심 법원은 권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 채용을 강원랜드 측에 요청하고, 강원랜드 현안 청탁에 대해 승낙한 사실이 실제 존재했음을 확인했다”며 “검사 출신 권 의원이 기술적으로 청탁 당시의 형사법 망은 피해갈 수 있었겠지만, 채용을 요청한 사실 그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채용에 있어 ‘법령을 위반해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판정 업무에 관해 법령을 위반해 평가 또는 판정’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중용하던 김성태 전 의원은 ‘딸 특혜 채용’ 문제로 서둘러 손절했지만,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의 권 의원만큼은 절대로 놓지 않는 윤석열 후보에게 공정이란 무엇인지 묻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 후보 핵심 관계자 권 사무총장의 당시 행태가 현행 청탁금지법에 반하는 행위인지에 대한 의견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착한 청탁, 나쁜 청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일관성 있는 인사 기준을 적용해 대규모 채용 비리 사건으로 인해 생긴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면서 권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과,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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