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 도중 서울 혜화역 엘리베이터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 장차연) 이규식 공동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고의·위험한 물건 해당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관련 증거는 대체로 확보된 것으로 보여 증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44회 장애인의 날, 장애 활동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사건은 장애인의 날이던 지난 20일을 전후, 139개 장애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박 2일 단체행동 과정에서 비롯됐다.우선 전날 저녁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휠체어로 승강기 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이규식 공동대표가, 밤 11시께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 문애린 전 공동대표가 체포됐다.이날 경찰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혜화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 펼쳤다. 수많은 사람으로 뒤엉킨 현장 곳곳에서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 서울 1호선 시청역 5-4 승강장에서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근길 열차 탑승 시위는 지난달 29일 이후 26일 만이다.이날 현장에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예년보다 빨라진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앞당겨지고 있는 봄철 지역 축제의 안전관리를 위해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실시간 인파를 감지할 수 있는 드론과 폐쇄회로(CC) TV를 활용,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축제별 세부 안전관리대책을 사전에 수립·점검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한다.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인파감지시스템을 구축·영해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0월 ‘건대 맛의 거리’ 입구에서 실시된 인파감지시스템을 활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악용,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근무지 이탈을 반복한 노동조합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타임오프제’는 노사 교섭이나 사내 노동자 고충처리,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활동을 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가 급여를 주는 제도로,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기준 면제 한도 인원이 연간 32명이었지만 실제는 연간 최대 311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공사는 19일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 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열차에 가장 많이 놓고 내리는 물건은 지갑, 휴대폰, 의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이 14만6944건으로, 전년(12만7387건) 대비 1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하루 약 402건의 물건이 열차에서 발견되는 셈이다.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3만5197건·23.9%), 휴대폰(2만2291건·15.2%), 의류(2만1916건·14.9%) 순이었다. 같은 기간 공사가 습득한 유실물 중 60%인 8만8047건이 주인에게 인계됐으며 현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누적적자 17조 원대에 달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또 빚을 내겠다고 해 비판에 직면했다.28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공사)는 전날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총 4700억원대의 공사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공사는 연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290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 기간은 10년 이내다. 이미 발행한 공사채의 기간 연장을 위해 1800억원 규모의 차환 발행도 추진한다.차환은 기존 채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22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쌓인 눈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직장인들 사이에서 지각이 속출하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평소 15~20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또한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선 항공기 67편이 결항 됐고 여객선 44항로 60척이 풍랑에 의해 통제됐으며 국립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전주환. 그는 입사 동기인 여성 직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그는 공사 입사 당시 ‘음란물’ 유포 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결격사유 조회에서 배제되지 않았다. 입사 이후에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도 있었다.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직원 임용 시 수사기관이 소속 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는 법 개정 및 결격 사유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19일 서울시를 향해 “4년째 답보상태인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5일 시의회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SH공사 등 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노동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 박 의원은 “콜센터 노동자 직고용 갈등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질적 저하로 돌아온다”며 이렇게 밝혔다.박 의원은 “콜센터 노동자 직고용 약속은 서울시 관망과 사업장 내 노노갈등으로 답보상태”라며 “계속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올해 지방 공공기관에서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 주요기관 중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을 선발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파악했다.행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방 공공기관 996개의 신규 채용 계획을 취합했다. 1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채용계획으로 제시됐던 8274명 대비 5% 증가한 것이다.행안부는 지방공기업 159곳에서 5039명을 신규로 채용하며, 지방출자·출연기관 837곳에서 3726명을 뽑는다고 설명했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정규직 비중은 73.9%(3722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두로 던진 65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이미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는, 이른바 해묵은 논쟁거리다.이 제도가 도입됐던 1980년대 초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4%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 19%까지 급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인 승객 인원이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내 최초 월 6만원대로 서울특별시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27일부터 시작됐다.서울시가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다만, 서울시 외 신분당선을 포함한 다른 경기도·인천시 면허 버스, 광역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했더라도 서울 외 역에서 하차할 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 역~하차 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소속된 개혁신당이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노인 무임승차 논란이 재점화됐다.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정책의 당사자인 노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한편, 지하철 운영기관의 누적된 적자와 고령화 추이를 봐서라도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정치계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65세 이상에 대한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인 ‘노인층 교통복지 공약’을 발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스크린도어(안전문) 사고가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발생했다.1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당역에서 20대 여성 직장인 A씨가 지난 12일 4호선으로 갈아타던 중, 열차 출입문과 안전문 사이에 갇힌 채 열차가 출발하는 사고가 났다.스크린도어에 설치된 비상문도 열리지 않아 A씨는 안전문을 수동으로 밀어 탈출했다.교통공사 측은 안전문 센서 오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에 따르면 안전문을 제어하는 센서 두 개 각기 ‘열차 출발 기능’과 ‘사람 감지’ 신호를 동시에 보내는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올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추가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서울시가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진 않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시기인 ‘7월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 관계자는 8일 “7월을 포함한 다양한 인상 시기를 두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카드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당초 버스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요금을 한번에 300원 올릴 구상이었던 시는 서민경제 부담에 따른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발맞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등의 제지로 역 밖으로 강제 퇴거됐다.12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8시 혜화역(동대문역 방향) 승강장 앞에서 ‘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열었다.앞서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시위는 이들이 선전전을 벌인 지 꼭 500일 만이다.단체는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4·7·9호선의 전동차 추가 편성으로 노선별 혼잡도가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별 혼잡도는 지난해 기준 9호선은 194.8%, 4호선은 185.5%, 7호선은 160.6%에 달하고 있다.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하철 4·7·9호선에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노선별 혼잡도와 추가 투입 시 예상되는 혼잡도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는 노선은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이다. 총 사업비 1024억원 중 25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추진해온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기후동행카드)이 내년 1월 27일 첫 선을 보인다.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19일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레일에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1월 27일부터 참여하겠다고 제안해옴에 따라 이 기간에 맞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서울 지역 내 1호선 일부 구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코레일 운영 구간을 혼란 없이 이용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원천 봉쇄 방침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시위 중에 경찰에 체포됐다.전장연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폭력적, 강제적으로 연행해 박 대표가 부상을 입었다며 반발에 나섰다.24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던 박 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날 전장연은 지하철 역사 시위를 막기 위해 역사 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