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5·18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종률씨가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 시내를 가득 메웠다.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5시 30분,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일대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열렸다. 이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한 것이다.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행진은 금남로를 따라 전일빌딩 인근 특설무대까지 1.6km가량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5·18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윤 정부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삭제되면서 5·18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모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2월에 구성된 역사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일반 국민은 61.6%가 인식하고 있지만, 청소년의 경우 10.9%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18기념재단이 25일 발표한 ‘2021년 청소년 5·18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1105명 중 20.4%는 유튜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정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접하는 사례는 지난해 13.8%보다 6.6% 상승했지만, TV를 통한 정보 인지는 지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와 더불어 외신 기자들을 안내하고 통역을 도운 미국인의 국문·영문판 회고록이 출판된다.15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미국인 폴 코트라이트(64)씨가 최근 회고록 ‘광주의 목격(가제)’ 국문 번역을 마무리했다.코트라이트씨는 5·18 당시 외신 기자들을 도와 계엄군의 헌정 유린 및 무력 진압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1980년 5월 19일 평화봉사단이던 코트라이트씨는 나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광주 터미널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40년 전, 광주에는 대대적인 민주화운동 바람이 불었다.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유진독재 체제 유지를 꾀하던 신군부 세력은 갖가지 부정부패를 자행하며 정권의 실세로 거듭났다. 신군부의 불미스러운 행보를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시위가 절정에 이를 즈음에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이라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민주화운동을 이끌어냈다.5·18의 규모만큼이나 남은 상처는 컸다. 신군부 세력은 무자비하게 시민군을 진압했다. 광주에 주둔한 계엄군은 남녀노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역사왜곡처벌농성단(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1년 가까이 이어오던 농성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농성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5·18 진상조사위 출범이 가까워진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이들은 “농성을 시작하며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망언 의원 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 국회 제명, 진상조사위 가동, 지만원 구속 등 4가지를 목표로 했다”며 “이 가운데 진상조사위 가동이라는 목표를 하나 이룬 것은 작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옛 광주교도소 내에서 사망했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무연분묘)를 이장하는 작업 중에 유골 다수가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5·18기념재단은 20일 광주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옛 광주교도소에서 무연분묘 이장 작업 과정에서 40여구의 유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광주교도소와 법무부가 함께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옛 교도소 부지 내 놀이형 법 체험 테마파크 ‘솔로몬 로(law)파크’ 조성을 위해 무연분묘를 개장해 이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유골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교도소 측은 사형수 기록과 유전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광주행을 뒷받침할 중요한 증언이 나왔다.31일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당시 서울 공군보안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던 오원기씨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광주지검에 출석해 전씨의 광주행에 관한 내용을 증언했다.앞서 전씨는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헬기 사격을 목격한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오씨에게 ‘전씨의 형사재판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진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검찰의 요청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는 등 망언을 내뱉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극우 세력들은 5·18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결속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9년째임에도 이 같은 망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5·18기념재단이 5·18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 상처 치유를 위한 과제를 조명한 책 을 펴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에 화가 난 오월단체·광주시민사회가 상경 투쟁길에 올랐다.오월단체·광주시민사회 225명은 13일 오전 8시경 5·18기념재단 앞에 모여 다 함께 버스를 타고 국회로 향했다.이들의 상경은 최근 국회 공청회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왜곡·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극우논객인 지만원씨에 대해 책임을 물고 역사 왜곡을 뿌리뽑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이날 5·18재단 이사장·상임이사, 5·18 유족회·부상자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2016년 5·18 관련 화보집을 출간한 지만원씨에게 표현의 자유를 넘어 오월단체와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광주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김성흠)는 25일 재단법인 5·18기념재단 등 오월단체 4곳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 등 당사자 5명이 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또 재판부는 지씨에게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단체 4곳에는 각 500만원, 박씨 등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두환씨의 회고록 내용 가운데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고소·고발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전씨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해낼지 주목을 받고 있다.광주지검은 8일 38년 전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민주화운동) 당시 발생한 계엄군 헬기 사격을 공식 인정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특조위는 전날 계엄군이 1980년 5월 21일과 27일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헬기사격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조 신부는 생전 5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소도 부지 내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5·18기념재단은 6일 오전 8시부터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인근의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 장소에 대한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발굴 작업을 담당하는 대한문화재연구원은 이날 폭 3m, 길이 10m 크기의 구덩이 4개를 파는 작업을 진행했다.이들은 구덩이 4개를 1그리드로 최대 3개의 그리드 즉, 12개의 구덩이를 파는 방식으로 암매장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이날 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들이 암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안팎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달 내 이뤄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5·18기념재단은 오는 12일 재단 관계자와 법무부 담당자가 만나 광주교도소 안팎 발굴 조사와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굴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만약 법무부의 허가가 떨어질 경우 10월 16~20일에 교도소 현장조사를, 10월 말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전쟁이 따로 없어계엄군의 만행, 폭력이 아닌 살육 수준택시운전사, 부상자들 병원에 실어 날라꺼져가는 5·18 불씨 ‘차량시위’로 되살려악몽서 못 벗어나고 트라우마에 시달려5·18에 관심 갖고 공감대 형성해줬으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연컨대 영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국가권력을 장악하려는 신군부에 맞선 대학생들의 학생운동으로 시작해 무고한 시민들까지 학살한 계엄군의 만행으로 시민운동으로까지 확장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
비상계엄확대조치가 발단이 된 ‘5·18광주민주화운동’등교 막는 계엄군에 항의하는 학생들 구타·연행해거리의 시민들 마구잡이로 과잉 무력진압해이를 계기로 학생운동서 시민운동으로 확대광주, 항쟁의 피로 붉게 물들어…부상자·사망자 속출정부의 언론 통제로 ‘폭동’으로 왜곡돼 알려지기도37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진실은 밝혀지지 않아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반드시 이뤄져야【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금으로부터 37년 전, 당시 전라남도 광주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계엄군의 총과 칼을 맞고 쓰러진 시민들로 피바다가 된 1980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기 하루 전 실탄 장전 및 발포 명령 하달이 기록된 군(505보안부대)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4일 5·18기념재단은 1980년 5월 20일 광주에 주둔하고 있던 505보안부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소요사태(21-57)문서’를 공개했다.505보안부대가 당시 입수한 정보들을 종합해 작성한 일지로 추정되는 해당 문건에는 ‘23:00 완전 무장한 폭도가 1만여명에 달하고 있음’, ‘23:15 전교사 및 전남대 주둔병력에게 실탄 장전 및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5·18기념재단(재단)과 5·18단체들이 전두환씨의 회고록과 관련해 분노의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다. 이들은 전씨 및 출판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재단 및 5월 단체(5·18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들은 5일 오전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씨의 회고록을 보니 37년 만에 다시 쿠데타를 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또한 “계엄군이 시민들을 잔혹하게 살상한 행위가 자위권 발동과 같을 수 있느냐”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은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이 다량 발견된 광주 전일빌딩에서 총탄 조각 및 추가 탄흔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광주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총탄과 함께 건물 곳곳에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을 찾기 위해 28일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30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시했던 1·2차 조사 당시 원형훼손 문제로 조사하지 못한 건물 10층 내부 천장 공간과, 고압전선을 비롯한 장애물로 인해 육안조사만 실시했던 건물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자서전을 통해 자신들을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라고 지칭한 데 대해 5·18 관련 단체들이 강력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대표는 27일 ‘이순자씨의 회고록 출간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순자씨의 회고록 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이들은 “광주 시민들은 전두환과 이순자씨가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길 기대해왔다”면서 “그러나 이씨는 자서전에서 자신들은 광주와 무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