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당대표직에 올랐던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지 8일 만에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적장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그동안의 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를 대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후보자 비방, 구의회 권력을 이용한 으름장 놓기 등 선 넘는 정치 공세도 모자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김태우 후보 선거운동원 폭행과 현수막 불태우기까지 자행됐다”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선거 테러를 연상케 하는 극단적 행위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폭력으로 물들고 있다”며 “민주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MZ세대 시의원인 이효원(35·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2일 “정치 교육·훈련 프로그램 활성화로 공직자의 자질 검증,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이 정치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청정(청년정치학교)의 ‘제7기 청년정치학교 모의행정사무감사’ 프로그램에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창의성이 돋보이는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져 새로운 정치세대가 될 청년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27일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경문연)이 선정한 ‘2022 한국경제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정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엄 의원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국가·사회 및 지역발전 의정활동 공로 등을 인정받아 시상식이 처음 개최된 2014년 이후 최초의 초선의원 수상 영예를 안았다.제천시장을 두 번 역임한 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한 핵심
선거에서 자신이 속한 계급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 혹은 정당에 투표하는 행위를 계급투표라고 한다. 예컨대 자본가라면 법인세 깎아주고 비정규직 고용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 노동자 서민이라면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고 노동자가 일터에서 존중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는 정당에 지지하는 것이 계급투표일 테다.온전한 계급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자본가, 고위 관료, 전문직 종사자의 수보다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의 수가 훨씬 많지 않은가. 각자가 자신에게 이익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이 개최한 ‘반지성주의 원인 및 해결방안 모색’ 좌담회에서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 현주소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성토가 이어졌다.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4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김 의원과 같은 당 정경희 의원, ‘공정과 정의’가 현 정치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주주의 회복 방안을 논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했다.주제발표를 맡은 황도수 건국대 교수(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는 “IT산업의 상업적 이해관계와 구태정치로 인해 지성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41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영학)은 17일 신 전 부지사의 계엄법 위반 및 계엄법 위반교사 혐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신 전 부지사는 1980년 5월 20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주택에서 다른 청년들과 함께 정치적 목적의 불법 집회를 가진 혐의로 계엄당국에 기소됐다.그는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정치문화연구소 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이후 본회의가 파행되는 등 공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를 향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것도 원통한데 ‘우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라’는 절규까지 하게 만들어선 안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비사태에 놓여있다”며 “입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점차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등 한국 사회의 정치지형 변화는 최근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이 심화되는 결과를 불러온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지지층 간의 이념적 거리가 이전보다 더욱 늘어난 상황에서 정당들은 중도층에 대한 공략보다는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다 극단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은 발언 당사자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지지층 결집이라는 효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 대중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우월주의를 기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정치권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혐오 발언과 막말 등 상대 진영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경쟁하듯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문화의 퇴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혐오 발언, 막말 논란 당사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설화에 대한 자정능력이 상실됐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본지는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정치권의 혐오 발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이 나오는 심리적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국 인사청문제도의 문제점으로 제도상의 문제와 함께 한국 정치의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개선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제도적 개선방향으로는 연방 헌법 제정 때부터 230여년간 인사청문제도를 운영해온 미국의 사례에서 후보자 지명 전 다방면의 철저한 사전검증의 필요성 등 시사점이 제시된다. 아울러 이 같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한국 정치 전반에 걸친 정파적 문화의 변화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미국의 인사청문제도는 어떻게인사청문제도는 대통령제 국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회 인사청문제도가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현행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는 여야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여당은 인사청문회가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신상털이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사생활에 대해 비공개로 검증하고, 정책 역량에 대해서는 공개 검증하는 방식의 제도 개선을 말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처럼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둘러싼 여야의 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오는 2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퇴임을 앞둔 정세균 의장은 28일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국민 앞에 낯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기억도 있었고 기쁘고 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은 5일 민주평화당으로부터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정식 제안받고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공식 제안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평화당의 공식적인 제안을 정중히 접수했다”며 “정의당은 내일 아침 9시 의원총회에서 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다만 사안의 성격상 길게 논란을 벌이면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대로 최대한 진중하면서도 빠르게
충격에 빠진 민주당 의총, 국민의당 성토장으로‘골목대장질’·‘몰염치한 집단’ 등 격한 발언 쏟아당분간 강경 모드, 전통적 지지층 재결집 시도국민의당도 고민 많아, 결국 손잡을 운명으로【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다. 우선 국민의당에 대한 배신감이 상당하다. 때문에 국민의당을 향해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민의당을 끌어안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민주당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자폭탄 관련 토론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토론회가 자칫 문자폭탄을 비판하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문자폭탄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해 토론회를 열려했지만 다른 정당에서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토론회가 유보됐다. 당초 국민의당 김경진·더불어민주당 유승희·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문자폭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지려 했다.결국 문자폭탄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의 토론회가 자칫하면 문자폭탄 자체를 비판하는 토론회라고 비쳐질 수 있다는
【투데이신문 김유찬 칼럼니스트】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로 한반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DJ정권시절 햇볕정책의 구체적 정책 산물이었던 개성공단은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북한 수뇌부입장에서는 짭짤한 캐시 카우 역할을 하던 두 축(다른 한 축은 금강산관광사업) 중 한 축이 계속되는 미사일발사로 날아 가버린 것이다.사실 이러한 국면은 서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남북 양측에 의해 충분히 예상됐었다.핵을 머리에 이고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한국입장에서는 달라 현금을 매달 꼬박꼬박 임금형태로 북측에 제공
【정리/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 새정치 기조 기자회견문지금, 다음 세대를 위해 담대한 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15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도 참 애쓰셨습니다. 다들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셨지만 삶은 고단하고, 노후대책도, 아이들의 장래도, 현실의 절벽은 너무 높기만 합니다. 오늘이 어제와 같고, 또 내일마저 오늘과 같다면 희망은 없습니다.저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도 참았고, 오늘도 참고 있지만, 내일도 참을 수
【정리/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먼저, 박근혜대통령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낡은 이념공세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 정부 여당은 87년 민주화이후 일찍이 보지 못했던 권위주의적 사고와 퇴행적 기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시대의 흐름을 역류시켜 수구로의 회귀를 꿈꾸는 그 어떤 세력과 음모에도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오늘은 우리 당의 두 번째 혁신과제로 ‘낡은 진보청산’을 주장합니다.왜 낡은 진보 청산입니까?
【정리/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정의화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종걸입니다.광복 70년, 선조들이 목숨을 바치며 되찾은 이 나라를 우리가 잘 가꾸고 있는지 되돌아봅니다.지금 우리 국민의 삶은 한 마디로 팍팍합니다.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 나라, 학생들이 사교육과 입시교육에 지쳐 웃음을 잃은 나라, 청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