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에서 4·10 총선 참패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은 ‘당원투표 100%’인 기존 전당대회 룰을 ‘국민 50%·당원 50%’로 바꿀 것을 당에 요청했다.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은 이날 오전 윤재옥 원내대표와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요청문을 전달했다.임시대표단은 윤 원내대표에게 ▲혁신비대위로 당 지도 체제 전환 ▲당대표 선거 방식 국민 50%·당원 50% 반영 등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19일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2일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앞서 지난해 6월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려던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수도권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서대문갑은 586 운동권 세대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이 됐다.이에 이 의원은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해 민주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자 홍익표 원내대표는 불출마와 같은 선당후사에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친문계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다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이 의원이 희생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윤석열 정부의 어떤 문제점과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한다면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일가량 앞둔 26일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적장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소집,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 전 장관은 김기현 전 대표가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3일 만에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10차 전국위를 비대면으로 열고 비대위 설치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투표를 진행,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험지출마론에 휩싸였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김 대표는 수도권에, 이 대표는 대구 혹은 고향인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는 논리다. 당 대표가 직접 솔선수범을 하게 되면 출마자들이 험지로 출마하게 되면 활기를 불어넣게 되고, 그로 인해 총선 승리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사래를 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다 같이 죽자는 발상이라는 지적이다.내년 총선의 승패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물갈이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역대 선거를 살펴봐도 물갈이를 많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후보자 지명 후 29일 만이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저는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검사 공천설에 대해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검사왕국이 될 거란 얘긴 터무니없는 억측일 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공천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심을 배제하고 능력 중심의 민심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당내 갈등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이 ‘압도적 부결’을 공언해왔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보다 찬성이 많은 ‘가결 같은 부결’이 나오면서 표결 만 하루도 안 돼 전운이 감돌고 있다.친명계는 28일 ‘반란표’를 찍은 비명계를 향해 즉각 “제 발로 나가라”며 적대감을 드러내는 등 전날 진행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않고 있다.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광고비 의혹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21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부결로 의견을 통일했다.특히 비명계 인사인 설훈 의원이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연단으로 나와 ‘단일대오’를 이야기하면서 부결을 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엄청난 청구서를 받아보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비명계, 가결 아닌 부결로비명계 인사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한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범죄행위’라 규정하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어진 권력을 국민이나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적 이익, 정적제거,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특히 “법치의 탈을 쓴 (검찰의) 사법사냥이 일상화되는 폭력의 시대,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지도부 선출을 위해 국민의힘이 오는 3일까지 전당대회에 나설 당대표·최고위원 출마자들로부터 후보등록 신청을 받는다.국민의힘은 이틀간 등록한 예비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7일 비전보고회를 개최한 뒤, 8~9일 책임당원(6000명)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10일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 4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최고위원 4인을 결정한다.후보 등록 첫날인 2일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에서 잇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76명을 태운 7천 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대한민국의 안전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컨트롤타워 부재로 초기대응에 실패한 정부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지만, 골든타임은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취임 41일 만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상으로 인해 당 쇄신 방향의 논의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주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해야 당 쇄신 방향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핵심은 김종인 비대위원회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자강론으로 돌아설 것인지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탄력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미래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의결을 했다. 하지만 상임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1대 총선이 점차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여야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누군가는 현실정치에 실망해서, 또 누군가는 인적쇄신을 외치는 등 여러 명분들을 내세우고 불출마를 외친다. 선거를 앞두고 인적쇄신을 통한 변화를 유권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정당으로서도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큰 도움이 된다.이 같은 불출마 선언은 선당후사의 상징임과 동시에 다음 정치행보를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노린다는 불출마 전략은 ‘잊혀짐’이
【투데이신문 김태균 칼럼니스트】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 국민이 투표를 하는 선거가 아닌 전당대회이므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기에 실패한 전대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패 여부는 차치하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대표는 한국정치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되든 관심 없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관심이 조금만 소홀해져도 정당들은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가고, 그 해악은 국민들에게 돌아올 것이기에 매 순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최근 경제위기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오늘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온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세 후보께서 선공후사의 대승적 결단으로 저를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지지하고 원팀이 돼서 선거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로 한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아울러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후보직을 사퇴했다.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시간부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소명한 바 있다.그는 “지난 6일에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저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더러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하자 당권 경쟁자는 물론 일부 의원들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는 등 당내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안 전 대표와 당 대표를 두고 맞붙게 된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전주MBC 라디오 ‘유기하의 시사토크’에 출연해 안 전 대표 출마와 관련 “반대 성명을 낸 의원은 12명이지만 사실상 40명의 의원 중에 안 전 대표의 출마에 찬성한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혹평했다.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출마는 국민들께도, 국민의당에도, 안 전 대표에게도 결코 도움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사즉생'의 각오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첫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하지만 당내 비주류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추미애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김민석 특보단장을 종합상황본부장에 기용한 것과 친문 인사를 선대위에 전면 포진한 것을 두고 비문 인사들이 반발하고 있다.당의 리더십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면 친문 인사들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약진하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은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당의 존립이 풍전등화에 놓였다.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비박계는 집중포화를 날렸다. 이날 비박계 최고위원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이 사퇴함으로써 이제 당 지도부는 친박계로 채워졌다. 이는 당 지도부에게 오히려 정치적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께서는 당의 제1호 당원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