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를 청소하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기화식 살충제에 노출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청소 후 기화 소독’이라는 안전지침을 어겼고 1년 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유독물질 관리 감독의 허점이 지적된다.13일 대한항공 하청업체인 한국공항 비정규직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2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여객기 내에서 기화식 살충제가 유출됐다.당시 기내에서는 10여명의 노동자가 청소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살충제를 흡입으로 인한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바인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공헌 리더십프로그램 ‘위캔두(We can Do)’가 11기 과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바인그룹에 따르면, ‘위캔두(We can Do)’는 2017년 3월 시작됐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행복한 성장을 하며 올바른 목표 설정에 가치를 두고 있다. 성적 중심의 경쟁적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테마로, 리더십 역량을 형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써 이를 수료한 청소년 수는 497명이다.또한 바인그룹은 위캔두(We Can Do)의 커리큘럼 본격 확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대법원이 ‘1+1광고’ 행사를 하면서 실제로 가격을 내리지 않은 롯데마트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및 시정명령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행정소송(2심제)의 1심을 맡은 서울 고등법원은 “광고에 ‘1+1’이라는 표시만 했을 뿐 할인율이나 1개당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의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증선위는 공시 위반과 관련 회사가 ‘명백한 회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5월 3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안전관련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안전’을 강조했던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가 나자 원청 포스코에 대한 처벌과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민주노총 전남본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등은 지난 10일 오전 광양 포스코 소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관리감독기관으로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중대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력하게 법 집행을 해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교촌치킨 포장에 사용되는 박스 내지에서 발암물질인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교촌박스(소) 내부종이(속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형광증백제는 인체 유해물질로 피부, 눈, 코 등의 호흡기계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국소자극과 전신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 피부염, 암 발병을 초래하고 간과 신장을 손상시키고 생식기능의 장애들을 초래한다.이번에 회수 조치된 교촌치킨 포장에 사용되는 내지는 지난 6월 12~26일까지 식약처가 대형 프랜차이즈업체 15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CGV 서정 대표가 넷플릭스를 위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박스오피스를 위협하는 상황을 극장사업 본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CJ CGV는 10일 서울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지난 20년간 발자취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서 대표는 “지난 20년간 CGV가 영화 관람 환경과 서비스 면에서 한국 극장의 패러다임을 바꿨으며 지난해 관람객 2억2000명을 돌파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는 11개국에서 1만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겠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지난해 불법제품인 몰카 등을 판매해 물의를 빚었던 쿠팡이 이번에는 개소주를 판매하다 논란에 휩싸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최근 개소주를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견인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쿠팡은 개소주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판매 페이지를 차단한 상태다. 당시 쿠팡 오픈마켓에 개시된 개소주 제품은 100ml단위로 포장된 제품이 160포로 구성돼 한 상자에 50만원에 판매됐다. 상품 설명에는 ‘토종개 75%로 만들어 주문 즉시 제작’된다고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자가 시민단체로부터 배임·횡령방조·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을 당했다. 이에 포스코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반발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한국석유공사노조·바름정의경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이날 중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가 포스코 재임 당시 배임·횡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우리나라 최고경영자(CEO) 보수 ‘톱10’중 절반 이상인 6명이 오너 경영인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결산 기준 보수 총액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위 10명이 받은 보수는 총 100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5091억 원, 일본은 1306억 원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3개국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인은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CEO 호크 탄으로, 1103억 원에 달했다.한국에서는 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발주한 3095억원 규모의 용역 입찰에서 담합에 나선 수자원기술 등 7개 업체가 적발됐다.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수공이 발주한 수도 및 댐·보 시설 점검정비 용역 입찰 과정에서 미리 사업물량을 배분하고 안정적으로 낙찰받을 수 있도록 낙찰자-들러리 합의를 한 7개 업체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3억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수자원기술 91억4100만원, 부경엔지니어링 47억200만원, 환경관리 28억4000만원, 와텍 13억2100만원, T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말로만 정상화냐! 직원들만 골병든다!” 항공기 기내식 대란 사태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는 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밀) 사태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문화제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대한항공 직원,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이날 문화제는 기내식 사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윤모씨에 대한 추모 묵념 이후 참가자의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개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을 열고 ‘기내식 대란’과 이로 인한 협력업체 대표 사망 사건에 대해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으며 경영진 교체를 촉구했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을 열고 ‘기내식 대란’과 이로 인한 협력업체 대표 사망 사건에 대해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으며 경영진 교체를 촉구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오는 27일 최정우 체제 출범을 앞둔 포스코(POSCO)에 최근 스위스발(發) 악재가 도착했다. 스위스 세무당국으로부터 금융정보 공개를 요청받은 것. 이를 보도한 스위스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스위스의 언론매체인 스위스인포(swissinfo.ch)는 지난달 26일 스위스 연방국세청이 관보를 통해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에 스위스 내 금융계좌의 존재여부와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스위스 계좌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의 기내식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단순한 사과가 사태 해결을 위한 본질이 아니다”라며 경영진에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서를 내고 “최고 경영자의 단순한 사과가 사태 해결을 위한 본질이 아니다”라며 “조합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강구·시행할 것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며, 이 사태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사건에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박 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또 박 회장은 기내식을 공급하는 협력사 대표가 자살한 사건에 대해 “먼저 협력사 대표께서 불행한일을 당해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유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유족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박 회장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경동나비엔 직원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회사가 제도의 취지를 악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지난달 29일 ‘콘덴싱 만든 아빠 과로사 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동나비엔 근로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회사가 12시간 일할 것을 요구하면서 2시간의 휴게시간을 합의 없이 근로시간에서 제외해 10시간의 근무시간만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출근해 오후 8시 30분 퇴근하지만 사측에서 인정하는 근로시간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녀 박세진씨(40)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경영에 참여한다. 입사 전까지 기업 경영과 관련한 경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1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담당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됐다.박삼구 회장의 1남1녀 중 둘째인 박 상무는 1978년생으로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요리·호텔 경영 전문학교인 르코르동블루 도쿄를 거쳐 르코르동블루 런던을 졸업했다.이후 일본 동경관광전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의 공정거래위원회와 신세계 특혜 의혹 수사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확대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페이먼츠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신세계페이먼츠는 지난 2013년 온라인 결제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직원수는 20명 안팎의 소규모 회사로 알려졌다.검찰은 공정위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차명주식 허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