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인해 예정된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와 2+2 협의체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며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양당 2+2 협의체 회의도 연기됐다.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 예정돼있는 여야 2+2 협의체는 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60대 괴한에게 피습당한 데 대해 정치권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소식에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행위는 용납 안 될 것”이라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즉각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김진표 국회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등의 제지로 역 밖으로 강제 퇴거됐다.12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8시 혜화역(동대문역 방향) 승강장 앞에서 ‘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열었다.앞서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시위는 이들이 선전전을 벌인 지 꼭 500일 만이다.단체는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에는 수없이 갈등했고, 짙어진 범죄에 그림자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우리는 교권침해부터 의대 증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끝없이 부딪혔고 ‘흉악 범죄’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지난 1년을 보냈다.이에 은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10대 뉴스’로 담아냈다. 그간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사건·사고를 훑어보며 서로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2024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지역’이라고 표기하고, 한반도 지도에서 독도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센 파문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에 즉각 시정 조치를 내렸다.29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국방부는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재유예를 추진하면서 지원대책을 제시한 가운데, 노동계는 법 적용 유예를 위한 ‘재탕 대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2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향후 2년간 50인 미만(5~49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노사 양측에서 요구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4대 분야·10대 과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국무총리실 남평오 전 민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보도의 최초 언론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 전 실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제보자라고 밝히게 된 것은 정치가 부정과 부패와 함께할 수 없다는 양심의 발로”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관성은 부인했다.남 전 실장은 “지난 2021년 7월 초순 대장동 원주민 한 분이 대장동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서 대장동 관련 회사들의 공개된 재무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외국 국적 항공의 항공권을 구매하고 일정을 변경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되질 않아요.”소비자 A 씨는 2022년 6월 2일 한 외국 국적 항공사의 베르겐-헬싱키-인천 구간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 탑승 3주 전 일정 변경을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항공사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일정 변경에 실패했다. 최근 이러한 외국 국적 항공사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 대응이 미흡해 한국소비자원이 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22년 1월부터 금년 6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완전월급제’ 정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다가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55)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의 장례는 치러지지 않은 상태다. 생전 방씨가 간절히 원했던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시행 △불법 갑질 대표 처벌 △체불된 임금 지급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의 비통한 죽음의 발단은 바로 ‘변종 사납금제’다. 사납금제란 택시회사가 기사로부터 하루 수익 일정 금액을 떼어가는 제도로, 택시노동자를 무리한 운전과 극도의 장시간·야간 노동으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세명이 감전돼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점검 업무가 과다한지 여부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05시 37분경 조치원읍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대가 여탕 내 온탕에 심정지 상태로 있던 시민 3명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영업장은 전기안전관리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를 통해 매년 전기안전 점검을 받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2년 만에 인상한다. bhc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bhc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포함한 85개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이 500원에서 3000원까지 상승한다.bhc치킨 대표 메뉴 ‘뿌링클’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승한다. ‘골드킹’과 ‘후라이드치킨’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맛초킨’, ‘양념치킨’은 3000원 오른 2만1000원에 판매되며, 부분육 제품은 품목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비이재명계(비명)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관측했다.이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가 자기의 출마를 위해서, 비례대표로 도망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병립형으로 돌아가겠다는 꼼수를 편다면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으리라는 것을 한 비대위원장이 잘 짚어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불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25일 만에 열리는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권익 신장은 내팽개친 채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장악 시즌2를 위해 행동하는 후보자의 모습에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동안 권익위원장 이임식을 보류한 채 방통위원장 후보자직을 꼼수로 겸직하더니 지난 22일 야반도주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용산역 앞 광장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용산역 인근에는 여러 기업들이 위치해 평일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가득하고 주말에도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을 찾는 사람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용산역 광장에서 용산역을 거쳐 반대편으로 나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쇠퇴가 역력한 전자상가도 문제지만 전자상가 옆에는 약 50만㎡의 빈 땅이 10년째 방치돼 있다. 예전 정비창이 있었다는 흔적처럼 철골 구조물 몇 개만 남은 완벽한 빈 땅이다.이 땅이 10년째 비었던 이유로는 코레일, 국토교통부, 한전 등이 소유한 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일명 ‘간병 지옥’으로 불릴 만큼 개인 부담이 큰 간병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대해 간호계는 간호인력의 근무여건이 개선돼 대체로 환영했지만, 재원·인력 확보에 대한 우려는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 모습이다.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라 국민들의 간병 부담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실제로 사적 간병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약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간병 도우미료
지난 10월 수원에서는 일가족이 공모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정모씨 부부는 10여개 법인을 앞세워 수원 일대에서 빌라·오피스텔 등 50여채 건물에서 800여 가구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전셋값 하락 등으로 이들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올 11월 기준 정씨 관련해 경찰에 460여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적시된 피해 금액은 700여억원에 달한다.피해금액이 2000여억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웅담 채취를 위해 곰을 사육하는 산업이 오는 2026년부터 전면 금지된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의원 181인 중 찬성 180인으로 의결됐다.앞서 정부는 관련 농가들로 하여금 오는 2025년까지 곰 사육을 끝낼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사육곰 산업 종식은 법으로 확정됐다. 오는 2026년부터는 누구든 사육곰을 소유하거나 사육, 증식할 수 없게 된다. 사육곰과 그 부속물(웅담 등) 역시 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야가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대안 없이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며 규탄했다.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2+2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이들은 앞서 회의에서 각 당이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을 10개씩 뽑아 공유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법안 중에는 ‘선(先) 보상 후(後) 구상’을 위한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안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한 북한에 대해 규탄했다. 외교부는 21일 외교부 박진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북한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17~18일 감행한 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전 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역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20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공공의대법)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재석 의원 20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을 포함한 14명 찬성,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집계돼 통과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률안에는 공공보건의료인력이 공공의대에서 의사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