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국가사업으로 지원받은 수십억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인천지역 중견 해운업체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H 해운 대표 A(51)씨 등 회사 관계자에게 횡령과 사기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 등은 지난 2014년 노후화된 연안여객선 현대화 도모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선박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돼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3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5년과 2016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총 1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52개 핵심 법안을 확정하고, 회기 내 통과를 위해 당내 ‘2018년 정기국회 입법 TF’를 설치하기로 했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충남 예산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2018년 정기국회 입법과제’ 발표에서 2018년 정기국회를 ‘민생 정기국회’로 명명하고, 의원들에게 그 의의를 설명했다.김 정책위의장은 “2018년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2년, 촛불혁명을 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오는 9월 3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정기국회는 여야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하는 것은 물론, 치열한 여야 협상이 벌어지는 시기다. 또한 지역구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챙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수많은 눈치싸움이 난무하는 전쟁터가 따로 없다. 여야는 정기국회를 맞이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3년차를 준비하는 정기국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은 그야말로 불꽃을 튀길 것으로 전망된다.중폭 개각 이은 인사청문회첫 번째 포인트는 중폭 개각에 따른 인사청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영령들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자별 단계도 없애주고, 병마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병원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도록 해준다고 약속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대회’에서 피해자 유족 대표로 추도사에 나선 왕종현씨는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이제는 좋아지겠지, 또 좋아지겠지 하는 희망까지 닫히려 하고 있다”며 “지금 이런 상황을 영령들에게 다시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정희 정권 시절 벌어진 간첩 조작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주인공 가운데 재일교포 김승효(68)씨가 재심에서 누명을 벗었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진)는 31일 간첩 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씨는 1974년 서울대학교에서 유학 중 간첩 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2년·자격정지 12년을 선고받았다.당시 김씨는 중앙정보부에 임의동행돼 불법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다가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간첩이라고 허위 자백했다.이에 형 김승홍(76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박근혜정부 시절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실형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 심리로 31일 열린 김 전 실장 등 9명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실장에 징역 4년, 조 전 장관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4500만원을 구형했다.김 전 실장 등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더리터’를 운영하는 (주)더의 H대표가 퇴사한 여직원에게 성매매를 암시하는 듯한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리터 측은 대표와 대립 끝에 나간 임원이 앙심을 품고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더리터측은 31일 해명자료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드린다”며 “본사에서는 해당 녹취본을 입수하여 확인했고, 녹취본 당사자와 녹취본 유포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더리터 측은 “녹취본 당사자의 동의 없이 퇴사한 임원에 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의 햄버거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게다가 이를 항의한 소비자를 상대로 사건 무마 시도를 하는 등 부적절한 응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의 보도에 따르면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음식을 섭취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을 발견해 가맹점과 본사에 신고했다. A씨는 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얼린 뒤 본사에 제품을 보내 성분 분석을 요구했으나, 본사는 제조업체에게 성분 검사를 떠넘겼다. 한 달이 지난 뒤 A씨는 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31일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이날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2억87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앞서 검찰은 황 의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8799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황 의원은 지난 2006~2016년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골프존이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골프 교육시장에 진출한다.31일 골프존에 따르면 골프존뉴딘그룹의 지주회사인 (주)골프존뉴딘홀딩스는 지난 29일 글로벌 골프 아카데미 사업진출을 위해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Leadbetter Golf Academy, 이하 LGA)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LGA는 지난 2011년 ‘월드골프티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가 1983년에 설립한 골프 아카데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의 승용차에 주차금지 스티커가 부착된 데 분노해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물의를 일으킨 차주가 나흘 만에 사과했다.31일 경찰 등에 의하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민 대표단은 차주 A씨가 쓴 사과문을 대신 읽는 기자회견을 열었다.A씨는 사과문을 통해 “지하주차장 입구를 막아 입주민들을 분노케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주민들의 통행불편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얼굴을 들 자신이 없어 입주자대표단을 대면해 사과를 드린다”며 “개인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올해 안으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현행보다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범죄 재발 방지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도 병행된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보완 대책’을 공개했다.지난해 12월 범부처 합동으로 청소년 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추진해왔으나, 청소년 폭력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데 따른 결정이다.실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당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SH공사가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보상금 횡령에 퇴직자 일감몰아주기로 끊이지 않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SH공사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첫 포문은 지난 8일 발표된 감사원의 ‘공공부문 불공정 관행 기동점검’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SH 지역센터 공사감독 담당자는 2014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센터장 등의 부탁을 받고 한 하도급업체에 SH공사 직원 3명의 주택을 수리하도록 요구했다. 또 이 담당자는 수리비 총 971만원을 하도급업체에 보전해주기 위해 허위 공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쌍용자동차 노조 강제진압 사건에 대해 경찰청에 사과를 권고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평택 쌍용차 공장을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쌍용차 노조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쌍용차 국가폭력 책임자처벌 원상회복 촉구 쌍용차 가족 기자회견’을 연 뒤 경찰청과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진상조사위 권고안 이행 및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통한 쌍용차 노조와해 비밀문서 조사 등을 요구했다.이후 진행된 면담에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의 정신적 손해까지는 국가배상청구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민주화운동보상법)’ 조항은 일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1978년 인천 동일방직 해고자 사건 당사자와 그 유족 등이 청구한 민주화운동보상법 18조2항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등 사건에 대해 7대2 의견으로 일부 위헌 결정을 30일 내렸다.민주화보상법 18조 2항에서는 ‘이 법에 따른 보상금 등의 지급 결정은 신청인이 동의할 시 민주화운동 관련 피해에 대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구성할 교육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내정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암 발병률이 일반담배보다 낮다는 자체 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성 제기에 반박했다.필립모리스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폐기종과 폐암에 민감한 실험용쥐를 3개 집단으로 분류해 18개월간 일반담배 연기, 아이코스 증기, 공기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쥐들은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실험쥐에 비해 폐암종 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청와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연일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의 공세에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불붙고 있다.7월 고용동향 발표와 함께 본격화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지난 26일 통계청장 교체 인사를 둘러싸고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야권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련 경제라인의 경질을 촉구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8월 결산국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공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가 2% 확대됐다.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상용직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인 이상 사업체 중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 총액은 32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11만6000원) 증가했다.임금 총액은 종사상 지위와 무관하게 증가를 보였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42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늘어났고 임시·일용직의 월평균의 임금 총액은 143만9000원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달 4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전문자격사 명의대여 금지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의사·변호사·법무사 등 22개 전문자격사 업무 대부분에서 국민의 생명·안전·건강·재산을 해치는 명의대여 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의대여 금지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실제 지난 6월에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00년 한진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 건물에 약사 A씨와 계약을 맺고 싸게 약국을 개업해주고 일정 지분을 받아 챙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