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에는 ‘쪽방촌 반 고흐’ 홍구현(67)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성인 3명이 겨우 앉을 만한 홍 할아버지의 작은 방 곳곳에는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낼만한 멋진 그림들이 놓여있습니다. 모두 홍 할아버지의 작품입니다.홍 할아버지는 세월이 흘러 쇠약해진 자신의 몸 하나 뉠 공간으로도 부족한 방을 왜 그림으로 채우는 걸까요.홍 할아버지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재혼하시며 새어머니와 이복동생들과 함께 살게 된 홍 할아버지는 미움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술에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지난 2003년부터 약 400억원에 이르는 국고를 지원받아 개발된 포스코에너지(이하 포스코)의 연료전지 기술이 제품 품질문제에 따른 적자누적으로 처분 대상으로 전락한 가운데 2012년부터 막대한 정붓돈이 투자된 경기그린에너지 연료전지 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입수한 ‘경기그린에너지 사업현황보고서’ 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한수원은 470억 원의 자기자본(총 사업비 3274억 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의 발안산
【투데이신문 김나윤 인턴기자】 골목에 앉아 있던 취객을 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전 22분경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한라대학교(제주시 노형동 소재) 인근 골목길에 앉아 있던 고모(37)씨의 다리를 차량 우측 앞바퀴로 밟았다. 김씨는 사고를 낸 후 고씨에 대해 어떠한 구호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에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apmap 2018 제주’를 오는 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주최한 기획전 《apmap 2018 jeju – volcanic island》는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apmap 2018 jeju - volcanic island》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프로젝트다.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1일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득수도성장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맞섰다.먼저 민주당은 “야당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할 법안과 예산을 폐기하겠다는 엄포까지 놓고 있다.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원인을 오로지 소득주도성장 탓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ARS 투표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 ARS 투표가 중요한 이유는 사실상 표심이 여기서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이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정당은 유령당원 논란 등이 있지만, 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면서 권리당원의 힘이 운명을 좌우해왔다. 때문에 권리당원이야말로 민주당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은 지난 20일부터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금액에 상관없이 소득이 오를 때마다 2만원씩 감액됐던 기초연금액을 내년부터는 늘어난 소득만큼만 깎기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액 일부 감액제도 개선 등 ‘기초연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대상자는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65세 이상 노인이다. 다만 선정기준액에 조금 못 미쳐 기초연금을 전액 수혜하는 수급자가 비수급자보다 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구간에 따라 2만원 단위로 감액 지원한다.그런데 소득이 조금만 올라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69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당시 화재가 시작된 지하 1층을 임차했던 공사발주 기업 CJ푸드빌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1일 롯데정보통신이 CJ푸드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CJ푸드빌이 롯데정보통신에 2억2천여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4년 5월 화재 당시 CJ푸드빌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의 지하 1층을 임차해 푸드코트를 입점·운영하려고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CJ푸드빌은 가스 배관 공사를 A업체에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이른바 ‘유령주식’을 매도한 고객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자신의 보유량을 초과한 해외 주식을 매도해 1700만원가량의 이익을 가져간 개인 투자자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업무 실수로 생긴 주식은 정당한 재산일 수 없다”며 “A씨가 매도한 가격에서 비용을 공제하고 차액은 당연히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유진투자증권의 고객인 개인투자자 A씨는 지난 5월 25일 자신의 계좌에 있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665주를 전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20일 1심 재판부의 ▲법리오해 ▲사실오인 ▲심리 미진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안 전 지사의 사건보다 명시적인 위력이 더 없어 보이는 사건에도 대법에서 유죄가 확정된 판례들을 근거로 재판부가 법리를 오해했다고 봤다.검찰은 “안 전 지사 건은 위력이 명백히 인정되고 위력으로 간음한 것도 인정된다”며 “재판부가 위력을 너무 좁게 해석했다”고 주장했다.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정치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이 중형을 구형 받았다.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신 전 실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신 실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반값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문건을 만들고 방송인 김미화·김제동씨, 배우 문성근씨 등 정부 비판적 성향을 띠는 문화·연예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I know now why God didn‘t heal Bobby. He didn‘t heal him because there was nothing wrong with him···Bobby‘s death was the direct result of his parent‘s ignorance and fear of the word gay” (저는 하나님이 바비를 치료하지 않은 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비에게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를 치료하지 않은 것입니다.···바비의 죽음은 부모의 무지와 게
【투데이신문 김나윤 인턴기자】배우 최유화의 화보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 20일 네이버 공식 포스트를 통해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비하인드컷에는 최유화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공개된 비하인드컷에서 최유화는 카메라를 깊은 눈빛으로 응시하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다른 사진에서는 손으로 얼굴을 감싼 포즈에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로 보다 시크한 무드를 발산했다. 전혀 다른 느낌의 네 가지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최유화만의 독보적인 유니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
【투데이신문 김나윤 인턴기자】부산 상가서 보관 중이던 골드바를 훔친 40대 종업원이 붙잡혔다.부산 중부경찰서는 종업원 A씨(47·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자신이 일하는 부산의 상가 내 창고에서 나무상자에 보관 중이던 1kg과 10g짜리 골드바 2개 등 시가 4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훔친 골드바를 팔아 귀금속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소비내역 추궁 등을 통해 범행을 자백 받았다”고 전했다.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차일드 44 (Child 44, 2015)’라는 영화가 있다. 개리 올드만, 톰 하디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낙원엔 살인이 존재하지 않는다(There is no murder in Paradise.)’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영화의 배경은 옛 소련이다. 전후 스탈린이 주장하는 소비에트 연방은 모든 인민에게 행복한 낙원이어야 했고, 국가 안보 총국(MGB)은 그런 지상낙원에 위협이 되는 이들을 색출하고 잡아간다. 반체제 인사를 분류하고 고문해서 죄를 인정하면 총살형. 일단 붙잡히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 18일 서울 강북구 소재 본교 캠퍼스에서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사이버대학은 매년 졸업생들에게 기억이 남는 특별한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트릭아트, 캘리그라피 엽서, 금메달 이벤트 등 이색 이벤트를 실시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는 올해의 졸업생 스타를 소개하는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됐다.아울러 우수 학위자들에게 총장상, 특별공로상, 봉사상 등 다수의 상이 수여됐다.특히, 현재 미국에서 변리사로 활동 중에 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내년부터 군 복무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국방부는 20일 서주석 차관과 12개 대학 총장과 학교 주요관계자와 함께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2006년에도 한차례 군 복무 학점인정제를 추진했었으나, 여성과 장애인 등 역차별 논란이 제기돼 무산됐다.그런데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고등교육법을 개정함에 따라 모든 대학이 학칙에 따라 학교 밖의 학습경험을 학점으로 인정 수 있게 됐고, 군 복무 경험 또한 대학의 판단에 따라 학점으로 활용될 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20일 오전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다.광복절을 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에서 개최된다.이날 시작되는 단체상봉은 22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이산가족들은 총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남을 가질 수 있다.전날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집결한 상봉단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은 이날 오전 8시 35분경 버스를 타고 속초에서 출발해 고성을 거쳐 오후 12시 30분경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 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논란이 우리 사회 뜨거운 이슈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박카스남’, ‘홍대 몰카’, ‘성체 훼손’, ‘노란리본 훼손’ 등 그 논란의 중심에는 모두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었다.온라인 커뮤니티는 본래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혐오 댓글·발언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자극적인 게시물들이 연일 논란을 빚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들은 ‘사회 악’, ‘혐오 커뮤니티’라는 오명을 안았다.사회 정서와 분위기를 어지럽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북진하던 제19호 태풍 ‘솔릭’이 서쪽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흘전까지만 해도 강도‘약’에 크기도 소형이었던 ‘솔릭’은 현재 최대풍속 초당 40m,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커졌다.‘솔릭’이 예상 진로대로 이동한다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이 예상한대로라면 ‘솔릭’은 오는 21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