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취임 반년째를 맞는 오영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의 행보가 아직까지 불안하다. 악화된 재무상황이 좀처럼 개선될 여지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거듭되는 사고로 철도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재현되면서 오 사장의 경영능력이 벌써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 논란은 오 사장 취임 일성으로 ‘철도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울 만큼 줄곧 지적돼 왔던 문제다.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코레일 철도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26건의 열차사고 중 출발신호위반과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전국 262개 사립학교에서 일하는 이사장 친인척 직원이 30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8년 사립학교 친인척 직원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학교법인 이사장과 6촌 이내의 친인척 관계인 직원(교원 제외)이 재직 중인 사립학교는 전국 262개이며 직원 수는 30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 36개 학교에서 44명의 이사장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었다.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쏘카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쏘카, 그린카, 카썸 등 3개 카셰어링 업체 서비스 이용자 7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서비스 만족도 설문과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3.53점(만점 5점 기준)이었다.소비자들은 조사 항목 중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3.67점), ‘서비스호감도’(3.54점)은 높게 평가했지만, ‘가격 및 보상절차’(3.40점), ‘보유차량의 다양성’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정희 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41년 만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진)는 24일 김 장관의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 재심 공판에서 “대통령 긴급조치는 헌법에 위반돼 무효이므로 이를 위반했다고 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1975년 5월 제정돼 1979년까지 시행된 긴급조치 9호는 대한민국 헌법 부정·반대·왜곡·비방 및 개정·폐지 주장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영장 없이 체포하고 1년 이상의 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형이 가중됐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5년·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앞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1심보다 늘어난 형량이다. 국정농단 관련 18개 혐의 가운데 ‘삼성 뇌물’ 관련 혐의에 대해 1심과 다른 판단을 내린 게 이번 재판 결과의 핵심이다.1심 재판부는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허가 없이 외환 장외파생상품을 판매한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이 금융감독원에게 기관경고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제19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우리종금에게 ‘기관경고’를, 전·현직 대표이사 5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수준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고의성이 적고 과실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경징계인 기관경고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우리종금은 2009년 2월 4일부터 지난해 9월 8일까지 약 8년 동안 자본시장법상 투자매매업 인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고 외환 장외파생상품 매매업무를 했다. 1994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트밀(귀리)시리얼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문제가 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현지 정치권은 연방당국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일부는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마트와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수입·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글리세포이트 농도가 국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따로 조사 및 검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현장에서 약 170L의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다.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건물 4층 검사실과 조사실에서 알코올류 등 인화성 물질 총 170L 가량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검사실은 합동감식팀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특정한 곳으로, 화물 엘리베이터 사무실 천장과 약 2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4분만에 소방대 화재 진압에 나섰음에도 9명이 사망한데 인화성 물질의 영향도 끼쳤는지는 현재까지 판단할 수 없으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이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를 뚫고 금강산으로 향했다.남측 상봉단 81가족 326명은 24일 오전 8시50분경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이날 오후 1시경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할 계획이다.이들이 출발하기 전 굵은 빗줄기가 내렸지만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으로 출발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상봉단은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경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밸류파트너스)가 한국타이어그룹 계열 아트라스BX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23일 밸류파트너스와 소액주주는 오는 8월 16일 아트라스BX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임시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중간배당 도입과 감사위원 선임이다.밸류파트너스 측은 아트라스BX가 주가상승을 막기위해 현금성자산을 과도하게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환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중간배당 도입을 주장했다. 밸류파트너스 관계자는 “아트라스BX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KB생명보험(이하 KB생명)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에서 ‘허위가공계약’ 등의 정황을 포착, 영업책임자를 징계하고 지점장들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수사가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피고소인들이 무고를 주장하면서 도리어 KB생명이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갑질을 벌이고 있다고 맞서며 법적공방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지난해 9월 내부 감사를 통해 영업점 내 허위가공계약 등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본사 FC영업본부장을 경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명문제약의 고혈압약 ‘발사닌정’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판매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앞서 중국 제지앙 화하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에서 수입·제조되는 모든(52개사, 86품목)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진행한 결과 2개 품목에서 NDMA 잠정 관리기준(0.3ppm)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기준치를 초과한 원료의약품과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완제의약품에 대해 잠정 판매 및 제조 중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책 읽기는 어떻게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까. 단순히 지식 쌓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독서법을 안내하는 책이 새로 출간됐다.저자 하토야마 레히토는 ‘엘리트 집합소’라 할 만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발견한 효율적인 독서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헬로키티로 유명한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sanrio)에서 일할 당시 5년간 영업이익을 3배, 시가총액을 7배 성장시켰고 이후 LINE, 피죤, 트랜스코스모스, DeNa 등의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는 비즈니스 전문가다. 저자는 독서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19호 태풍 ‘솔릭’에 대한 대처상황을 긴급점검하며 “태풍이 지나갈 23~24일 이틀간 정부가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하고, 국민 피해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11시 35분까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화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상륙 소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태풍이 첫 상륙한 제주도의 피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질타하며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드루킹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 수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검이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모든 의혹이 결코 종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하길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국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민단체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해결을 위해 국회와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등 10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사법농단 해결 촉구 위한 2차 시국회의’를 열어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을 탄핵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국회의는 “사법농단 사태가 그 끝을 알 수 없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사법부의 반성과 사태 해결 의지는 전혀 찾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 과천 토막살인사건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아울러 신상도 공개키로 결정했다.과천경찰서는 23일 과천 토막 살인범 변경석(34)씨를 살인 및 시신훼손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수원지법 안양지원(이현우 부장판사)은 이날 변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영장을 발부했다.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변씨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혹하고 피해가 중대할 경우 ▲강력범죄에서 피의자의 죄를 입증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다른 온라인 쇼핑몰은 몰라도 온라인서점에서 새 책을 소개해주는 메일은 수신을 허가하는 편이다. 며칠 전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한 온라인서점에서 새 책을 소개해주는 메일을 열었는데, 『복학생의 사회학』이라는 책이 보였다.책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복학생이 호구인가?’라는 것이었다. 나에게 복학생은 보통 “군대에서 제대하고 학교에 돌아온 선배”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낙인찍힌 복학생의 상징이 있었다. 옷 입는 스타일이 촌스럽다는 뜻의 “복학생 패션”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끝에 청산된 GS그룹 오너4세들이 소유했던 빌딩관리업체 엔씨타스의 일감이 고스란히 GS건설 자회사로 흡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너4세 개인회사를 청산하면서 오너일가 사익편취 제재에서는 피하게 됐지만 GS그룹 내 일감몰아주기 문제는 그대로 남는 셈이어서 사실상 내부거래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에 엔씨타스의 인력을 고용승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이에스앤디가 엔씨타스의 기존 인력을 고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일감도 확보하게 됐다
【투데이신문 김태균 칼럼니스트】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 국민이 투표를 하는 선거가 아닌 전당대회이므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기에 실패한 전대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패 여부는 차치하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대표는 한국정치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되든 관심 없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관심이 조금만 소홀해져도 정당들은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가고, 그 해악은 국민들에게 돌아올 것이기에 매 순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최근 경제위기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