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15일 가수 겸 배우 김민종씨가 대표로 있는 KC컨텐츠를 염두하고 6조8000억원 규모의 ‘K팝 콘텐츠시티 조성사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3일 송도 국제도시 8공구 R2, B1, B2 블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R2블록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다고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 차례 밝혔음에도 세간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주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 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념 공방’을 지속했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 의원을 겨냥,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친북 반국가세력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지난 1일 우리 정부를 ‘남조선괴뢰도당’이라고 칭하는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주최하는 관동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윤 의원이 참석한 것”이라며 “친북 세력이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군사법원이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정훈 대령의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군사법원은 “현 단계에서 증거인멸 또는 도망의 염려 및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의자의 주거지가 일정하고 향후 군 수사 절차 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의자의 방어권도 보장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는 내년 총선에서 AI를 활용한 허위콘텐츠(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 특별대응팀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중앙선관위(선관위)는 이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허위콘텐츠가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운용기준을 마련했다”며 “특별대응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대응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선관위는 생성형 AI가 공약·연설문·로고송·홍보동영상 제작 등의 선거운동이나 공약비교, 평가, 선거결과 예측 등 다양한 목적과 방법이 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그 책임론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전북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제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가 예고되면서 전북 책임론을 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격해지고 있다. 그것은 내년 총선과도 연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과연 이 프레임은 얼마나 먹혀들어갈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이다.전북 책임론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책임론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로부터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 실명이 검찰발로 무더기 공개된 데 대해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4만3021명의 간호사가 간호법 입법 무산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간호사의 자긍심과 간호법 가치를 훼손했며 간호사 면허증을 반납했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청사를 방문해 간호사 4만3021명의 면허증 사본을 모아 전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제출한 면허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 5831명, 경기 4598명, 인천 3334명, 부산 3000명, 광주 2816명, 대전 262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어떤 한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나눴다면 명예훼손죄, 또는 모욕죄가 성립할까요? 요즘 단체카톡방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개인적 관계나 업무 관련한 관계까지도 단체카톡방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데요.그러나 이 단체카톡방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속해 있는 이 단톡방 내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을 하는 행위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실제 이 다툼이 고소로 이어지며, 사이버 명예훼손 관련 접수사건이 최근 10년 사이에 무려 5.7배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불거진 이른바 ‘김남국 게이트’가 P2E 로비설에 이어 업계와 학회 간 내분으로까지 번지며 국내 게임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사실이 밝혀지며 시작된 논란이 특정 업체의 정치권 로비설과 각종 소송전, 진실공방 등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체가 갈등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의 확산은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지난달 10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여야 국회의원 및 보좌진에 대한 코인 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간호법 제정 무산으로 준법투쟁 중인 간호계가 불법진료 관련 업무 지시와 준법투쟁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지난 7일 ‘간호법 준법투쟁 2차 진행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협이 간호사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운영 중인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모두 1만4234건이다.불법진료의 유형별로 보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과 관련,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점식·장동혁·전주혜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와 본회의 부의 의결 효력정지 및 본회의 상정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이 법사위에서 논의되는 현 상황에서 민주당이 환경노동위에서 일방적으로 본회의 직회부 요구 안건을 처리한건 문제가 있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본사를 비판한 가맹점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던 사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1억여원의 배상금을 물어주라는 1심 판결이 나온 가운데, 지난 2017년 도입된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부각되는 것.가맹사업법에서는 기맹본부의 부당한 거래 거절로 가맹점이 손해를 입을 경우 실제 손해의 최대 3배까지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점주 찍어내기 갑질’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일
최근 배달앱 시장이 커짐에 따라 ‘리뷰 진상’, ‘블랙 컨슈머’의 온라인 상 악성리뷰로 고통을 받는 업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별점 테러’는 대부분의 배달 앱에서 주문 후 만족도를 별점 1~5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별점을 일부러 낮게 주는 것을 별점 테러라고 하죠. 이 별점이 낮아지면 상위 노출이 어렵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손상되고 앞으로의 영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별점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물론 소비자라면 자유롭게 자신이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후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간호사 및 예비단호사들이 대규모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를 포함한 간호사들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5.19 간호법 제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 진행했다.앞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고유권한인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간협 등 간호단체는 다음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간호계가 이를 규탄하며 준법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17일 오전 간호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차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고유권한인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갔고, 본회의 통과 요건이 보다 까다로움에 따라 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간협은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결정했다.15일 정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간호법은 여당의 표결 불참 속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은 의료법에서 간호사 업무 및 처우 등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근무 환경·처우 개선에 관한 국가 책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다우데이타 시간외매매(블록딜) 거래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공매도 의혹 등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4일 키움증권이 공개한 김 회장의 거래명세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김 회장의 키움증권 계좌에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대금 605억43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H투자자문 라덕연 대표는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측이 매도한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강 협회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의 수사 계획에도 제동이 걸려 수사 계획 조절도 불가피해 보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강 협회장에 대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 했다.그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