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KB생명보험(이하 KB생명)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에서 ‘허위가공계약’ 등의 정황을 포착, 영업책임자를 징계하고 지점장들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수사가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피고소인들이 무고를 주장하면서 도리어 KB생명이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갑질을 벌이고 있다고 맞서며 법적공방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지난해 9월 내부 감사를 통해 영업점 내 허위가공계약 등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본사 FC영업본부장을 경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전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은 전북에서도 마찬가지다.이러한 상황에서 정의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전북도에서 지역구 도의원으로 출마한 양승무 전북도의회 후보는 예산·행정 분야의 전문가라며 대안을 자처하고 나섰다.그는 고용률 최하위, 실업률 최상위라는 익산이 처한 현실을 거대 여당이 독점한 도의회 속에 무너진 견제와 균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여당의 독점이 경제 폐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지역경제 쇠퇴에 대한 해법으로 양 후보는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은 △성북(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북(0.12%) △도봉(0.11%) △서대문(0.11%) △관악(0.10%) △광진(0.1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초(-0.01%)는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가 1,000만원 하락했으며, ▼송파(-0.17%)는 하락했다.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백화점 판매사원,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였다. 그 다음은 무노조 사업장에 노조를 세운 노동운동가,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위원까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중당 김진숙 후보가 걸어온 길이다.김 후보는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라 말한다. 그동안의 노동운동을 통해 기성정치에 기대거나 도와달라는 방식으로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경험을 얻었다고 한다.“노예제를 바꾸는 건 노예 편에 서 있는, 노예와 친한 노예주를 통해서가 아니라, 노예 자신이 들고일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정윤회와 밀회설, 성형시술설, 굿판설 등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두고 온갖 억측이 쏟아진 지 4년 만에 진실이 드러났다.검찰 수사 결과, 이러한 의혹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8일, 박 전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관저 침실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사고가 일어난 지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보고를 받았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 아파트 값 오름세가 4주 연속 둔화됐다.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시행에 따른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의 호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11%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0.22%)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영향이다.서울 매매가격은 매수문의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동작구와 동대문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동작(0.84%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폭로가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서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현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검찰 조직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파장이 일고 있다. 당장 문무일 검찰총장은 대노했다. 서 검사의 폭로는 자연스럽게 검찰 개혁으로 넘어가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제도적인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검찰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검사의 폭로는
정책결정·집행과정서 문제 드러난 적 없어 제4차 감사서 4대강 진실 반드시 밝혀져야【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제4차 4대강 감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4대강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대한하천학회의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MB의 4대강: 4대강 감사가 밝혀야 할 진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토론회에는 인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핵심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가운데 21일 오전 KAI 김인식(65) 부사장이 경남 사천시 사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경남 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부사장의 아내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회사 직원에게 연락했다. 연락을 받고 사택을 찾아간 직원은 8시 42분경 숨져있는 김 부사장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김 부사장의 사택에서 A4용지 3장으로 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가족과 KAI 하성용 전 대표, 회사 직원들에게 남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오는 17일이면 100일을 맞이한다.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이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기대와 두려움이 섞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초창기부터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커져갔고, 현재 7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역대 대통령 중에 취임 100일째 되는 날 70%대 지지율을 보이는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1
직접 녹조 마시며 4대강 사업 실체 밝혀10년 동안 4대강 기사만 1050여개 작성4대강 사업 탓에 생태계 훼손 심각 수준환경부가 2급수라는 ‘금강’, 4급수에 가까워수문 완전 개방 1~3년만에 70% 이상 회복 가능사용하는 모든 물, 전부 강에서부터 만들어져【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는 수질을 개선하고 가뭄 및 홍수 예방을 위해 무려 22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투입해 4대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애꿎은 강바닥을 파내고 물길을 막은 탓에 대한민국 곳곳의 강과 하천들은 녹조로 시름하고 있다. 비단결같이 아름다운 흐름을
비단결같이 아름답게 흐르는 ‘금강’4대강 사업으로 100m 미인 돼버려물 속엔 자갈·모래 온데간데없이 저질토만 4급수 지표종 실지렁이·붉은깔따구 서식‘녹차라떼’ 연상케하는 물 위에 핀 녹조간질환 유발하는 독성물질 포함돼있어수문 일부 개방, 수질 개선 효과 없어전국 16개 보의 모든 수문 개방해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요즘 같은 날에는 시원한 금강물에 몸을 맡기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이 되겠지만 모두 옛일이 돼버렸다. 물 밑바닥까지 깊숙이 병든 금강은 지금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과 관련해 우선조치사항을 발표한 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름철 녹조 창궐을 앞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결단은 바람직하다”며 “이들 과정을 통해 수질 일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4대강 복원이나 물 관리 혁신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온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정책감사 추진으로 구체화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며 “4대강 사업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선거 개표 시에 사용되는 투표지분류기 프로그램의 암호가 ‘MIRUK’, 즉 ‘미르K’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IT 전문가이자 부정선거 감시단 ‘시민의 눈’ 회원 A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팟캐스트 채널 ‘새가 날아든다’에서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의 암호가 ‘MIRUK’였다”고 주장했다.투표지분류기란 투표용지 개표장에서 사용하는 기계로, 표를 맨 처음 1차적으로 분류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 개표참관인으로 활동한 A씨는 “투표지분류기의 보안이 취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삼성전자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소통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모든 임직원 간 공통 호칭은 ‘000님’으로 통일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삼성전자는 업무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직군을 경력개발 단계 직급 체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급 개념은 직무 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로 전환되며, 직급 단계는 기존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부서 내에
【투데이신문 이은지 칼럼니스트】얼마 전 서점에 들렀다가 시집 코너에 떡하니 놓여 있는 두툼한 시집을 보았는데 이름 하여 『시밤』이었다. SNS에 올린 시들을 엮어낸 것으로 ‘시 읽는 밤’의 줄임말이란다. 재치 있는 제목에 눈길이 가고, 일본의 하이쿠를 연상하는 짧은 시들을 큼직하고 예쁘게 인쇄해놓아 손길이 가고, 웃음이 나오고 무릎을 절로 치게 하는 문장들이 종잇장을 거푸 넘기게 하는 매력이 있는 시집이었다. 저자의 이력 또한 “시팔이, 시 잉여 송라이터, 센스머신, 시POP 가수” 등 ‘시인’이라는 두 음절은 지루하다는 듯 퍽 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국회의원 자녀의 취업 특혜 논란이 결국 로스쿨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이다.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자녀들 모두 로스쿨 출신이다.사법시험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만든 것이 로스쿨이다. 사법시험이 수많은 병폐를 낳음으로써 사법시험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만든 제도가 로스쿨 제도이다.로스쿨 제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법조계의 마피아 문화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만든 제도이다. 한창 청춘일 때 시험에 매달린다는 것은 인력낭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법시험은 기수문화를 만들었다는 것 때문이다.하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신진연출가들을 발굴, 육성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5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이 오는 8월 7일부터 3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막이다.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성수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신진연출가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4명의 연출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먼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연출가 한윤서의 이 첫 막을 올린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연출가 조혜영의 이, 21일부터 23일까지는 연출가 임정빈의 뮤지컬 가
6월 28일까지 DDP이간수문전시장서 박수근 50주기展 선보여 등 유화 45점·수채화 5점 전시【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해방 전후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가 살았던 모습을 선하고 진실한 예술로 그려내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는 평을 받는 화가 박수근의 50주기를 맞아 그동안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표작을 모은 특별전 이 열렸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살면서 가장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창신동과 DDP에서의 전시를 통해 서양화풍 일변의 근대회화를 한국적으로 창시한 예술혁신을 재조명한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전격 구속됐다. 게다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 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에 이어 이른바 ‘복수문자’로 여론에 비난을 받고 있는 작은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인해 아버지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지난 30일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