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채용 합격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취준생들은 채용 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외활동, 어학연수, 봉사, 학점관리 등에 여념 없다. 화려한 스펙뿐만 아니라 서류, 필기, 면접 등 채용 전 과정에서 경쟁자보다 돋보이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홀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해 높은 취업 문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때문에 일부 취준생들은 ‘취업컨설팅’ 업체로 눈을 돌린다.취업컨설팅 업체는 사기업·공기업 등 취업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반려동물가구 천만 시대다. 공원 산책이나 마트 쇼핑 등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 반려동물은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을 넘어서 한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견주에게는 한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일지라도, 때로는 누군가에겐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최근 몇 년 새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 지나가는 반려견에 물려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전해진다. 입마개나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가 대부분이다. 목숨까지 앗아가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반려견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1월 15일 아침 9시. 공모(53)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반지하 방에서 숨진 채로 이웃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3구역(선부2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반대하던 세입자였다. 첫 번째 재건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와해된 이후, 두 번째 비대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오던 주민이었다. 그는 비대위 활동의 서류 초안이나 법적 문제 등을 도맡다 시피 했다. 사망하기 불과 사흘 전에는 지역 유력 정치인을 찾아가 읍소해보자는 문자를 주민과 주고받기도 했다. 부검 결과 외부 물리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학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한숨이 연신 터져 나올 ‘등록금 납부일’이 다가오고 있다. 한 학기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은 경제적으로 녹록지 않은 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최근에는 등록금 대출 시스템이 잘 돼있다곤 하지만 결국 빚을 지는 셈이고, 정부가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국가장학금은 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이 와중에 지난해 전국의 사립대학들은 재정난을 이유로 정부가 법정 인상 한도를 정해 사실상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고 있는 데 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유명 연예인들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그들에게 항상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팬(Fan)들이 아닐까 싶다. 무한한 팬심은 연예인들에게 큰 힘이 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처럼 지나친 관심은 때론 그들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연예계가 골머리를 앓는 대표적 고민거리 중 하나는 ‘사생팬’이다.팬심을 가장해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고 주거지 침입, 폭행, 상해, 스토킹 등 연예인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정도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사생팬들의 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신화 스킨푸드가 경영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모펀드에 넘어간 지 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전현직 가맹점주들은 여전히 조 전 대표의 경영실패로 경제활동의 기회 박탈당했고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호소한다. 최근에는 점주들이 영업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소장을 접수했다. 또 지난해 1월 접수된 조윤호 전 대표에 대한 횡령 및 배임 소송은 오는 21일 공판을 앞두고 있다. 점주들은 공판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동안 전두환씨를 둘러싸고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재산이 29만원 뿐이다’ 등 갖가지 의혹이 난무했다.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통하긴 했으나 전두환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일이 없다 보니 100% 확신은 할 수 없었다.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전두환씨가 여전히 건재하고 호화로운 여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강원 홍천의 모 골프장에서 목격된 전두환씨는 구순(九旬)을 앞두고도 캐디 도움 없이도 자신의 타수를 헷갈림 없이 계산하고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직접 걸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40년 전, 광주에는 대대적인 민주화운동 바람이 불었다.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유진독재 체제 유지를 꾀하던 신군부 세력은 갖가지 부정부패를 자행하며 정권의 실세로 거듭났다. 신군부의 불미스러운 행보를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시위가 절정에 이를 즈음에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이라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민주화운동을 이끌어냈다.5·18의 규모만큼이나 남은 상처는 컸다. 신군부 세력은 무자비하게 시민군을 진압했다. 광주에 주둔한 계엄군은 남녀노소
지난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의 추적으로 공개된 전두환의 근황은 국민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노쇠한데다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어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던 그는 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이 필드를 누비며 골프를 즐겼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발포 명령에 대한 질문에는 골프채까지 휘두르는 건재함을 보였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미납 추징금 1030억원을 낼 수 없다고 버티던 전두환은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에 달하는 식사를 즐겼다. 5·18 피해자와 유족들은 1980년 5월 18일,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투데이신문 사회부】 2019년도 지난해에 이어 여성·퀴어 등 젠더이슈가 끊이지 않았다.66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으며, 대법원은 성별정정 예규에서 ‘부모의 동의서’를 제외해 트랜스젠더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하지만 리얼돌 수입허가 판결, 레깅스 불법촬영 무죄 판결 등 아쉬운 판결도 있었다.또 여경 무용론, 인권위법 개정안 발의 등 차별을 정당화하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악플로 인해 가수 겸 배우 설리씨와 가수 구하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
【투데이신문 사회부】 2019년 대한민국은 각종 사건사고와 논란으로 가득한 한 해였다.전 남편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의붓아들까지 숨지게 한 ‘고유정’, 자신의 불에 불을 지른 후 화재에 대피하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각종 시위도 잇따랐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씨는 국회 앞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촉구하는 고공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을 직접고용을 위한 본사 점거 농성을 100일 넘게 이어
조국 정국 당시 광화문과 서초동은 촛불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정반대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정국이 한창인 국회 앞은 찬반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어지럽게 흩어진다. 광장에선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토크라시(거부권 민주주의)도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반으로 나뉜 한국, 그리고 정치다.한국 사회의 정치·이념의 양극화가 최근 들어 더 극심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전략적 극단주의’를 통한 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고, 이는 다시 사회 전반의 정치·이념의 양극화로 이어지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본지는 점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홍콩에는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친중 중심의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저항을 도화선 삼아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싸움이 반년 째 이어지고 있다.경찰과 정부의 모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모르는 홍콩 시민들의 간절함에 세계 곳곳에서 지지와 연대가 잇따르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에서는 ‘Pray for HongKong(홍콩을 위한 기도)’ 등 응원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실제 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국가와 도시도 있다.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도 공식 석상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12일, 녹색당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하 공감), 동물권행동 카라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진정인 4명과 함께 군대 내 채식권 보장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채식주의는 단순한 기호가 아닌 동물 착취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채식선택권 보장은 채식인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다.‘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보통 육류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루테리언(Fruitarian, 과일, 곡식 등 열매만을 허용), 비건(Veg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는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국내 노동자들의 국민행복지수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실제 2016년 기준 OECD 주요국가의 연간근로시간을 살펴보면 독일 1298시간, 프랑스 1383시간, 영국 1694시간, 일본 1724시간, 미국 1789시간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은 2052시간으로 평균(1707시간)을 크게 상회했다. 정부는 OECD 최장 수준인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고, 무제한 연장근로가 가능한 특례업종을 축소해 장시간 노동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휴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젊은 층의 연애관이 점점 자유롭게 변하고 있다.현 20·30대 조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집안 어른들끼리 합의에 따라 교제 단계를 뛰어넘고 곧장 결혼으로 이어지는 만남이, 부모 세대에는 결혼을 명목으로 한 맞선이나 주변 지인을 통한 소개 만남이 주를 이뤘다.친구나 학교 선·후배,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지인의 소개를 통한 만남이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동호회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짝을 찾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특히나 ‘소셜데이팅 앱’(이하 데이팅 앱)은 스마트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보험 독립법인대리점(GA) 리더스금융판매의 모 지점이 퇴사한 설계사들과 월급 및 유지수수료 미지급으로 인해 분쟁을 겪고 있다. 또 해당 지점에서는 설계사 통장을 활용해 탈세를 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세무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의 취재 결과 리더스금융판매 경북지역 A지점에서 퇴사한 설계사들이 마지막달 월급과 유지수수료 미지급분을 요구하며 소송에 나서거나 나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전국 565개 지점을 보유하고 2019년 6월 기준 설계사수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965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재단·봉제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생겼다는 설렘도 잠시, 그는 평화시장에서 참혹하고 끔찍한 노동현실의 참상에 눈을 떴다. 그는 노동환경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다 1970년 11월 13일, 만 22세 나이에 분신 항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의 노동운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5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수많은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