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고 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금보성아트센터, (사)인터넷신문협회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 개미출판이 협찬한 ‘2024년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당선자들과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는 “아홉회 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면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HJ중공업 건설부문은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완석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김 사장은 1998년 동부건설에 입사했으며 2021년부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는 등 토목사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등을 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KT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우수 파트너사 200여개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이하 상생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CT 기업 KT로의 도약을 위해 파트너와 KT 간 상생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날 KT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B2B IT 플랫폼·솔루션 기반 사업 발굴 및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 달러(약 6245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통합 반대 입장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한미그룹의 경영권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양 그룹 통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소재 SINTEX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6776만3663주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88%가 참여했으며, 참여인 수는 총 2160명이었다. 당초 오전 9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주총은 위임장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삼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너지 중심의 조직 체질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으로, 본업인 게임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8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택진 대표는 미국 출장 일정으로 인해 주주총회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가 의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진행했다. 이번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의 향배를 가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가 28일 열린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위임장 집계로 3시간 30분가량 개최가 지연됐다.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낸 형제 측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고, 찬성 쪽인 송영숙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애초 9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주총은 위임장 집계가 지연되면서 3시간을 넘겨 12시 28분께 개최 됐다.회사 관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동원그룹 김남정 부회장이 드디어 회장직에 오른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이래 공석이었으나, 이번에 공석을 메우게 됨으로써 김남정 경영구도의 완성을 공식화했다는 풀이가 나온다.동원그룹은 28일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난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으며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용두동 본사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규모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몸소 실천했던 유한양행이 회장직을 신설한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기업의 사유화를 경계하며 ‘기업은 사회와 직원의 것’이라 한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에 위배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962년 창립 이후 유한양행에선 창업주 유일한 박사와 측근인 연만희 고문 단 두 명만 회장직을 수행했다. 연 고문이 지난 1996년 회장직에서 물러나고는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운영됐다. 유한양행이 회장직을 부활시킨 이유는 직급 유연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OCI 그룹간 통합을 놓고 오너 일가 사이 경영권 분쟁이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개인 최대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형제 측에 손을 들면서 판세가 기울어지는 듯 했지만, 국민연금이 모녀 측 지지 의견을 내면서 다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건 소액주주의 표심이다. 양측은 오는 28일 승패가 판가름날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사 및 감사위원 각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불확실한 미래에도 꿈만은 확실한 이 시대 청년들의 뜨겁고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연재 코너에서 세 번째로 만나 본 청년은 김유경이다.관심 있는 일이 너무 많아 고민인 그는 인생을 다이내믹하게 장식하기 위해 바쁜 20대를 계획하고 있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싶은 경험과 열정은 많은데 최근 심각한 청년 취업난 때문에 고민이다. 더 많은 기회가 다가오길 바라는 그의 장래희망은 모든 경험을 다 겪어 본 뒤 ‘사고체계가 아주 유연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꿈꾸는 청년 김유경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간단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NH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정식으로 선임됐다.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윤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NH투자증권 커버리지 본부장과 IB1사업부 대표와 IB2사업부 총괄대표를 엮임했다.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CEO임과 동시에 영업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프리미엄 전기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초저가 전기차를 바탕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이들의 캐치프라이즈 ‘저렴한 프리미엄 전기차’처럼 비야디는 작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해치백 시걸의 가격으로 약 1290만원을 제시했다.전기차의 가격이 기아의 대표적인 경차 모닝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니. 어떻게 이게 실현 가능할까. 물론 중국의 싼 인건비 덕도 있겠지만, 비야디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엔진을 직접 생산하며 생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6일 대구 달성으로 내려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로 예정돼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공천 취소 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의 대구지역 무소속 출마 상황에서 총선 막판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박 전 대통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약품그룹-OCI그룹 간 통합과 이를 둘러싼 모녀 대 아들 형제간 대립이 안갯속 치열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 오너 일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이 기각돼 결국 주주총회 표대결에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26일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한다”면서도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LG생활건강이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중국 상황 등 악재를 정리하고 올해 심기 일전해 변곡점을 잘 관리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LG생활건강은 공시한 내용과 동일하게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4870억원을 냈다고 보고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후분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국토교통부에 나눔형 전용 주택담보대출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건물분양 백년주택)에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SH공사는 이외에도 후분양제가 확산되려면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SH공사는 지난 14일 국토부에 건물분양 백년주택에 나눔형 전용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확대 적용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나눔형은 최대 5억원한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의 향배가 갈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이를 놓고 막판 표심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마음이 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기운 상황이다. 한미그룹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막판의 우군 표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갈등 국면에서 정당성을 그룹 측이 갖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