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가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에너지정책의 큰 줄기를 잡은 가운데,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에너지전환포럼이 공동 주관했으며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의 비전과 주요 내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산업부 김진 에너지전환정책과장은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아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 과장은 “전 세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영유아가 사용하는 치아발육기(치발기) 일부 제품이 사용 중 녹물 발생 우려로 전량 리콜(환불) 조치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육아용품 기업 에센루가 유통한 ‘하베브릭스 그리프 치발기’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업체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해당 치발기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품을 고정하는 이음새 나사의 방청처리(금속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 불량으로 사용 중 녹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샘표식품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오너일가를 둘러싼 논란이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3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샘표식품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샘표식품은 이번 조사는 4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로, 특별 세무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는 단독보도를 통해 샘표식품 세무조사 진행 사실을 전하며,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 사장의 불법적인 부동산 소유 의혹 및 주식 증여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1300원을 넘어서면서 금융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개장 이후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약 13년 만이다. 현재 오전 10시 5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99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주식을 팔고 이를 달러로 환전할 때 환차손이 발생,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 보급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문제는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기술적 요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층간소음 분쟁 현황과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공주택부터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라멘 구조 건축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층간소음 문제를 이웃간 분쟁이 아닌 건물 구조에 대한 관점으로 접근하자는 제안이다.건물 구조는 기둥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소비자금융 철수를 결정한 한국씨티은행의 대출 고객이 KB국민은행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씨티은행과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에 따른 개인신용대출 이용 고객 보호 및 편의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고객은 ‘총부채원리금분할상환비율(DSR)’이나 ‘연 소득 100% 이내 대출한도 제한’ 등과 관계없이 기존 신용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KB국민은행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CGV‧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요금 인상에 나서면서 팬데믹 이후 주말 영화 관람료가 1만5000원에 달하게 됐다.22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일반관·컴포트관·MX관 등 메가박스 영화 관람료가 내달 4일부터 1000원씩 인상된다.이에 따라 메가박스의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올랐다. 돌비 시네마, 더 부티크스위트 등 특별관의 경우 2000~5000원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경찰‧소방종사자 등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호남권 철도사업에 올해 46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22일 호남권 3개 철도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이들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혔다. 호남권 3개 철도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30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371억원) 등으로 올해 46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며 광주 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시까지 건설된다. 현재는 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가 내놓은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안이 공급안정과 함께 적정분양가 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과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을 확정짓고 임대차 3법에 대해선 신중하게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축은행의 사업자주택담보대출을 불법 취급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저축은행의 사업자주담대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 서류 위·변조 등을 통해 부당취급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사업자주담대 실행 규모는 지난 2019년 5조7000억원에서 2020년 6조9000억원, 2021년 10조9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3월말 기준 이미 1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예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1∼5월 중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면서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으로, 당분간 5%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소비자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물가상황 전반 및 향후 물가흐름에 대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식육가공품에서 식품첨가물이 기준보다 많이 사용되거나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1일 국내 분쇄가공육제품의 약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 200곳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식약처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위생복 등 미착용(2곳)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선거 전, 은 현역 구청장이 출마할 수 없는 서울 지역 3선 연임 제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후보들을 만나 [격전지 인터뷰]를 진행했다.치열한 접전 끝에 희비가 갈렸고, 각 지역 신임 구청장들은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 이행을 위해 당선 즉시 인수위원회를 꾸리며 업무 파악에 돌입했다.무주공산(無主空山)에 깃발을 꽂은 ‘초선 단체장’들은 어떤 각오로 구정에 임할까. 그동안 밝혀온 구정 운영 청사진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고, 향후 4년 동안 펼치고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가 공공기관 재무 개선에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개선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 아래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전통적으로 늘 공공 부문이 먼저 솔선해 허리띠를 졸라맸다”라며 “지금 나라 전체 여건도 어려워 정기 공공기관 평가 결과 경영이 부실했다면 그것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공공기관 혁신은 더 미룰 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이 불거진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사모펀드로의 경영권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는 2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로 매각을 철회하고 플랫폼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가 이 같은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이달 중순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5%를 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지난달, 에어컨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4만4868건으로 전달보다 5.8% 늘었다.특히 직전 달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어컨으로 무려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아 교환을 요구하는 불만이 다수를 차지했다.이어 원피스(65.7%), 티셔츠(62.4%) 관련 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연장된다.이는 현재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위험도가 높고 당장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재확산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헌주 제1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격리 의무 4주 연장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 겨울 유행과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 후 저하되는 점과 올해 7∼8월 이후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중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기한이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됐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 주택, 상가 등을 거래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은 2년 동안 실거주해야 한다.서울시는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구역은 오는 22일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효력이 1년 더 연장됐다.앞서 해당 지역은 잠실 일대 마이스(MICE) 산업 개발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대교체론에 휩싸였다. ‘97세대’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른바 ‘97세대’는 1990년대 학번에 1970년대생을 말한다. 이들은 소위 민주화 세대인 86세대 동생으로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도하지 않았지만 수평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세대이다.또한 X세대라고 해서 문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경직된 86세대보다는 좀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이들로의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민주당에 던져진 화두이다.탄돌이의 최후민주당은 2004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을 실현하려면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발전사업자 간 전력구매(PPA)가 활성화되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업간 PPA계약 실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제도적 토대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에너지전환포럼, 대한변호사협회 ESG위원회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RE100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PPA 계약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