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 수백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유형)은 13일 강모씨 등 시민 342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 재판은 앞서 시민 417명이 각각 50만원씩 총 2억850만원을 위자료로 청구하며 시작됐다. 이 가운데 75명은 중간에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가 직무관련 범죄로 인해 앞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범죄도 있다”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추진위원회 및 조합이 산정하는 ‘추정분담금’의 산정‧검증 체계를 손보겠다고 13일 밝혔다.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갈등은 줄이면서 사업성은 높이겠다는 목표다.추정분담금은 정비사업 초기에 주민들이 개략적인 분담금을 알고 사업 추진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사업비와 분담금을 산정해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공개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조합이 사업성을 부풀리기 위해 추정분담금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조합이 산정한 추정분담금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던 ‘금천구 아이돌보미 영아 학대 사건’ 가해자가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게 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대연)는 12일 아이돌보미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 2심 재판에서 원심을 깨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더불어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34차례에 걸쳐 14개월 영아의 따귀와 딱밤을 때리고 입에 밥을 억지로 넣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 연령대에 대한 정직지수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보다 성인의 정직지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정직윤리의식이 심각하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이하 흥사단)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성인 직장인 1000명과 청소년 4073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2019년 대한민국 청소년 및 성인(직장인) 정직지수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보다 성인의 정직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2019년 성인 정직지수는 60.2점으로 청소년 정직지수인 77.3점에 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천대학교가 수업 중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한 사회과학대학 A 교수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투쟁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인천대 A 교수 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지난 10월 A 교수의 성희롱·성차별적 발언과 폭언·폭력을 폭로하고 파면을 요구하며 이를 공론화했습니다.대책위에 따르면 A 교수는 강의와 상관없는 성차별·성희롱 발언을 반복했습니다.“나이가 들어 재밌는 걸 봐도 기쁘지 않고 맛있는 걸 먹어도 맛있지 않은데 젊고 예쁜 여자만 보면 기분이 좋다.”“여자들은 취집만 잘하면 되지 않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전에서 발생한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대법원에서도 유죄로 마무리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의자 A씨의 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와 더불어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16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 11월 대전 소재 곰탕집에서 일행을 배웅하던 중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움켜잡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 B씨의 진술에 신빙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서울 전역에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00여곳에 대한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하나인 산업부문의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다.서울시는 12일 대기배출사업장 2124곳, 비산먼지발생사업장 1903곳 등 4000여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공사장을 전수점검하고,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협력해 수도권 경계지역인 위례, 장지에 대한 합동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우선 서울 전역 4000여곳의 대기오염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공용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대학교 학생의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경찰대생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술집 남녀공용화장실에 여성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범죄인 인도법’(이하 송환법)을 계기로 반년 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국에서도 대학생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홍콩 민주화 시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지지·연대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그 중심에는 상현 활동가가 있다. 그는 지난 7월, 9월 난생처음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상현 활동가는 홍콩에서 국가폭력이 난무하는 위험천만하고 공포스러운 현실을 마주했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시민들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 5년간 건설공사장을 안전 점검한 2만5779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시 건설공사장의 안전점검 기준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 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는 도심의 각종 민원, 교통통제의 제약, 인접구조물의 영향, 복잡한 지하매설물, 협소하고 열악한 공사장 여건, 적정공기 부족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에 노출돼있다.이에 대해 공사장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작업 장소와 작업 여건이 수시로 변하는 서울시 건설현장의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재해유형별로 분류해 도심지 건설공사에 최적화된 근로자 안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 수색과 유해수습 등을 위한 2차 심해수색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 예산안에서 심해수색 예산이 전액 삭감된 채 통과될 위기에 처했다.10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는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가 100억원 증액한 스텔라데이지호 2차 심해수색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2차 심해수색 예산은 관계부처 논의과정에서 삭감됐다.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은 지난 2월 14일부터 9일간 진행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 훼손으로 벌어진 한·중 대학생 간 발생한 쌍방폭행 사건이 당사자들 뜻에 따라 형사처벌 없이 일단락됐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지난 4일 명지대학교 한·중 대학생 간 폭행 사건에 대해 내사 종결했다.사건 당사자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8시경 명지대 학생회관 건물에서 쌍방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에 대한 반박 게시물을 게재하려던 중국인 유학생과, 이를 제지하려던 한국인 학생 사이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서울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정책으로 3년째 1위를 이어갔다.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따릉이’가 2만309표(6.4%)를 얻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시민투표는 지난 11월 14일~12월 8일까지 15만1325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총투표수는 31만8268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홍콩에는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친중 중심의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저항을 도화선 삼아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싸움이 반년 째 이어지고 있다.경찰과 정부의 모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모르는 홍콩 시민들의 간절함에 세계 곳곳에서 지지와 연대가 잇따르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에서는 ‘Pray for HongKong(홍콩을 위한 기도)’ 등 응원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실제 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국가와 도시도 있다.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도 공식 석상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회사 앞에서 장송곡을 튼 채 근로개선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버스기사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울산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정효채 부장판사)는 9일 버스기사 A씨가 자신이 소속된 버스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1년 11월 울산 소재 모 버스회사에 취직해 기간제 노동자로 중형버스를 운전해왔다.그러던 중 2017년 5월 사측에서 A씨에게 대형버스 운전기사 직종 전환을 지시하며 사직서 제출과 함께 대기를 요구했다. A씨는 사측의 요구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회장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시위를 개최하며 집시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 체포, 청와대 함락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란죄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아울러 전 회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12일, 녹색당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하 공감), 동물권행동 카라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진정인 4명과 함께 군대 내 채식권 보장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채식주의는 단순한 기호가 아닌 동물 착취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채식선택권 보장은 채식인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다.‘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보통 육류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루테리언(Fruitarian, 과일, 곡식 등 열매만을 허용), 비건(Veg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가 남녀의 평등한 노동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시행한다.서울시는 9일 22개 모든 투자‧출연기관의 기관별 성별임금격차와 직급별‧직종별‧재직연수별‧인건비구성항목별 성별임금격차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성평등 임금공시제는 성별‧고용형태별 임금과 근로시간 같은 노동 관련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인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성평등한 임금을 지향한다는 취지다.성별임금격차는 정원 내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정보를 분석해 도출했으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음주운전 누범기간에 훔친 차량으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한 50대가 2심에서 법정 구속됐다.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음주운전 누범기간 중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원심의 형을 파기했다.A씨는 지난해 11월7일 오후 7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39% 상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8일 전라남도 신안군 북서쪽 해역에서 2.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9분 24초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70㎞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일어났다.진앙은 북위 35.12, 동경 124.9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확인되지 않았다.이 지진으로 인해 전남 지역에서는 최대진도 1이 감지됐으며, 이는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수준이나 지진계에 기록되는 수준이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