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1대 총선이 점차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여야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누군가는 현실정치에 실망해서, 또 누군가는 인적쇄신을 외치는 등 여러 명분들을 내세우고 불출마를 외친다. 선거를 앞두고 인적쇄신을 통한 변화를 유권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정당으로서도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큰 도움이 된다.이 같은 불출마 선언은 선당후사의 상징임과 동시에 다음 정치행보를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노린다는 불출마 전략은 ‘잊혀짐’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무소속 이동섭 의원이 21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고뇌와 고통 섞인 고민의 시간을 가진 끝에 미래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고 통합할 때”라며 “미래통합당으로 모든 힘을 결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안 대표와 연을 맺은 지 8년이 됐다”며 “안 대표가 아무리 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20일 “지금 정치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팬덤”이라며 정치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시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팬덤은 그동안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암묵적으로 합의해 온 도덕의 기준마저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객관과 공정의 기준이었던 언론과 사법기관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그저 내 의견과 다르면, 기레기가 쓴 가짜 뉴스가 되어버리고 법조인은 적폐가 돼 버린다”며 “팬덤은 내부 비판을 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중도 보수 통합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32.7%의 지지율로 시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한 2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4%p 상승한 48.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4%p 내린 48.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재앙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핑크 혁명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시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핑크색은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이다.그는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은 극심한 정국 불안 속에서 출범했다”며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다. 그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정재호 의원은 지역구가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3차 경선지역 및 전략공천지역을 발표했다.이날 공관위는 총 44개 지역구에 대해 심사한 결과, 8곳에 대해선 단수 후보자를 선정키로 하고, 2곳은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18곳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하고, 나머지 16개 지역은 심사를 계속하기로 했다.이개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국백서’에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가 18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렸다.조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서 사퇴까지 검찰과 언론의 행태를 기록하는 ‘조국 백서’에 필진으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는 이날 해당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금 의원에 대한 ‘자객 공천’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금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에 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고려대 임미리 교수의 칼럼 고발 논란 등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합당한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분열되기 시작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로써 미래통합당은 113석을 보유한 원내 제2당으로 출발하게 됐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정말 마음이 먹먹하다. 자유민주세력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적이 있지만, 이제 오늘 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중도와 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임미리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고 고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임 교수는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한 신당명과 관련해 ‘안철수 신당’에 이어 ‘국민당’ 역시 사용을 불허했다.이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국민당’이 이미 등록된 ‘국민새정당’과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며 불허결정을 내렸다.이에 대해 창준위는 입장문을 통해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도 질타했다.창준위는 “선관위는 지난 2017년 8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신당명은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잠정적으로 정해진 가운데, 중도 보수 통합신당 창당은 마지막 종착점으로 향하고 있다.그러나 오는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부 이견이 표출되면서 마지막 고비를 맞는 모양새다. 특히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새로운보수당은 공관위원 확대 논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제궤도 달리는 보수통합열차…‘도로 새누리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중국인과 중국을 입국한 외국인의 입국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자유한국당 김승희,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우한폐렴 비상사태 종료시까지 중국인 및 중국입국 외국인의 입국금지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해당 결의안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07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결의안에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선별진료소가 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의 적극적인 지원 ▲최대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중당은 12일 진보정치와 노동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불평등 해소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정치가 놓치고 있었던 노동문제들’ 토론회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현 변호사)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현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마디로 얘기하면 대한민국 국회에는 노동이 없는 것 같다”며 “노동개악 할 때는 노동문제가 얘기되긴 하지만, 노동자들을 위한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환경 및 노동 입법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보는 입법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 및 노동 입법의 새로운 모색: 포스트자본주의의 관점’ 입법 세미나에서 ‘옛 소련의 환경 및 노동법제도의 평가’ 발표를 맡은 오슬로대 한국학과 박노자 교수는 과거 소련의 복지제도 경험을 언급하며 성장우선주의에서 복지사회로 나아가야 할 한국 사회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소련 말기의 평균 노동자 임금은 미국이나 구미권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낮고, 당시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정도였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1일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오는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불행히도 현재의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은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만 있어 큰 좌절감을 느꼈다”며 “남북한 통일 문제는 특정 정권이나 정파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통일에 대한 엇갈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탄핵소추안 발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이 같은 검찰 공소장을 감추기 위해 발버둥 쳤다. 청와대 범죄사실을 어떻게든 감춰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4일 법무부는 해당 사건의 검찰 공소장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추 장관은 그간 공소장 전문이 의원실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당으로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고향 출마를 설득 못하면 무소속 출마를 당하느냐의 문제”라며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되면 양지이고 제거되면 험지가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가 손바닥 위 공깃돌도 아니고 이제 와서 다른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다”며 거듭 의지를 밝혔다.아울러 “공관위에서 불러주면 설득해 보겠다. 언제나처럼 좌고우면 하면서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것이 홍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6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열차는 제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발족하는 신당준비위에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국민의소리 등 정당세력을 비롯해 600여개의 중도보수 시민단체,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 중도세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여한다.지도부는 박형준 혁통위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공식화했다.권 전 대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필승의 각오로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가 차가운 겨울바람보다 더 무섭게 휘몰아치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다”라고 말했다.이어 “2002년 재야출신의 장기표 민주당 후보를 누르며 정치에 입문했다”며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