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재발의 등으로 당초 이날 열리기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데 대해 “이동관 살리기”라며 강력 비판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됐다. 국회는 특정 상임위원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기관이 아니다”며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홍 원내대표는 “당초 여야 간사가 합의한 상임위 전체일정을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취소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숏리스트(인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3개 주체의 참여 여부와 유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오후 5시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HMM 인수 후보는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다. 이들은 지난 9월 HMM 입찰 적격후보로 선정됐다. 채권단은 본입찰 참여 기업들의 재무상태, 사업 운영 계획,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J중공업의 수주잔고가 7조4000억원을 돌파했다.HJ중공업은 20일 건설과 조선부문의 수주액이 약 4년 치 공사 물량에 달하는 7조4000억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들어 공사 원가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설정이 영업실적에 환입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부문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500kV 신가평변환소 토건공사 △강원 전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이랜드그룹이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당 이슈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진다. 연말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차입금 문제 등으로 배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는 것. 계열사 일각에서는 배당 피로감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한국 패션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이 3590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83% 성장한 것. 이랜드월드는 그룹 지주사격이며, 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전체의 실적도 성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지난 9~10일 이틀간의 경고파업에 이어 오는 22일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자 한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고파업 하루 전인 지난 8일 최종교섭에서 공사가 채용인원을 당초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사노조는 이튿날 첫 차부터 10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됐다. 오롯이 ‘민생’을 살피는 국회의원들은 온데간데없다. 국회 본회의장에선 민생은커녕 저마다의 세력을 과시하기 바빴다. 168석의 힘으로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법안 처리에 반대해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까지. 눈 씻고 찾아봐도 이곳에 ‘민생’과 ‘정치’는 존재하지 않았다.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토록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 이것이 바로 정치의 일반적인 의미다. 우리 국회는 어떠한가. 정치가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밥 먹듯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틀 간의 경고 파업 중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이어 통합노조, 제3노조까지 불참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10일 전날부터 진행된 한시적 경고 파업을 오후 6시경 종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사와 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9일부터 이틀 간 경고성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첫날 오전 7~9시에는 열차 운행률 100%로 출근길 대란이 없었다.다만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에는 운행률이 평시 대비 87%로 떨어져 퇴근길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파업 기간 동안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1시간씩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중이다. 7일 실적을 발표한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통신 분야 사업에서의 성과가 주안점으로 꼽힌다.LG유플러스는 7일 오전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5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영업익 감소폭이 다소 큰 부분에 대해 회사 측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내년 5월부터 우리 수역 내 모든 중국 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가 의무화 된다.해양수산부는 중국 농업농촌부와 함께 2일 강릉에서 열린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내년도 양국 어선의 조업 조건 등을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양국은 오는 2024년 5월 1일부터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 활동을 하는 모든 중국 어선이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작동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이로써 추후 우리나라는 우리 수역 내 중국 어선의 위치를 상시 파악해 불법어업 단속에 효과를 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말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동서발전은 30일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친환경 관광 도시 아말라(AMAALA)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ESS 건설 사업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동서발전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국영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우디 전력회사 아크(ACWA) 컨소시엄 등과 경쟁한 끝에 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7일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사업 참여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김민철·박상혁·이소영·조오섭·한준호·홍기원 위원들이 남한강 휴게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동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25일 민주당 교통위 위원들에 따르면 전날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남한강 휴게소를 찾아 감사원 감사 요청과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국정조사 등을 거론했다.현장 점검에 참여한 이 의원은 “남한강 휴게소는 애초 민자로 운영될 계획이 없었다”며 “한국도로공사가 229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짓고 있었는데 올해 8월 새로 민간 사업자가 지정되고 민간 사업자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 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다.23일 투자업계(IB) 등에 따르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매각 최종 낙찰자로 유진기업을 선정했다.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한세그룹과 글로벌피스재단 등 통일교 측이 참여했다.이번 매각 대상인 YTN 지분은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를 합친 30.95%이며, 유진기업은 이날 인수가격으로 약 32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매각 측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유진기업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 한 상임감사가 특정 업체를 소개·알선하는 등 의학원의 ‘계약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감사원과 의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의학원의 영상감시시스템 구매·설치 계획에 부당하게 개입하다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A씨는 지난 2012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재인 전 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국내 유일 국적선사인 HMM 매각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쓴소리가 나왔다. HMM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인수 대상 기업들이 제대로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번 매각에 나선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영구채 매각에 대한 불확실한 단서를 달면서 인수전 외양이 좁아지고 공공의 이익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해양기자협회는 18일 서울 해운빌딩 10층 강당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최선의 민영화 해법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끝내고 일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서울대병원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전날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의료공공성 강화 △필수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저지 등 네 가지 안에 대해 합의했다.어린이병원 병상 수 축소 건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후 병상 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본원 20명, 보라매병원 14명 총 34명의 필수 인력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포기, 매각 절차가 중단된다.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뒤 실사 작업을 진행했지만 자금 부담을 느껴 이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KDB생명의 매각가는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문제는 추가 부담 가능성이다. 이는 당국에서 도입한 신지급여력비율(K-ICS)을 권고 수준인 150%로 맞추려면 지출이 불가피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인해 자원공기업 3개사의 손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손실이 올해 기준 29조7724억원(지난 17일 환율 1354.5달러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스공사는 진행한 23개 사업 중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사업이 9건, 여전히 투자 대비 회수가 낮은 사업이 9건이었다. 총 17조2252억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분쟁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 유가 급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전으로 확전될 경우 배럴당 150달러가 넘는 ‘오일쇼크’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이 산유국 등 주변 국가들이 동참하는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정치 외교적 셈법이 복잡한 만큼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적으로 전쟁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