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을 페놀이 포함된 용수를 무단 배출한 혐의로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폐수가 아닌 공업용수라며 추후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11일 의정부지방검찰청 환경범죄 합동 전문수사팀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 A씨와 자회사 현대오씨아이 대표이사 B씨 등 임직원 8명 및 현대오일뱅크 법인을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환경부의 과징금(예비 통보액 1509억원) 부과 통지에 이어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검찰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재부상하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서다.‘친명(친이재명)’계는 의원총회 의결로 설치된 혁신위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명계는 “비명계 공천 학살을 위한 밑그림”이라고 반발했다.9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은경 혁신위는 하루 뒤 공천룰 및 대의원제와 관련한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혁신안 내용은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페널티를 주는 등 현역 의원 기득권을 약화하는 내용과 더불어 대의원제 폐지 또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3사 합산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통신비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에서는 글로벌 주요국 대비 낮은 이익률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8일 SK텔레콤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0.8% 증가한 수치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매출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호자 없이 내원한 9살 소아 환자를 돌려보낸 뒤, 보호자의 민원으로 결국 폐원을 결정한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해당 사건의 보호자는 맘카페를 통해 “근무 중이라 아이와 함께 의원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픈 아이를 받아주지 않은 의원이 진료 거부를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14세 미만 소아는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이 운영 지침이면서 이 같은 보호자의 행위는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단체는 보호자가 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동료 부대원들에 대한 출타가 제한됐다는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해병대는 “주말 새 외출자가 있었다”고 부인했지만, 군인권센터는 “지적한 것은 사고 후 생존자 가족들의 출타 요구에 대한 통제”라고 반박했다.25일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해병대가 채 상병 소속 부대 병사들의 출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임 소장은 해병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새 채 상병과 함께 수중 수색에 투입됐던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지난 6월부터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더니 결국 사업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몰아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온갖 근거 없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설명에도 귀를 닫고, 그저 선동에만 몰두하며 구태의연한 정치로 국민들께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정부는 그간 10번이 넘는 보도자료 배포, 언론사 현장 브리핑 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모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두고 학부모의 악성민원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교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20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서초구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급 담임교사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직원이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올해 2년 차를 맞은 새내기 교사로, 지난해에 이어 1학년 학급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7일 오후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전체회의에서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 후 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큰 이견 없이 동의했다.다만, 앞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법률의견서 작성을 대가로 대형로펌으로부터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는 권 후보자 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이와 관련, 야당에서는 해당 의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안 노선이 인수위 시기 국토부 용역으로 마련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용역 주체로 보는 게 타당한데도, 민주당이 인수위를 끌어들이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대안 노선이 인수위 시기 국토부 용역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또 다시 허위 선동정치에 나섰다”며 이렇게 적었다.윤 원내대표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자당 박성중 의원이 ‘양평고속도로’와 관련, “음모론·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좌편향 언론매체에 책임을 묻겠다”며 “각오하라”고 경고한 데 대해 “언론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사실보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감한 사안이라도 진실을 밝히는 과정, 특히 민감한 사안일수록 보도를 함에 있어 사실관계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언론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며
살면서 여러 가지 사유로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요. 특히 민사 분쟁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내용증명입니다. 이 내용증명은 발신인이 수신인에게 어떤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증명하는 ‘특수취급제도’입니다. 즉, 개인 및 상호간의 채권 또는 채무 이행 등에 관한 부분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하는 것으로 발송자가 발송일자에 내용증명서에 기재된 내용을 수취인에게 발송했음을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죠. 실무에서는 시효 중단의 경우, 계약해제(해지)의 경우, 무능력·사기·강박·무권대리인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7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방을 이어갔다.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중단’ 선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독재적 발상, 직권남용”이라 직격했고, 국민의힘은 “정치적 선동 결과”라며 책임을 야권에 돌렸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장관을 비판하는 한편, 대통령실을 ‘백지화’ 결정 배후로 지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했다.이들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 발표를 두고 ‘내맘대로 정권’, ‘대선 불복’ 같은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검증조차 안 된 결과”라며 “우리 영해와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보고서엔 알프스만 잘 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포털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정치권과 네이버 측의 공방이 오간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를 들여다볼 방침이다.3일 방통위는 최근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취지와 관련해 방통위 측은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 국정을 농단한 (청나라)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를 통해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대사라 하니 2인자라도 되는 줄 알고 못 만나서 안달 난 부분이 있는데, 예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10명 중 1명이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이 있다’라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2일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공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 참여자 10.4%가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94.9%는 ‘병원 처방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도로 점용 문제를 두고 주요 도로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대구시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경찰이 서로 충돌한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재차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중구 공무원 500여명과 대구경찰청 소속 등 경찰관 1500여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지자체와 경찰이 집회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이들의 충돌은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투기저지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양이원영 의원은 15일 “정부가 역할을 망각한 채 일본정부와 도쿄전력 입장을 대변하는 ‘일일대변인’을 자처했다”고 직격했다.양이 의원은 이날 “오늘 국무조정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시작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국무조정실은 어째서 일본정부의 논리를 대변하며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도쿄전력이 오염수 시료채취 시 섞지 않고 채취했다고 자인한 보도내용인데, 국무조정실은 이와 상관없는 IA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을 수정하라’는 김현기 의장의 요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등이 ‘사전 검열’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전검열은 전혀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승복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설명자료를 통해 “법령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려는 교육감에게 규정대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월권인가”라고 반문하며 “(규정 준수 요구는) 정당한 의장 권한”이라고 반박했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개회한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는 조 교육감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윤석열) 정부가 침묵으로 용인하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장에 대해 “(그 주장) 자체가 괴담”이라고 반박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2021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에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윤석열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또 일본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