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14일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불참한 가운데 정 변호사의 아들 학교 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교육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은 야당 주도 청문회 개최에 반발하며 불참했다.이로 인해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 주도로 질의가 이어졌다.이날 청문회에선 정씨의 학교폭력 소송을 대리한 송개동 변호사와 강원도교육청 소속 정진주 변호사에게 ‘조치가 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의결하게 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놓고 11일 정부·여당과 야당이 국회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이날 오전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여야는 정황근 농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은 먼저 “농촌경제연구원(농경원)이 분석하지도 않은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정부 측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을 향해 “농경연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분석 내용이 대국민담화와 국회 대정
지난 5일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에서는 게임 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요소들로, 관련 법률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했다.7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는 엔씨소프트 측의 소송 제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된 신작으로,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리니지M’을 턱밑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엔씨소프트가 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배당이나 차익 실현 등을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주주행동주의’가 최근 주주총회 릴레이 중인 게임업계를 강타한 모습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가 이달 말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주목할 점은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액주주들은 주로 게임사들의 경영실적과 주가 상황을 지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조현범 체제를 위한 이익 몰아주기에는 민감하지만 근로자 임금과 생명 보호에는 둔감하거나 애써 눈을 감는 비정한 회사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한국타이어가 조현범 회장 구속을 비롯해 대전공장 화재, 노사 문제까지 이어지는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퇴진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상황들은 내부 통제에 실패한 조현범 체제가 빚은 실패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검찰이 조 회장을 구속기소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리소스 무단 반출 및 도용 논란에 휩싸였던 ‘다크앤다커’가 결국 스팀에서 퇴출됐다. 이에 개발사 아이언메이스 측은 입장문을 내고 정면 대응을 시사했으나, 사실상 넥슨 측의 주장을 시인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크앤다커’는 지난 25일 넥슨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게임 ESD(전자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삭제됐다. 넥슨이 스팀의 운영사 밸브에 ‘다크앤다커’가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를 위반했다며 게시 중단을 요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지지율 하락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전당대회 직후에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데 김기현 체제는 오히려 하락을 했다. 이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갖는 태생적 한계 ‘세가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는 힘든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기소 소식을 듣고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를 이날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야당은 21일 여당이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관련 학교폭력 청문회 안건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공연한 트집으로 청문회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청문회 안건을 의결한) 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를 위원들에게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여당 ‘안조위’ 위원들도 오후 8시에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요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며 공개한 가상근무표가 직장인들의 반발을 더욱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69시간 근무표, 이게 진짜야?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제대로 알려 드립니다’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해당 게시물에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일명 ‘기절의 69시간 근무표’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기절의 69시간 근무표에 따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 9시에 출근한 뒤 다음 날 새벽 1시에 퇴근한다. 점심 및 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전국 어린이집 측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유치원 측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유보통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1월 30일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업무가 분류돼 있는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기현 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의 몫을 비윤계에 배려한다고 했지만 해당 인물은 유승민계에서 이탈해 친윤 성향을 보인 인물이면서 사실상 친윤계 지도부를 구축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했지만 빛 바랜 구호가 됐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읽혀진다.계파 갈등 속에서도국민의힘 인사 중에 친윤계나 비윤계 어디에도 발을 담그지 않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아는 사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체국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 등에 반발해 쟁위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이하 노동조합)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전국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 이상훈 사무국장, 윤중현 우체국본부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앞서 노동조합은 위탁 수수료 삭감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올 1월 말 최종 결렬됐다.우본이 조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제’ 등 대대적인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제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에는 현행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을 유지하되, ‘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될 경우 일이 몰리는 주에는 근로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목적은 단 하나.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를 만든 조성현 PD가 밝힌 피해자들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PR팀 조현준 매니저와 문화방송(MBC) 조성현 PD가 참석해 80여 명의 언론관계자 앞에서 일각에서 불거진 논란과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3일 공개돼 넷플릭스 한국 차트 1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다크앤다커’의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무단 반출 및 도용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넥슨이 협업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했다는 등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넥슨 측의 프로젝트 유출 주장을 반박했다. 먼저 아이언메이스는 떳떳하게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으며, 일련의 이슈는 개인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대(넥슨) 측에서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투데이신문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8일 ‘50억 클럽·도이치모터스’ 쌍특검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다음 총선에서 쌍코피 터질 각오쯤은 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명분도, 민심도 없는 쌍특검을 국민들에게 들이대려면 그런 각오쯤은 해야 한다”며 “특검이 일상이 된 특검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 국민이 들으면 ‘쌍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고 혀를 찰 일”이라고 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 같이 논평을 내고 “50억 클럽 사건도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모두 다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하고 기소를 마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40여년 숙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일부 환경단체가 난개발 확산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3일 환경부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원주지방환경청은 2019년 입지 부적정 등을 사유로 ‘부동의’ 협의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2020년 12월 양양군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부동의 처분 취소심판’ 인용재결을 제기했고, 재보완 절차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