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中240. 전체 465개 유인도서(有人島嶼) 중 여객선이 경유하지 않는 미기항 도서는 240개로 조사됐다. 여객선이 경유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외딴 섬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섬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 탓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도, 오고 갈 대중교통도,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도, 장을 볼 마트도 없다. 말 그대로 불편투성이다. 그럼에도 사람 사는 냄새만큼은 물큰 풍겨온다. 465개의 섬 중 배가 닿지 않는 240개의 섬. 이 외딴섬에는 사람이 살았고, 또 사람이 살아간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장 속도 미달 가능성이 있음에도 통신사업자들이 이를 명확히 알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KTOA)는 측정방식이 달라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유선통신사업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를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사업자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KT스카이라이프 딜라이브, CMB, LG헬로비전, 현대HCN 등 9개사가 포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공적 돌봄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서비스원을 민간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환한 운영 지침을 내놨다.내년 정부 예산안에 사회서비스원 지원 항목이 전액 삭감된 것은 물론 해당 지침에는 종사자 월급제나 정년 규정 등도 제외돼 공공성을 띄는 공적 돌봄이 더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시·도 사회서비스원 표준운영지침Ⅱ’ 개정을 통해 공공성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 민간 지원에 대한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총회)에서 “주변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처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서류를 내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는 전날 IMO를 방문해 방류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추석 전 국회로 넘어올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이제 더 이상 이 대표를 소환할 명분이 없어졌다. 그것은 곧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역 의원이고, 정기국회 회기이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송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송부된다는 것은 곧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한다는 것을 말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15일 가수 겸 배우 김민종씨가 대표로 있는 KC컨텐츠를 염두하고 6조8000억원 규모의 ‘K팝 콘텐츠시티 조성사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3일 송도 국제도시 8공구 R2, B1, B2 블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R2블록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다고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 차례 밝혔음에도 세간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주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김기현 대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중단 요청’에 대해 “당 지도부가 아직까지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김 대표가 이 대표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기국회에 들어가는 시점에 야당 대표가 단식을 풀고 민생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말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며 요구한 3가지 국정쇄신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단식 중단 요청을 하러 가는 것 자체에 계획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탑승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서울과 교통망을 공유하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즉각 반발했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전날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해당 카드는 내년 1~5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하반기 본시행될 전망이다.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교권·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7일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세부 쟁점 사안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아동학대 사례판단위원회 신설·학교안전공제회 독점 문제와 교권 침해 행위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 등에 대한 여야 견해가 커 내주 전체회의·본회의 의결을 통한 법안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여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교권회복 4법’을 포함, 지난달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 사안 관련 추가 논의를 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노동조합 전임자의 노조 활동에도 임금을 주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 63곳을 적발했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계는 정부가 정당한 활동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4일 10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근로시간면제제도(이하 근면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480개소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타임오프란 노조 전임자가 근무 시간 중 진행한 노조 활동에 대해 근무 시간으로 인정한 뒤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통해 사용자들은 조합원 수를 반영해 노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치료 효과가 사실상 없다는 주장에 질병관리청이 반박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이 약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달 23일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대상 약품에는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라게브리오가 논란 대상이 된 것이다. 라게브리오의 효능이 없다는 주장에 질병청은 사실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이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지켜내기 위해 맨 앞에 서서 사즉생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오늘부터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민주주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을 ‘뜬금포 단식’이라 깎아내리면서 “제1야당, 거대 야당을 이끌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들의 살림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표는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자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올해도 뜨거웠던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인천 펜타포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인천 펜타포트는 지난 2022년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13만명이 관객이 모인 것에 이어 올해도 15만명이라는 관객을 운집했다. 펜타포트가 진행되던 사흘간 평균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체감 온도는 35도에 달했다. 폭염은 물론이고 수많은 인파가 북적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년간 행사를 진행해 온 주최 측의 노련함 덕에 안전사고 없이 축제는 성황리에 마
9월 정기국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정기국회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국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몇 가지 이슈가 결부돼 있다. 이로 인해 촉발된 갈등은 결국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9월 정기국회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은 수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책임 소재를 가리는 작업에 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이나 야당에서 나오는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다.조 장관은 “만약 정권교체가 안 됐다면 오염수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겠나. 민주당이었으면 반대했겠나. 아니면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기준을 이야기하고 그 기준에 의해서 했겠냐”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조 장관은 “가정의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민주당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하루 전인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충돌했다.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방류를 사실상 찬성했다며 공격했고, 국민의힘은 방류 직후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맞섰다.외통위는 이날 오전 11시경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으로 1시간가량 지연됐다.먼저,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의 법정 시한 내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1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자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해야 전체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합의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야당은 ‘완전 부적격’을 주장하고 있다.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이날 오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그 책임론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전북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제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가 예고되면서 전북 책임론을 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격해지고 있다. 그것은 내년 총선과도 연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과연 이 프레임은 얼마나 먹혀들어갈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이다.전북 책임론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책임론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