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교생에게 새벽 걷기를 강제하고 불참할 경우 벌점을 부여한 기숙형 고등학교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로부터 중단 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20일 경북에 위치한 A고등학교장에게 기숙사생에 대한 아침 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기숙사 운영 규정 중 아침 운동에 관한 부분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A고등학교는 체력 증진을 이유로 아픈 학생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6시 40분에 전교생이 기상해 약 20분간 필수과정으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지역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가 식대 인상 등 총선 4대 정책요구안을 발표하며 투쟁을 선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는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대학 청소·경비·주차시설관리 노동자 총선 정책요구안 발표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시급 270원과 식대 2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한다”며 “식대 인상은 곧 인권이고 생존의 문제다. 노동자들은 이른 새벽에 출근해 퇴근까지 학교에서 하루 두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 끼 3000원도 안 되는 식대로는 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거주 중인 2005년생 청년은 이달 28일부터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청년에게 1인당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앞서 지난해 진행된 국민 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15~19세)의 문화예술 관람 의향은 86.5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도가 ‘아동 인권 강제 유린 시설’ 선감학원 부지에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희생자 유해발굴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경기도는 20일 선감학원 유적지 보호 및 활용을 위한 ‘선감학원 유적지(옛터)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는 선감학원 옛터의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활용 방안 연구와 함께 선감학원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역사 문화 공간 조성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앞서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쪽방촌을 찾아와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실천한 이는 없다는 비판이다.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주민모임 등 15개 단체로 이뤄진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적정 거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Homeless)들의 주거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단체는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며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로 접어든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집단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를 내리는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전날 보건복지부의 3개월 면허 정지 본 통지서를 우편으로 전달받았다.이에 따라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간 예정된 진료 일정 등을 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이 마약을 테러로 규정하고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 인원 1만7817명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9일 ‘2024년 제1차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이하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올해 업무를 점검했다.앞서 추진단은 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 전 기능을 동원해 전력 대응을 위해 편성됐다.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각 시도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을 추진단장으로 지난해 총 10차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5)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19일 전남 목포교도소 등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징역 5년형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가수 최종훈을 포함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근로자들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유연근무제 실제 활용 비율이 15%대에 불과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해법을 논의했다.이날 발제자인 한국노동연구원 손연정 연구위원은 “장시간 근로, 경직적 근로관행을 벗어나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유연근무제는 일·생활 균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고용보험 가입이력 등 다양한 자격·교육·훈련·경력정보가 통합해 제공된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통합관리하고 필요한 때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 국세청, 국방부, 근로복지공단 등과의 협업으로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다. 그동안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연 입장권을 구입한 뒤 부정 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개정 이유에 대해 문체부는 “최근 인기 있는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비롯해 프로스포츠와 이(e)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가 온라인에서 거래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구매 후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획사와 소비자의 피해도 늘어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이 너무 심해서 상담을 했는데, 병원 실장이 저를 부르더니 ‘우리 병원이 규모가 작은 병원도 아니고 원장님 인맥도 넓다’며 병원에서 일하고 싶으면 신고하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하고 합니다.” (제보자 A씨)“5인 미만 의원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원장님이 상여금을 없애고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2년 넘게 일했는데 치료실 외적인 데스크 업무까지 지시하는 것은 물론 성과를 못 낸다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비난했고, 자진 퇴사를 권유했습니다. 제가 퇴사를 거부하자 온갖 잡일을 시키고 폭언을 퍼부었습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 부임 건으로 출국하기 전 공수처의 허락을 구했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반박했다. 오히려 법무부에 출국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공수처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으로 한국, 일본, 중국은 국회의원을, 미국과 독일은 소방관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더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의식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하 직능연)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7∼8월 5개국의 18∼64세 취업자 각 1050명을 대상으로 생산직, 서비스직, 사무관리직, 전문직 등 직종별로 대표 직업 15개를 선정한 뒤 각 직업이 ‘우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잇단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결의한 가운데 정부가 환자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사직)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20개 의대 중 16개 대학서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 마련에 나섰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대한 점자지도가 제작될 예정이다.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과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해 8월부터 오대산국립공원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정보를 담아 제작한 지도를 점자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환경부는 해당 지도에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오대산국립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5년간 조직폭력(조폭) 범죄에서 폭력행사 비중은 감소한 반면 사행성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에 돌입할 방침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이날부터 4개월 동안 상반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찰은 기존 서민 대상 불법행위 등 전통적인 조폭 범죄는 물론 신규 유형의 조폭 범죄에 해당하는 국민 체감 약속(조폭 개입 투자 리딩방 등 신종사기, 도박) 과제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이번 단속은 사회 발전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투데이신문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는 연 2회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포럼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이며 지속가능한 시대를 도모하는 투데이신문의 싱크탱크다. 투데이신문은 16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전국 각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3기가 8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투데이신문은 16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에는 청년플러스포럼 공동위원장인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와 국민대학교 김성일 교수를 비롯해 투데이신문 정승연 부사장, 강지혜 편집국장, 윤철순 정치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3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는 전국 각지 청년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16일까지 청년플러스포럼 홍보와 기자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사직이 완료되기 전까지 환자 치료에는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6일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개 대학 중 16개 대학이 압도적 찬성으로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서울의대 교수협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과대학 교수들은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의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아보고자 노력했다”면서도 “정부는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