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너의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여름날 열병 같은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3년 이탈리아의 한 시골 별장에서 펼쳐지는 열일곱 소년 엘리오와 스물넷 청년 올리버의 특별한 만남과 이별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그리스 조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깊어진다. 완벽한 비율과 아름다움을 가진 조각상과 달리 이 둘은 실패한
미술계를 통틀어 천재이자 광인으로 불리는 비운의 예술가를 꼽자면 카라바조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빛과 그림자의 강렬한 대비와 과감한 사실주의적 표현을 사용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고,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향을 끼치며 바로크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1571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카라바조는 1600년대 초반 뛰어난 실력으로 예술가로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막달라 마리아를 임신한 채 물에 빠져 죽은 창녀로 표현하는 등 당시의 사회 통념에 어긋난 작품들을 그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게다가 살인까지 저지른
“죽고자 하는 자 살고 살고자 하는 자 죽으리”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킬러 본능으로 중무장한 존 윅. 올봄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볼거리로 중무장한 〈존 윅4〉로 돌아왔다. 이번에 펼쳐지는 존 윅의 주요 혈전지는 프랑스 파리다. 트로카데로 광장부터 개선문, 생뙤스타슈 성당, 포르트 데 릴라 지하철역,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가 모조리 등장한다. 그 중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라몽 후작과 윈스턴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들라크루아의 대표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은 명화가 영화
프랑스 예술가 로베르 필리우(Robert Filliou)는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명언은 ‘말나무’로 탄생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에서 오늘도 예술의 경이로움을 전파하고 있다. 예술은 삶 이상의 것을 경험하게 하고,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예술은 삶을 뛰어넘기도 하고 삶을 부양하기도 한다.이러한 예술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미술관과 공연장을 찾아 깊게 한 분야나 한 아티스트의 예술세계를 직접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영화나 드라마, 광고, 책 속에 등장하는 명화에 주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무소속 국회의원 173명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시 갑)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은 △당사국인 남·북·미·중의 조속한 종전선언 실행 △이와 동시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성과 도출 △남북의 남북정상선언 내용 이행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남북 주민 지원을 위한 남북 협력 △종전선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 동참 등을 촉구하는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꼼수 판매 논란이 일었던 BMW코리아 ‘5시리즈 1+1 프로그램’이 결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혜택 조건을 변경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앞서 지난해 10월 BMW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BMW 파워 프로그램’을 통해 BMW5시리즈를 구매하면 1년 뒤 출시하는 신형 5시리즈로 바꿔주는 ‘5시리즈 1+1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런데 소비자들은 5시리즈 중 어떤 모델로 변경 가능한지 알지 못한 채 구매했다. 차후 BMW코리아 측이 일반(베이스)모델로만 변경 가능하다고 알려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BMW 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선보인 ‘5시리즈 1+1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25일 BMW코리아 등에 따르면 BMW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작년 10월 ‘BMW 파워 프로그램’을 통해 BMW5시리즈를 구매하면 1년 뒤 출시하는 신형 5시리즈로 바꿔주는 ‘5시리즈 1+1 프로그램’을 선보였다.BMW코리아가 당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자료를 살펴보면, 프로그램 적용 차종은 ‘BMW 520d M Aerodynamic Pro’와 ‘52
【투데이신문 강지혜 편집국장】 골프, 지검장, 대기업. 세 가지 단어만 듣고도 사람들은 쉽게 범죄 영화를 떠올린다. 모 지검장과 대기업 임원이 골프를 친다, 그리고 은밀하게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대기업 임원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한국영화 속 장면 아닌가.그런데 이 세 단어가 영화 속이 아닌 언론에 등장했다. 은 지난 4월 15일 포스코건설 계열사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의 이금로 지검장이 포스코건설 전 상무와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현실을 투영한다더니 실제로
문재인, 가장 유연한 대선후보당분간 안희정 기세 상승 예상좋은 정치인은 사람의 마음 헤아려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재조산하’【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으로 대선시계가 빨라졌다. ‘벚꽃 대선’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은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 잠룡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언제든 대세는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과연 혼란한 시국을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김민수 인턴기자】 유사수신행위로 30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6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이른바 ‘백테크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 1년 가까이 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백테크 사건 주범들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기는커녕 투자자들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배운게 도둑질이라더니 백테크 출신 직원 중 일부는 백테크와 비슷한 투자 회사, 자문 회사 등를 차려 유사수신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건강식품 전문기업 옥반식품의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등이 무더기로 유출됐다.하지만 사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있어 고객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 조차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부 고객 개인정보는 여전히 해커에 의해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측의 소극적 대응이 사태를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아닐린 대량 검출 옥반식품 복용 중단하라?내부고발자 메일 알고보니 해커 소행옥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김민수 인턴기자】 최근 들어 투자심리를 악용한 유사수신행위로 인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는 2013년 83건에서 2014년 133건, 2015년 253건, 2016년 10월 말 기준 445건으로 3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유사수신 혐의로 수사당국에 통보된 건수도 64건으로 전년 상반기 39건에 비해 64.1% 증가했다.유사수신행위란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 등이 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면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자의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사금융행위를 뜻한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김민수 인턴기자】 유사수신행위로 30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6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이른바 ‘백테크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1년 가까이 돼 가고 있다.솜방망이 처벌 탓에 현재 주범을 제외한 대부분 범죄 연루자들은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받고 풀려났다. 투자금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한 상태다.‘원금보장’, ‘고수익’이라는 백테크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은 투자자들은 한숨과 눈물만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피해자들은 당시 유명 연예인과 함께 케이블TV에 출연하며 고급 투자정보를 알려주던 백테크 팀장이 설마 거짓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김민수 인턴기자】“‘백투더퓨처’를 보셨나요. 그 영화를 보면 미래의 기사를 오늘 가져와서 일어나는 소동입니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신문기사를 오늘 받아볼 수 있는 것, 로또로 비유하면 로또 번호를 당첨 전에 말씀드리는 것, 시험을 치르러 갔다가 시험의 답안지를 가지고 시험에 붙는 것입니다. 백테크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구조가 있어서 안전합니다. 실제로 분산투자 하셔서 손실 본 분은 단 1명도 없습니다. 백테크 코치들의 10년 치 노하우, 상담신청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백테크’(백만장자의재테크)라는 투자회
러브호텔촌에 가족휴양소 지어 20억원 손실 봐이번엔 80억원 투입해 제주에 가족휴양소 추진용산시민연대, 가족휴양소 추진 중단 촉구 나서“세금낭비의 끝…주민의사 수렴 공청회 필요”【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0년 개원한 양주 가족휴양소가 저조한 이용률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5년 만에 문을 닫은 상황에서 제주도에 가족휴양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혈세낭비’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16일 용산구 등에 따르면, 구의 제주도에 구립 가족휴양소 건립 방안이 제223회 용산구의회 제1차정례회에 상정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가 용역 입찰 심사를 입찰공고문 내용과 다르게 진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GKL은 지난 1월 4일 ‘서울 힐튼점 및 부산 롯데점 서베일런스시스템 구축 용역 입찰 공고’ 내고 입찰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에 최종 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으며, 오는 24일 제안평가가 실시된다.그런데 GKL이 제안평가를 앞두고 공고문 내용과 다른 방식과 내용으로 평가를 진행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갑자기 변경된 평가방식A사의 본부장 B씨는 과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국내 닭고기 1위 업체 하림이 정규직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타 부서로 발령을 내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게다가 기존 부서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퇴사 후 하청업체로 입사할 것을 권유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하림 정읍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25일 과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부서팀장이 직원들을 불러놓은 뒤 ‘공정이 넘어가는 것 뿐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준비실과 도계적출부 정규직 직원을 2월 1일자로 타부서에 발령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준비실은 정규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한국관광공사 자회사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가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최근 GKL의 입찰 공고의 입찰 가능 자격 요건이 해당 사업 담당자와 친분이 있는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조항이라는 것.하지만 GKL 측은 공정한 절차와 내용으로 입찰 공고가 이뤄졌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93억짜리 사업 입찰 공고 살펴보니…GKL은 지난 4일 ‘서울 힐튼점 및 부산 롯데점 서베일런스시스템 구축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사업예산으로 93억3000만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진도식 학습지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의 한 센터가 매출목표를 맞추기 위해 직원들에게 책 구매를 강요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교원의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퇴사한 직원들은 “매달 과도한 매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책을 구매했다”며 “그로 인해 몇 년 새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교원 측은 부당이득을 취해 계약 해지된 직원들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3년 간 일한 대가…수천만원의 빚교원 영업부에서 3년 동안 일하다 최근 퇴사한 A씨는 “과도한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새로운 나라, 우리의 과제 분열하면 공멸…‘미래지도자들의 새물결’ 필요제2의 롯데사태 막기 위해 선진경제시스템 만들어야박근혜 정부, 경제활성화란 이름으로 친재벌 정책 펼쳐【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여의도 잔다르크’로 불리며, 대표적인 야당 여성정치인으로 꼽히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최근 노무현·문재인·이명박·박근혜·김대중·손학규 등 정치지도자들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는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정치사회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