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되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안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 국제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다만 북미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대화 일정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상당한 무게가 실려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물론 보수 야당에서는 대북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역할론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온 국민과 국제사회가 기대했던 하노이 선언은 결국 이뤄지지 못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담판이 결국 결렬됐다. 양 정상은 27~28일 이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에 이어 예정됐던 서명식이 무산되면서 하노이 선언은 없었다. 이는 미국과 북한이 서로에 대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신뢰를 쌓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북한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갖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북미 간 지난 70여년의 간극을 좁히기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8일 이틀째를 맞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오전부터 본격적인 담판에 들어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 회담장이 마련된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단독 정상회담에 돌입했다.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나란히 앉은 모습을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 사이 우리는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와서 이렇게 마주 걸어 베트남 하노이 와서 이틀째 훌륭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50%선을 지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5~27일까지 전국 성인 151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9%p 하락한 50.1%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1%p 오른 44.2%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8%p 증가한 5.7%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화·경제번영 신한반도체제 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재회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각)경 회담장이 마련된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첫 만남을 가졌다.양 정상은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첫만남 때와 같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악수한 뒤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후 장소를 옮겨 환담을 시작했다.환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도 있고 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빅딜까지 가기 위한 중간 교두보로서의 미디엄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정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에 출연해 “지난번 6.12(1차 북미정상회담) 때보다는 좀 더 큰 성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스몰딜보다는 좀 더 나갈 거고, 대개 우리 국민들이 빅딜은 완전히 비핵화 끝나는 상태를 얘기들을 대개 하는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내일이 한반도의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중요한 회담이 될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종전선언까지 상호 간에 합의된다는 언론보도도 많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아무쪼록 회담이 좋은 성과를 내어서 한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은 만남에 의미를 둔다면 이번 회담은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의 구체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두 정상이 다시 만남에만 방점을 둔다면 전 세계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국 내 정치로부터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낮은 수준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서로가 아직 신뢰하지 못한 사이이기에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이념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은 이념 노선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합동연설회에서는 태극기 부대가 ‘빨갱이’란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에 나서고 있다. 이런 이념 전쟁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독(毒)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탈이념과 전국정당을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 극우 보수와 영남 정당의 이미지가 각인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모습은 오는 27~28일 북미정상회담과 대비되며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3주차 이후 11주 만에 50%선을 넘겼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7~8일까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한 2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6%p 상승한 50.4%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4%p 내린 45.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2%p 감소한 4.2%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오는 27~28일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대표들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시간과 날짜 등에 대한 매우 생산적인 합의를 마치고 막 북한을 떠났다”며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 28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나 평화라는 대의에 진전을 이루길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어지는 트윗에서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하에 경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2주째 상승하며 50%선에 근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설 연휴 직후 특집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p 상승한 49.3%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3%p 내린 45.5%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5.2%로 집계됐다.세부 계층별로는 호남(▲7.5%p, 66.4%→73.9%, 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밝히면서 정상회담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바쁜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한반도 평화가 안착될 것인지, 현재의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질 것인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20여일 동안 분주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또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는 27~28일 간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며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수구냉전의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 된다는 식의 무조건식의 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는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북미가 합의한 것과 관련해 “1953년 정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에 양측 모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미국으로부터 듣고 있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와 다른 문제들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치·사회, 경제, 외교·안보 분야 등에 대한 새해 구상과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노동계의 지적에 대해 “현 정부가 역대 정부보다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노동계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당초 오는 17일부터 서울 답방이 있을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됐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새해 한반도의 운명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달려있다. 올해 한반도 화해 무드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비춰볼 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약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18~20일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8월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닫혔던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문이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실무협상을 위해 다음달 방북길에 오른다.이처럼 잠시 냉각기를 가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올해 내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