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가량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노동조합법 2조’ 개정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이 지난 9~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3.5%가 노조법 2조 개정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노조법 2조 개정안은 원청회사가 사용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범죄자가 이를 훼손하거나 도주 및 잠적할 시 죄질과 상관없이 정보가 공개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부착자 소재불명 사건 공개 규칙’(훈령) 개정안을 이달 12일부터 시행했다.당초 사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더라도 공개가 가능한 범죄는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 등 중범죄로 한정됐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범죄 전력과 관계없이 전자발찌 부착자가 이를 훼손하고 도주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 사건을 공개할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양대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 의견을 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를 규탄하며 즉각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기재부가 고용노동부에 전달한 주요 개정방안은 중대재해법에서 시행령에 위임한 사안도 아니며, 시행령 개악으로 법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보도에 따르면 기재부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방안을 마련해 노동부에 전달했다. 기재부가 만든 안에는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사업장의 안전·보건에 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의 작업거부권을 포함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일까지 관내 직업계고(특성화고 70교, 마이스터고 4교) 학생 약 2500명이 현장실습 중인 기업체 1300여곳에 대해 학교전담노무사, 직업계고 관리자·취업부장·3학년 담임교사 그리고 취업지원관이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설미흡 1사, 시정조치 1사 등 총 2사를 제외한 사업장은 △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델타변이와 돌파감염 등 영향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등 지침을 검토 중에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델타변이 점유율이 높아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침 개정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5일부터 ‘코로나19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 지침’을 개정해 운영하고 있다.해당 지침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밀접접촉자가 됐을 때 무증상인 경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상가 임대차기간 5년이 지난 경우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5일 상가건물 주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 7월 B씨에게 연 2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상가건물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년 뒤인 2014년 7월 임대료를 연 300만원으로 올려 2019년 7월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했다.이들의 분쟁은 2018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 사망한 故 김민식(당시 9세)군의 사건을 계기로 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도입됐다.민식이법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다수 국민의 기대 속에 출발한 민식이법이지만 시행 직후 여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강화에는 공감하면서도 사고 발생 후 처벌 규정이 지나치고, 기준이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운전자들이 민식이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시행 한달여 밖에 되지 않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성전환자(트랜스젠더, Transgender)가 성별정정 신청 시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필수 자료들이 ‘참고용’으로 바뀌며 절차가 간소화됐다.이에 따라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지난해 8월 성별정정 신청 서류에서 부모 동의서가 제외된데 이은 이번 개정은 그동안 절차가 복잡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성전환수술을 하지 못한 성전환자가 성별정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는 아직 성소수자에 대한 여론이 분분한 상황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발 여론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제휴평가위)는 3일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제휴평가위는 지난달 14일 4기 심의위원회 마지막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회의를 열고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 개정 의결 ▲부정합격 매체의 합격 무효 처리 ▲포털 전송 기사를 매개로 하는 부당한 이익 추구 매체에 대한 계약 해지 등을 논의했다.제휴평가위는 이번 회의에서 ‘추천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조항의 벌점 부과 방식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따른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이 오늘부터 적용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은 31일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 사용자가 ‘근로자 동의’와 ‘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는 경우에 한해 일시적으로 주5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개정 전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에서는 특별한 사정을 재해 및 재난, 이에 준하는 사고 수습을 위한 경우로 제한해 왔지만, 지난 201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인 진단 및 사후관리 예방·관리 시스템을 개선키로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이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에게서 발병하는 질환이다.해당 균에 감염돼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세균과 곰팡이, 기생충 등으로 인해 기회감염, 기회암 등 임상증상을 보이면 환자로 판단된다.현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에이즈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오늘부터 본격 시동을 거는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해당 법 개정의 발판이 된 고(故) 김용균씨가 했던 업무 외주화 등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16일 30여년 만에 전면 개정된 산안법, 이른바 ‘김용균법’이 전면 시행된다.산안법 개정은 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에 근무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가 운송설비 점검 작업 중 사망하며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위험의 외주화와 더불어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무부가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사외이사 재직연한 신설 등이 담긴 시행령 개정안을 법제처에 제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사에서 6년을 초과해 사외이사로 재직했거나 혹은 계열사를 포함해 9년을 초과해 근무한 사람은 같은 회사의 사외이사로서 근무가 불가하다.법제처도 이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친 후 빠르면 2월 초 공포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는 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개정 공무원연금법 시행 이전에 이혼한 경우 배우자의 분할연금 지급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5일 A씨가 “분할연금 지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977년 공무원인 B씨와 결혼해 37년간 생활하다가 2014년 6월 이혼했다. 이혼 소송 중 매달 B씨의 공무원연금 절반을 A씨가 받는 내용의 조정이 이뤄졌다.이후 A씨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보수단체 회원 수백여명이 16일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일부는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규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회 경내 진입했다.이 자리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이라는 게 국민의 민심을 받아서 정확히 대변해야 될 일이지, 어디 엿가락 흥정하는 것인가”라며 “잘못된 민
“시간도 사람도 포스터도 추억도 모두 사라지고 골조만 앙상한 ‘언젠가는’만 남는다. 그러니 인생이여, 부탁하노니, 즐겁게 춤을 추시다가 그대로 멈출 줄 알지어다!” -본문 40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소설가 성석제의 2004년 산문집 에서 울림과 웃음을 주는 글들을 추려내 개정한 이 출간됐다.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성석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이자 재담꾼이다. 그런 그의 유머와 입담은 산문에서도 여실히 발휘된다. 한동안 사진 에세이()와 음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신상정보 공개로 명예훼손 재판에 휘말린 ‘배드파더스’(Bad fathers) 가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해 7월 문을 연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다. 이·미혼 한부모가정 자녀의 생존을 위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한국은 이·미혼 한부모가정의 비양육자 양육비 이행 비율이 낮다. 한부모 10명 중 7명은 단 한번도 양육비를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다. 현행법은 이·미혼 한부모가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법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사례에 대한 소비자 신고를 활성화 하고 재심사 대상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 환자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부작용 등 안정성 정보 관리에 관한 규정 및 의료기기 재심사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 했다. 부작용 규정 관련해서는 ‘안내문 통지보고 절차 및 방법 신설’과 ‘소비자 이상사례 신고 서식 정비’ 등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기 안내문 통지 절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북 칠곡에서 10대들의 감금폭행·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며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이 형량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년법’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됐다.지난 16일 오전 4시경 칠곡 왜관읍 소재의 한 원룸에서 20대 2명과 고교생 5명이 남자 중·고교생 11명을 감금해 놓고 둔기로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사건 발생 5일 후인 지난 21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급등하는 집값에 대해 정부가 다시 칼을 꺼내 들었다.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인상을 주요골자로 하는 9.13 부동산 대책으로 수요 억제를 통한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에 나섰다.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 대해 야권은 발표 직후부터 미흡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수요억제용 세금폭탄시리즈’, ‘징벌적 과세’ 등 세금폭탄 프레임을 주장하며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9.13 부동산 대책의 주요내용인 종부세 인상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종부세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