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무너진 국민의힘이 당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오는 일요일(15일) 오전 10시 4선 중진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들의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며 “의견들을 종합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가 밝힌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자는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김상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자진 사퇴했다.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2차 윤·한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일단 한시름 덜게 됐다. 그러나 이 상황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피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더라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7일 밝혔다.한 위원장은 사실상 컷오프된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그것(복당)은 정책적으로 일관성에 맞지 않다. 우리는 원팀으로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라며 “과거처럼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당선된 다음 복당할 생각이라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의 김영주·권성동 공천을 겨냥,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이 되는 거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의 과거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과 권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한 것이다.이 대표는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다”며 “이런 후보들을 (국민의힘)에서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했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3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재발의로 여야가 대립하며 국회 본회의가 휴회된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유아교육·보육 통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유보통합은 교육부(교육청)가 관리하는 유치원과 보건복지부(지자체)에서 담당하는 어린이집을 교육부 산하 통합체계로 일원화하자는 것이다.김교흥 행안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유보통합은 30여 년간 시도했으나 잘되지 않았다”며 “오늘은 우리나라 영유아 보육과 교육의 큰 흐름을 바꾸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법안심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시찰단 파견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민주당은 오염수 안전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고, 국민의힘은 오염수 처리에 대한 정부의 과학적 접근을 부각하는 데에 주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했다.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실 수 있느냐를 놓고 부딪혔다. 정청래 위원장은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에게 “오염수를 마셔도 건강에 이상이 없냐”며 “생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검토를 예고한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법무부, 여권이 반대하자 반나절만에 입장을 뒤집었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6일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를 통해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일명 ‘비동의 간음죄’는 현행법상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 및 협박과 같은 유형력 행사가 입증돼야 하는데, 이 같은 행위 없이 동의 없는 성관계만으로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여가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격동의 한 해를 마무리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총선정국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몰이에 나선다. 2023년은 내년 총선은 물론,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 ‘총선 승리’ 다짐‘총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둔 여당은 새해 첫날 신년인사회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한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차기 당대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장 연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2022년 임인년의 한국 정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윤석열·안철수의 극적인 단일화와 5년 만의 정권교체. 전격적인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검수완박’ 공포 및 무력화 시도, 선출직 집권여당 대표의 무기력한 퇴진 등 역동적인 우리 정치는 한 치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3년차를 넘기는 코로나는 엔데믹을 향해가고, 새정부 첫 해 터진 전대미문의 압사 참사는 국정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으로 이어졌다. 해가 바뀌면 곧바로 시작될 총선 정국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어떻게 또 장식하게 될지 기대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8일 강원도로 대거 달려가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을 부각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강원도 출신 권성동 의원과 또 다른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로 ‘윤심’을 부각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물론, 안철수 의원까지 저마다 윤심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당권주자인 김기현·권성동·윤상현·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원주와 횡성에서 열린 원주갑, 홍천·횡성·영월·평창 당협위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에 대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파업에 우려를 표하고 정부도 여러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하나 돼 위기 극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며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하겠다고 하자 행정안전부 차관이 “사실상 파양”이라는 견해를 밝히는 등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국민의힘은 ‘관리비 지원이 중단되자 파양을 신청했다’며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정쟁화 하려는 대통령실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반발했다.문 전 대통령 측은 “개들을 키우려면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반대해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실은 “반대한 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산업체 주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김희곤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만인 전날 관련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한 상태다.이 대표의 방산 관련주 문제는 현재 최근의 여야 대립 지점에서 가장 강한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당 측은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 야당 측은 국방위 활동과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부딪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친일’ 설전을 두고서다.전날 정 위원장은 이 대표와 ‘친일 국방’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민주당은 이날 “(정 위원장이) 일본 여당대표냐, 조선 총독이냐”는 발언부터 ‘정 위원장 조부가 만주사변에서 일본에 공을 세운 인물’이라는 고발까지 나왔다.민주당 지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기간 중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26일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비속어 발언) 관련한 나머지 얘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논란이라기보다 전 세계적으로 두세 개의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에 일각에선 생색내기 아니냐며 세종 국무회의 개최 등 대선 공약부터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당정은 3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찾아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면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신구(新舊) 정권이 진실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상규명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의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 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자들이 ‘강제북송 사진이 공개됐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검찰과 국정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나토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외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도 초청받아 파트너국으로 참석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를 유지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맏형격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윤 대통령이 더 이상 검찰 출신 인사를 기용하지 않을 것)에 대해 “필요하면 또 할 것”이란 한 마디로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검찰 출신을 더 기용하지 않겠다고 통화 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 법률가들이 가야하는 자리고, 과거 정권에서도 전례에 따라 법률가들이 갈만한 자리에 대해서만 (검찰 출신을) 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권영세(통일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