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 의사진행’이라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부터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 관련 법안을 심사했다.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50억클럽 특검법안은 강은미(정의당)·진성준(더불어민주당)·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3건이 안건으로 오른 가운데,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됐다.강 의원이 발의한 특검법안명은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배우자의 승진을 돕기 위해 군수 아내에게 현금다발이 든 종이 가방을 건넨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판사 이용호)는 11일 제 3자뇌물교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 초 현금 5000만원이 든 종이 가방을 B 군수의 자택 안방 침대에 몰래 두고 나온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배우자의 승진이 매번 이뤄지지 않자 승진 청탁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최서원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직원들에게 고발당한 회사 대표가 이들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보호조치를 결정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최근 A씨가 권익위를 상대로 제기한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모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였던 A씨는 지난 2018년 1월 회사 임직원 4명으로부터 ‘공무원 등에게 상품권 교부, 골프 접대 등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을 당했다.이후 A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조성으로 회삿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BBK 투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접대와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성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중천씨와 관련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무원 명의로 선물을 발송한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경기 김포시 한 지역의 어촌계장인 A씨는 지난 2013년 강화 지역 어민과 조업 분쟁이 일자 경기도청 농정해양국 수산과장 B씨에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어업지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선물을 할 사람이 있으면 새우젓을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불법촬영 및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수 최종훈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23일 최종훈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성폭력 처벌법 위반 및 음란물 배포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종훈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뇌물로 200만원을 건네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최종훈은 같은 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음란물을 단체 채팅방에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앞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가조달 백신 입찰과정서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0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LG생명과학 직원 안모(48) 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2억62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안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백신공급업체 선정과 단가 책정, 입찰 과정에서의 백신 공급 확약서 발급 등의 편의를 봐주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SK건설이 과거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수주 관련 범죄에 대해 미국 사법부로부터 유죄가 인정돼 800억원대 벌금을 물게 됐다.미국 법무부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SK건설이 미국 국방부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미 육군으로부터 계약을 따내고 미국 정부에 허위 청구를 하는 등 전신환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건설 6840만달러(약 814억원)을 물기로 미국 법원과 합의했다. 또 SK건설은 향후 3년 간 보호관찰과 미국 조달사업 임찰 금지에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이처럼 구형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억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33억원을 각각 구형했다.박 전 대통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심에서 1심보다 중한 형량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으로서 본인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부정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불법 정치공작, 언론장악 등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7일 원 전 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국정원장으로서 촛불시위 등 활동을 제어하기 위해 직위를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국가의 안전보장 의무를 저버리고 국정원에 대한 국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재판과 관련해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 선고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명목으로 36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국고손실 혐의는 유죄로, 뇌물 혐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수억원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접대 등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하고, 1억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직무관련성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06~2007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13차례에 걸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주한 위례지구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과 금품수수·향응 의혹으로 최근 경찰 고발까지 이뤄졌지만 SH공사의 자체감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무 의원은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177억원 상당의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불법 재하도급 받은 M업체 대표가 원도급사인 H건설 직원에게 감리단장과 SH 감리단장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1억7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13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향응이 32차례에 걸쳐 제공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수감 여부가 결정될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됐다. 이 부회장 측은 유무죄 판단보단 형량을 낮추는데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낸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청탁 대가로 정유라씨 승마훈련 비용,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등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모두 다시 심리하라고 판결했다.전합은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공직선거법에 따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구별해 분리 선고해야 함에도 1·2심 재판부가 이를 분리하지 않아 위법하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뇌물죄는 선거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뇌물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2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는 지난 1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과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서부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사가 인천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에서 근무하던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불법 게임장을 수사하던 중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광역풍속단속팀 사무실과 서부서 모 지구대, A 경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관련 서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이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다섯 번째 소환해 조사 중이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김 전 차관 부인 송모씨 소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앞서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의 김 전 차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이 사건 관련자료를 송씨 소유의 강원도 자택에 숨겨 놓았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