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며 정부에 실질적인 전세사기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책실패에 따른 조직적 전세사기인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피해복구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7일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 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자체 집계한 바에 의하면 피해자 가구는 2700여 세대에 달하며 이 중 65%가 경매 대기 중이거나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임인년의 한국 정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윤석열·안철수의 극적인 단일화와 5년 만의 정권교체. 전격적인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검수완박’ 공포 및 무력화 시도, 선출직 집권여당 대표의 무기력한 퇴진 등 역동적인 우리 정치는 한 치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3년차를 넘기는 코로나는 엔데믹을 향해가고, 새정부 첫 해 터진 전대미문의 압사 참사는 국정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으로 이어졌다. 해가 바뀌면 곧바로 시작될 총선 정국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어떻게 또 장식하게 될지 기대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 대가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했다는 야권 등의 의혹제기에 대통령실은 “책임 정치의 실종”이자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성토하며 “야당도 수준이 높아졌으면 한다. (빅딜설은) 한마디로 ‘낭설’이자 ‘허상’”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유치한 발언”이라며 “0.1㎜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거래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가짜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피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새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은 민주당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도어스테핑은) 출입구가 어디에 있는가, 통로가 어디에 있는가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도어스테핑에 애정을 갖고 여러분(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자주 만나려고 한다는 것을 다들 아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2012년 국제공모에서 당선된 ‘용산공원 설계’가 대폭 수정되거나 폐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은 6일 대통령집무실 이전으로 미군 잔류기지가 대체부지로 옮겨가고 대통령실 부속시설이 들어설 경우, 용산공원 기본설계 및 조성계획이 대폭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한-미 양국이 합의한 미군 잔류기지 부지(10만㎡)는 용산공원 조성지구에서 제외돼있다. 그러나 대통령실 이전으로 잔류기지는 대통령집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선거 전, 은 현역 구청장이 출마할 수 없는 서울 지역 3선 연임 제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후보들을 만나 [격전지 인터뷰]를 진행했다.치열한 접전 끝에 희비가 갈렸고, 각 지역 신임 구청장들은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 이행을 위해 당선 즉시 인수위원회를 꾸리며 업무 파악에 돌입했다.무주공산(無主空山)에 깃발을 꽂은 ‘초선 단체장’들은 어떤 각오로 구정에 임할까. 그동안 밝혀온 구정 운영 청사진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고, 향후 4년 동안 펼치고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이하 SMP상한가 고시) 개정 행정예고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업계를 희생양 삼아 한국전력공사의 막대한 적자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전국태양광발전협회(이하 전태협)는 7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P상한가 고시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4일 SMP상한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전력시장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면 한시적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역 구청장이 불출마한 서울 지역 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 여덟 곳의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강북구를 제외한 7개 격전지에서 승리하며 지난 12년 간 빼앗겼던 구정 운영권을 재탈환했다.이로써 국민의힘은 격전지 일곱 곳을 포함한 17개 구에서 승리하며 2018년 24:1로 참패했던 서울 지역 지방권력 지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덟 곳을 수성(守城)하는데 그쳤다.민주당은 현역 구청장 열네 명을 대거 재출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1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와 함께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마지막 답변자로 직접 나서 ‘윤 당선자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동시에 올라온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 2건(각 20만 명 이상 동의로 답변 기준 충족)에 대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반문하며 “안보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5년 동안 총 111만여 건의 청원이 게시됐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온라인 공개청원 제도인 국민청원시스템은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달라는 여론은 존중해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인 2017년 8월19일 도입됐다.지난 18일 기준 청원 게시판 방문자 수는 5억1600만 명이고, 청원에 동의한 총 인원은 2억3000만 명이다.청와대와 정부가 완료한 답변은 284건이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이로써 차기 정부의 ‘용산 시대’ 개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는 6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비비 지출 의결은 윤석열 정부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집무실 이전에 문재인 정부가 ‘협조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김 총리는 이날 예비비 지출 의결 취지에 대해 “안보 공백 없는 순조로운 정부 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제주 4·3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보고를 받고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으로 이어지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5회 국무회의에서 “제주 4·3에 대한 보상이 입법화되고 시행됨으로써 다른 과거사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됐다”며 “감회가 깊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신혜현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무회의에서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정부는 4일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소요 예산과 관련해 기관별 소관 사항을 검토했으며, 검토가 끝나는대로 국무회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행안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라며 “안보 문제 등 예비비 처리와 관련한 사항을 깊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이후 19일 만에 만났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는 지난 28일 오후 6시경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협조하겠다”...윤 당선자 “도와달라”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등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청와대 시대를 꼭 마감하고 싶다. 잘된 정책은 계승하겠다”고 답했다고 당선자 측이 밝혔다.장제
사생결단식으로 치닫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간 대립이 19일 만의 ‘지각 회동’으로 일단락됐다. 실무협의가 재개된지 하루만에 만남이 성사됐지만, ‘상처만 남긴 회동’, ‘역대 최장기 만남’이라는 꼬리표는 아픈 역사로 남게 됐다.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행사 등으로 갈등이 격화되며 회동이 한 차례 무산되자, ‘회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자칫 인수인계 없는 최초의 정권 이양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었다.현직 대통령과 당선자 간 회동은, ‘정권 이양기’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국민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과 관련, 오는 6월 1일 용산구청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박희영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 예비후보는 “용산 대통령시대를 열어 용산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용산공원 조성과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자치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재선거, 올 대선 승리까지 일궈낸 기반을 통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