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방학기간을 이용해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급여를 타간 ‘꼼수 선생님’들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국민의힘·비례)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학 한두 달 동안 조기·일시 복직했다 방학이 끝난 후 다시 휴직하는 사례가 서울에서만 최근 3년간 40여건에 달했다. 이 중 상당수는 방학기간 월급을 타내기 위한 ‘꼼수 복직’인 것으로 드러났다.휴직 제도를 악용한 교원들의 이 같은 행태는 예산 낭비는 물론, 휴직 교원의 빈자리를 채우는 기간제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명예 복직 및 퇴직에 합의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24일 성명을 내고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삶은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민주화투쟁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며 “그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군부 독재 시대에 자행된 국가폭력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그가 1981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해 노동조합 활동을 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코로나 1호 정리해고자’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 여세는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당시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경영상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정리해고가 줄줄이 이어졌고 관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얇디얇은 살얼음판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무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인정받기까지는 법정 싸움은 물론 사측의 수용까지 오랜 시간이 요구된다.과거 대부분의 노동 투쟁 현장에서는 남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은 남성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질수록 투쟁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다.코로나19 이후 첫 정리해고 사례가 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판결 후속조치로 면직된 노조 전임자 33명이 복직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 안내했다.교육부는 인천과 제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전교조 노조 전임자 33명에 대한 면직 처분 취소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앞서 2013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이후 교육부는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해 복귀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교사 34명을 2016년 직권면직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이 사건 소송 기간 중 퇴직해 복직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교원 육아휴직 복직 시기를 학기 말로 제한하는 규정은 평등권 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인권위 최영애 위원장은 30일 교원 육아휴직 대상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복직 가능하도록 규정 개정과 진정인에 대한 구제방안 마련을 A도 교육감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앞서 B씨는 육아휴직 후 복직을 희망했으나 A도 교육청은 “복직 시기가 학기말과 맞지 않다”며 불허했다.A도 교육청은 교원이 희망하는 시기에 복직할 경우 학교 현장에서 학기 중간에 담임이 교체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정상적인 교육운영이 어렵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내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의사 출신 강윤희 심사관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타지로 발령받은 가운데, 의료연대본부가 식약처의 보복성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한편 정직된 심사관에 대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린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임상시험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심선언에 나선 강 심사관에 대한 갑질과 탄압을 거두고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성명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부당해고 인정을 받아 복직한 노동자에게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6일 경남 지역의 한 대학에 “진정인 A씨를 비교대상 노동자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계약직에서 대학회계직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A씨는 지난 2012년 2월 21일부터 이 대학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7차례 근로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던 중 2017년 2월 4일 계약기간 종료로 해고됐다.이에 A씨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지노위는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3년째 노사분쟁을 이어온 콜텍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노사간 교섭에서 콜텍 노사가 해고노동자 복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정리해고 이후 복직 투쟁을 벌여온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김경봉 조합원, 42일째 단식투쟁을 이어 온 임재춘 조합원이 오는 5월 2일 복직한다. 이들은 같은 달 30일까지 근무한 뒤 퇴직하며 복직자들의 처우는 부속 합의서에 따르되 상호 합의 하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10년만에 쌍용자동차 해직 근로자들이 복직한다.쌍용자동차는 31일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지난 9월 합의한 바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 모델(C300) 등 신차 생산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채용 규모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사태 발생 9년 만에 노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쌍용차 노·노·사(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노조·쌍용차 사측)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노조위원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해고자 119명 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6월 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동지 한 명을 또다시 잃어야 했다.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씨는 지난 2009년 해고된 뒤 투쟁에 나섰다가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해 구속되기도 했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복직을 기다리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그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만 9년을 지나 10년째 기약 없는 복직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박근혜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의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쌍용차와 공권력이 결탁해 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2년간 복직 투쟁을 해오다 지난 5월 25일 서울역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KTX 해고승무원들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복직문제 해결을 촉구했다.‘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오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KTX 해고승무원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정부와 청와대, 철도공사 경영진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해고 전에 입던 승무원 정복을 갖춰 입은 KTX 해고승무원들은 “문 대통령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