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연 7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작 교육부의 성범죄 예방 사업 예산은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연 7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비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올해 7월 말 기준 성비위 사건 발생 건수는 벌써 46건에 달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등을 비롯한 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강화,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을 다음 달부터 관악구 신림동을 추가해 16개소로 늘리는 한편, 내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2인 1조를 나눠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지역 등의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낮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윤종(30·구속)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오후 3시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신상공개위)를 비공개로 열어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했다.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심의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앞서 최씨는 전날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 및 공개에 동의했다. 신림역 흉기난동범 조선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신림동 산속 둘레길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가 구속됐다.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당직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 및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3시 40분경 피해자인 30대 여성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낸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대법원 2부은 전날 조씨가 서울고법의 국민참여재판 신청 항고 기각에 불복해 제출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 처리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배심원 참여 없이 이뤄지는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된다.법원은 피해자 측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압박을 느끼고 있음으로 통상적인 재판으로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점 등을 반영해 조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참여재판법상 ‘성폭력 범죄 피해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26일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특히, 성매매 피해에 한정 지원하던 것을 성착취 피해까지 대상을 확대해 그루밍·협박·폭행 등 피해 초기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의 인권보호 및 지원사업 추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UN아동권리협약 등 국제 인권규범에서 정의하고 있는 성착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남학생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는 19일 선고 공판을 통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 인하대생 A(21)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또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 아동 관련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인 B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려다가 추락해 숨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검찰이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학생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0)씨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사건 경위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이날 결심공판은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9월13일 열린 첫 공판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과거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판사는 “김근식에 대한 범죄가 소명됐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근식은 현재 수감 중인 안양교도소에서 최소한 구속 기한인 6개월 동안 출소하지 못한 채 수사와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은 앞으로 아동·청소년 등교시간대에 집 밖 외출을 할 수 없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김근식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준수사항으로 외출금지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오전 9시로 늘려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지난 9월 26일 받아들였다. 또한 주거지 제한 조치와 여행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김근식는 안정적 주거지가 없을 시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만 하며, 거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이 중사와 관련한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수사팀을 이끄는 안미영 특검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특검과는 견해를 달리해 해당피의자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명백히 확인됐음에도 불구, 구속영장을 기각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특검은 “그간 적법절차와 증거주의를 충실하게 따르며 4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100여명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추락·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학생이 조사 과정에서 창문에 걸쳐 있던 피해자의 몸을 밀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창문(사건 현장)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피해자 B씨의 몸을 밀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휴대전화 속 동영상에는 B씨가 지상으로 추락한 이후 “에이 X”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인하대 캠퍼스 내 여학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 남학생이 살인 고의성이 없을 때 적용받는 치사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2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를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새벽시간대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 캠퍼스에 있는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B씨를 성폭행한 뒤 3층에서 추락해 사망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에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했지만,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해 살인 혐의를 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군검찰이 공군 성폭력 사망사건 피해자 이예람 중사에게 2차 가해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노모 준위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노모준위에 대해 “군의 명예를 실추했고, 재판 과정에서 반성이나 사과하기는커녕 잘못을 회피하려 했다”며 이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어 군검찰은 “2차 가해가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모르는 온정주의를 타파하고 경종을 울리고자, 군에 또다시 불행 사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엄한 처벌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도운 정황이 담긴 정황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준위와 그와 함께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B 주임원사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해당 녹취록에서 A준위는 “내가 (피해 하사 숙소에)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자 B원사는 “(군사경찰)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는 걔(여군 하사)를 위해서 한 거라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 추세를 띠자 군인권센터는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군인권센터는 6일 제71주년 여군의 날을 맞아 여군 상대 성범죄 증가세를 짚으며 군 조직 내 성범죄 근절에 관한 논평을 발표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여군들이 군에서 진출 및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017년 58건 △2018년 70건 △2019년 72건 △2020년 7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이다. 징계사건의 경우 매년 세 자릿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하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난 성범죄자 강윤성(56)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자 감독대상자 훼손 및 재범사건 관련 대책을 내놨다.박 장관은 3일 서울고등검찰청 의정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감독·보호관찰 운영 및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재범억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전자감독·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죄 및 훼손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준수사항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민군 합동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위원회는 전날 국방컨벤션에서 군내 성폭력 차단을 위한 긴급 임시회의를 열였다.이번 임시회의에서 합동위는 국방부(인사복지실장, 법무관리관) 및 해군(참모차장, 인사참모부장, 양성평등센터장) 관계자로부터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경과, 성폭력 피해자 특별상담 및 재발방지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회의에 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시사회가 19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는 신예 김미조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올해 가장 압도적인 여성영화로 평가받는다.갈매기를 제작하게 된 동기 역시 특별하다. 김 감독은 우연히 한낮의 천변에서 운동하던 아주머니와 그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던 한 남자를 봤다.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아주머니의 모습에 노파심이 들었다. 이후 오랫동안 그 두 사람을 지켜봤는데 그때의 그 인상이 강하게 남아 갈매기라는 작품을 만들게 됐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직장 동료들을 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전날 20대 남성 A씨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0월 회식 후 술에 취한 채 입사 동기 B씨를 간음하고 직장 후배 C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선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당시 A씨가 신체를 접촉하고자 하는 심리 상태가 아니었으며, 기억을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