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한파 와중에 한 주취자가 집 앞에 방치돼 있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의 보호조치 의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를 집 앞 계단까지 데려다 준 경찰관이 유죄 판결을 받아 경찰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것.취객에 대한 보호조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일선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약식명령에 넘겨진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경사와 B경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했다. 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체에 유해한 원료물질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사용 피해자들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형량에는 아쉬움을 표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홍지호(74)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65)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았다.앞서 이들은 각 회사에서 CMIT·MIT 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말 재판에 넘겨진 뒤 약 3년 2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3일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12개의 혐의 중 6개 혐의를 인정하며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게 60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봄과 동시에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26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국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씨는 강제 전역 처분으로 민간교도소로 옮겨질 계획이다.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차례에 걸쳐 총 188만3000달러(한화 약 22억2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유아차(유모차)를 밀어 타인의 정강이를 친 것은 폭행에 해당한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최근 A씨의 폭행 혐의 재판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오후 5시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 앞에서 유아차를 3~4회 밀어 이웃 주민의 우측 정강이를 치고 바퀴로 발등을 밟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자가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던 중 피해자가 욕설을 하며 피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41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영학)은 17일 신 전 부지사의 계엄법 위반 및 계엄법 위반교사 혐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신 전 부지사는 1980년 5월 20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주택에서 다른 청년들과 함께 정치적 목적의 불법 집회를 가진 혐의로 계엄당국에 기소됐다.그는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정치문화연구소 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용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딸을 밀쳐 기소된 아버지에게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지난달 29일 A씨의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0월 5일 오후 12시 40분경 서울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학원비와 용돈 문제로 10대 딸과 말다툼을 하던 중 세게 잡아당기거나 밀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딸에게 욕설을 했고, 딸이 이를 촬영해 “엄마에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소장 등을 송달받지 못해 유죄 판결을 받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고인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김모씨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 지하에 ‘바다이야기’ 게임기 35대를 설치하고 손님이 획득한 점수 100점당 1만원으로 환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김씨는 지난 2016년 9월 경기 부천시의 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5년 4월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행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두 활동가와 세월호 시국선언에 동참해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한데 대해 시민단체가 규탄하고 나섰다.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등 74개 단체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운동 유죄 선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폭력에는 눈감고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한 대법원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지난 3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죄 판결이 내려진 폭행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한 판결이라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2일 A씨의 폭행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일부 무죄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청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행인의 말에 흥분해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자 B씨는 이 싸움을 말리던 중 A씨에게 가격을 당했다.이 밖에도 A씨는 주점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행패를 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적장애 학생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인강학교(현 서울도솔학교) 사회복무요원과 교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전 서울인강학교 교사 차모씨와 전 서울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백모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차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백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 댓글을 이용한 여론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6일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이 유죄로 보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김 지사의 보석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이에 김 지사는 법정구속을 면하게 됐다.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종결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5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고씨의 원심 판결에 따라 무기징역을 확정했다.앞서 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더불어 같은 해 3월 침대에 엎드려 잠들어 있던 의붓아들의 얼굴을 파묻히게 누른 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고씨는 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불법촬영·절도 등 범죄 전력이 있는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징역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A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A씨는 지난 2013년 5월 현역 입영통지를 받고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A씨의 범죄 전력을 들어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로 입영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 2015년 온라인에 특정인에 대한 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의 학생들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13일 전직 국어 교사 이모(60)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이씨는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의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실에서 자는 학생의 손등에 입을 맞추거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수년간 교실·교무실 등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고유정의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15일 고씨의 2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소재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같은 해 3월 침대에 엎드린 채 수면 중이던 의붓아들의 얼굴을 파묻히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고씨는 전 남편에 대해서는 우발적 살해를 인정하면서도, 의붓아들 살해 혐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가수 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전 애인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2일 구씨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최종범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2018년 최씨는 당시 연인이던 구씨와 서로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최씨는 구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연예매체에 제보한다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헌법재판소가 폭행을 강제추행으로 보고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헌재는 1일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A씨가 형법 298조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1월 다른 사람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상고심 도중 형법 298조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강제추행 처벌규정인 형법 298조는 ‘폭행 또는 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신림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한 남성이 상고심에서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5일 조모(31)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전 6시 20분경 신림동에서 귀가 중인 여성을 뒤쫓다가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자 10분 이상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사건은 피해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 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대법원이 환자를 대면진찰을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전화통화로 처방전 발행을 지시한 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25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 1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5)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1년 2월에 지인의 요청으로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전화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 제17조 제1항은 ‘의료업에 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