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최근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폐지를 논의 중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22일 정부는 유통산업발전법 (이하 유통법) 개정 추진을 발표하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는 원칙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해당 법안은 전통시장 보호를 명목으로 지난 2012년 제정됐다. 이후로 대형마트는 매월 공휴일 가운데 이틀을 휴업해야 하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배송을 비롯한 영업이 금지됐다.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이 실행된 후 소비자들의 불만은 물론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실제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이 가장 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오프라인 유통 업체 전체 매출이 3.7% 상승한 가운데 편의점 매출은 8.1%까지 올랐다. 기업형 슈퍼마켓 등 준대규모점포는 3.7%로 그 뒤를 따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2.2%, 0.5% 상승했다.최근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업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업체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4 갑진년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극과 극’ 소비 패턴이 부각되는 점이 시선을 모은다. 고물가의 여파로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저렴한 상품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출시 품목까지 다양한 모습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장기적 불황의 여파가 지속되는 여파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대두된다.백화점은 여전히 ‘프리미엄’... 가격대 낮추는 모습도3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정책을 고수함과 동시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쿠팡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11번가와 갈등이 불거졌다. 쿠팡은 ‘자사의 혁신을 폄훼하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쿠팡은 주요 오픈마켓 최대 판매 수수료를 비교하며 11번가를 언급했다. 쿠팡 최대 판매 수수료는 10.9%이지만 11번가는 20%라며, 자사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쿠팡의 언급에 11번가는 발끈했다. 신속히 반박 보도를 내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다. 11번가는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이 급변하는 축산환경 변화에 따른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홍 의원은 8일 “식량안보·탄소중립 등 한돈 산업의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제도적 규정이 미흡해 근거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이어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따른 기존 축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돈 농가 지원을 통해 식량안보 측면에서 한돈 산업의 공익적 가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군장병 복지 차원으로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군마트(PX) 용품이 시중에서 버젓이 유통되며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특히 별도 안내 없이 군마트 제품을 발송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거짓소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17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까지 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다수 쇼핑몰에서 군마트용 화장품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통상 국군복지단이 운영하는 군마트의 제품들은 판매처가 정해져 있으며, 시중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는 군 장병에 대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유통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악화라는 난관을 만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이부터 프리미엄 상품에 관심을 두는 이까지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상황은 고꾸라진 반면 고급화와 명품을 내세운 백화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폐업 선언했다가 기사회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응답이 늘었지만 편의점 업계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주요 대규모유통업체 30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래관행이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2.9%로 전년(92.1%)보다 0.8%p(포인트) 증가했다.업태별로 살펴보면 TV홈쇼핑(97.1%)과 온라인쇼핑몰(84.9%)은 작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중국에서는 유통이 금지된 열매인 ‘빈랑’이 국내에서는 한약재로 인식돼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빈랑의 수입량이 최근 5년 간 103.2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11t서 2019년 26t, 2020년 23t, 2021년 13t으로 줄었다가 올해 8월 현재 30.3t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빈랑 열매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 2급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수입쌀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등 시중에서 부정하게 유통된 사례가 확인돼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정 유통된 수입쌀은 밥쌀용 458톤, 가공용 쌀 678톤으로 총 1136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밥쌀용의 경우 ▲2017년 175톤 ▲2018년 160톤 ▲2019년 32톤 ▲2020년 29톤 ▲2021년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최근 해외직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또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 리콜 제품 시정 권고 조치는 106건에서 400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이 지난 2019년부터 해외 리콜 제품의 국내 재유통을 모니터링한 결과 2019년 31건, 2020년 44건, 2021년 58건, 올해 8월까지 79건으로
# A씨는 올해 5월 중고차 매매업체로부터 400만원의 차량을 구매했다. 하지만 인수 직후 운행 과정에서 이상 증상을 감지했고 제조사 서비스센터로부터 ‘침수차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중고차 업체는 성능점검장에서 침수로 판정하지 않았다며 환급 요구를 거절했다. # B씨는 지난해 4월 중고차 인수 과정에서 차량 내부 냄새가 심해 중고차 매매업체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사업자는 실내 세차를 하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해명했지만 정비업체에 차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침수차량’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자는 정당한 이유 없
격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무섭게 트렌드가 바뀌는 세상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화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은 무섭게 줄었다. 기존 상권도 얼어붙어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소매의 종말)’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전통 공간에 대한 위기의식 가운데 지난 2021년 등장한 ‘더현대서울’은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개장 첫 주말 100만명이 다녀가는가 하면 일매출 102억원을 넘기면서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의 하루 최고 매출 기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래 첫 사례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 기록인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4.1%)과 4월(4.8%)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에 체감 물가 상승률도 큰 상황이다.특히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쌀·라면·달걀·생리대·마스크 등)으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통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그간 위축됐던 오프라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면서 새로운 격전이 예상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5개년 투자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먼저 롯데그룹은 유통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에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며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눈여겨 볼 점은 양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후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각광받아 온 온라인 사업보다 오프라인 사업 투자에 방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쿠팡은 3일 지난해 매출이 184억637만달러(한화 약 22조2257억원), 작년 4분기 매출이 50억7669만달러(한화 약 6조1301억원)를 기록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34%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창사 이래 최고치다.특히 이번 쿠팡의 매출실적은 이마트의 매출 기록을 뛰어넘어 더 이목을 끌고 있다.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 매출 16조4514억원으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올해 설 연휴에는 유통가 총수들이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유통그룹 총수들은 새해 연휴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총수들의 연휴 일정은 대부분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외부에 일일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자택에서 조용히 경영 현안에 대해 살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사측 또한 총수들의 공식 일정은 특별히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롯데그룹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국내 산업계는 올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완성차 업계는 팬데믹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수요예측에 실패해 반도체 공급난에 직면했다. 유통업계도 비대면 기조 확대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이커머스 시장과 가구·인테리어 브랜드 진출에 나섰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이베이 인수는 유통업계의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건설업계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성남시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며 전국민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앞둔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사업 부문(BU)의 문책성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쇼핑의 강희태 대표이사 부회장 교체될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5일부터 이사회를 열고 내달 1일자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50대 초반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배치했지만 올해는 일부 BU장과 임원의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중에서도 롯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럽연합(EU)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일부 파라벤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국내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9월17일까지 ‘이소프로필파라벤’ 또는 ‘이소부틸파라벤’이 함유된 기능성화장품의 수입액은 총 35만5000달러(한화 약 4억2000만원)였다.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같은 성분이 함유된 국내 제조 기능성화장품의 제품 총액은 3억6000만원이었다.이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