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무리한 교육 지침을 제시하며 일명 ‘왕의 DNA’ 논란을 야기한 교육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몇 달째 결론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초교조)은 24일 교육부 A사무관의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대해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오는 25일쯤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초교조는 탄원서를 통해 “지난해 6월경 세종시 소재 모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는 피고소인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것으로 결론을 짓고 재발방지서약 및 서면 사과문을 제출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를 구속했다. 박씨를 포함한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되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는 돈 봉투 수수자, 송영길 전 대표 등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박씨가 지난 3일 구속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분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부장판사는 전날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
내년 4월 총선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 모두 민심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주요 변수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그에 따라 총선의 향배도 달라진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 시간 속에서 여야 모두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홍상현기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최대 변수는 ‘이재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크라운제과가 본사 차원에서 재상장을 목적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측은 이 같은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크라운제과는 “크라운제과는 회사 차원에서 비정상적인 영업 방법을 통한 허위매출 등으로 매출 부풀리기를 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회사의 분할상장이나 계열사 상장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같은 날 은 크라운제과가 2016년과 2017년 당시 일부 영업지점을 마트나 도매상으로 가장해 매출 부풀리기를 조직적으로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크라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며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까지 포함해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진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수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초점이 집중되며 정치적 의미가 유독 부여되는 측면이 있으나 특정 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이 몰리는 기존 부동산 개발사업 구조의 문제점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개발, 1기 신도시 정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논의되는만큼 이들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본보는 이와 관련한 독자들의 판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대표이사 이모씨에 대한 횡령 정황이 포착됐다. 이 대표는 호텔 본관 인근 불법 건축물로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로 이미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 측은 추가 혐의에 대한 입장은 없다고 답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최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이 대표는 호텔에 근무하지 않는 가족들을 임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수년간 수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또 특수본은 이 대표 가족들이 법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롯데온이 CJ ‘온스타일’ 상표권 침해 의혹을 받은 자사 패션 플랫폼 ‘온앤더스타일’의 명칭과 로고 디자인 등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7일 논란이 된 해당 플랫폼을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는 CJ가 롯데온의 ‘온앤더스타일’에 대해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온스타일’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온앤더스타일’ 표기 중 ‘앤더(AND THE)’를 작은 글씨로 표기하고 ‘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의 장성식 대표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는 28일 “브랜드 초창기 이슈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납품업체에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공동대표로 선임됐던 지난 2016년, 포장재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 달에 약 100만 건의 포장재 납품 대가로 정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마켓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마켓컬리 직원을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앞서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해 특정 근로자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가 1조600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치를 발표했다.경실련은 토지 수용, 택지 판매, 아파트 분양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비, 택지매각액, 분양 매출 등을 조사 분석하고, 택지 조성원가 및 아파트 분양 원가를 추정해 개발이익을 산정했다. 자료는 국토부가 심상정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현황’ 및 ‘용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은 당장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의혹은 일파만파 번지면서 대검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대검이 강제수사에 들어간다면 윤 전 총장은 정치적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 최측근 검사가 의혹에 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른바 ‘포르쉐 무상제공’ 의혹 휩싸인 박영수 특별검사가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했다.박 특검 측은 7일 더 이상의 직무 수행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박 특검은 경찰, 언론인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포항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는 지난 4일 김씨가 지난해 12월 직원 명의로 된 포르쉐 차량을 열흘 동안 빌린 후 이를 박 특검에게 전달한 정황이 들어있는 디지털 자료를 경찰에서 확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이 도래했다.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한 기성 정치인을 뺨치는 ‘주가조작’이나 ‘과다 협찬 의혹’ 등이 있으며, 굴지의 대기업과 연결된 것도 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서 대선 출마자 중에 이만큼 많은 의혹을 품은 예비후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대응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법적 언어’로 대응을 해왔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상당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 피해자 단체들과 시민단체로부터 불법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6일 해명자료를 통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이 피해자를 찾는 4억원 상당의 용역발주를 하면서 특정 단체가 입찰할 수 있게 지시내리고, 박항주 진상규명국장은 이러한 최 부위원장의 불법 행위를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이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사참위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력 혐의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김 전 차관의 성폭력 혐의 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 검사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앞서 지난해 12월 37개 여성단체는 검찰이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부실수하 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수사에 관련된 검사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 7월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진택배 배송기사가 사망한지 보름 만에 또다시 같은 회사 대전터미널에서 화물운송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진보당 등 일각에서는 과로사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29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경 유성구에 위치한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화물운송기사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약 3개월 전부터 용역회사를 통해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간선차 운송일을 해온 A씨는 숨진 당일도 택배 물건이 담긴 컨테이너를 대전터미널에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 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삼성서울병원이 삼성계열사를 통해 일감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병원회계자료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동일규모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외주용역비 사용이 과다했으며, 특수관계법인인 삼성계열사에 한 해 14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원은 이를 두고 삼성서울병원이 상당 부분 삼성계열사에 수의계약방식 등으로 비용을 집행하는 등의 의혹이 있다고 지적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가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가 됐다. 연일 야당은 추 장관이 엄마 찬스를 사용했다면서 장관직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여당은 정치공세라면서 맞받아쳤다. 추 장관 아들 병역 특혜 논란이 자칫하면 제2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여야 모두 판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섣부른 대응을 모두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야 모두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지만 복잡한 속내는 감추지 못하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통역병·자대배치 청탁 논란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기’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16일 이 전 회장을 약사법·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및 특경법상 배임, 배임증재, 사기, 업무방해 등 7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름 전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바 있다.이 전 회장은 국내 소재 인보사 연구·개발 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소재 인보사 연구·개발 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대주주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택배가 울산지점 대리점들을 기획폐점하면서 하차공간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주차장 공터 뙤약볕 아래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롯데택배는 물류센터의 코로나 위험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본도 안 된 무리한 터미널 하차작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롯데택배 서울주대리점과 남울주대리점이 통폐합하면서부터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롯데택배가 노조에 가입한 택배노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