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외국인의 지난해 국내 부동산 매수 비중이 1%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동산 매수자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다는 얘기다. 외국인 매수 비중은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10년 0.2%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유 총 주택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8만7223가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는 지난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됐는데 불과 반년 사이 3711가구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4만7327가구로 절반 이상인 54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특별시가 7일 모아타운 추진을 놓고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민 반대가 높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는 “지난해 수시공모 전환 이후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 시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한 광진구, 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12개 동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7월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이슈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30일 마감되고, 7월 중순에는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부터 불거진 이슈가 7월이 되면 최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 의원 뿐만 아니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기상자산과 연루된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에 따른 이슈화도 주목 받고 있다.가상자산 보유 현황은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30일 마감된다. 다만 이해충돌 여부는 확인하지 못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제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마시려고 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부착된 것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단체가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전날부터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 A씨 등 3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돌입했다.경찰은 “윤 대통령 사진이 담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됐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많이 접수되면서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그리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까지 번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 그것은 비명계뿐만 아니라 중도파에서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월 3주차(15일~16일)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방류)를 반대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 및 공동주체 연명단체 783개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일본 정부가 올여름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예고한 것에 대해 이들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폐로 계획에 맞춰 30~40년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겠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할 방법이 없어 폐로는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외국인의 국내 주택 투기 실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의 기획조사 결과,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서 해외자금 불법반입, 무자격비자 임대업 등 567건의 위법의심행위가 적발됐다.28일 국토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첫 실시한 실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결과 발표는 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직접 나와 내용을 설명했다.이번 기획조사는 집값 상승기에 외국인의 주택 매수가 급증한 최근 2년간(2020년 1월~2022년 5월)의 주택 거래 2만3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직 기초지자체장과 광역의원, 그리고 부장판사 등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들이 농지법을 위반하며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농지 투기 사태 이후 1년이 넘었지만 관리 감독이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진실탐사그룹 셜록, 주거권네트워크, 참여연대는 9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고위공직자 및 가족의 농지법 위반 고발 및 농지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파악한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 6명의 농지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장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저가아파트 거래 중 위법이 의심되는 거래 570건을 적발해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부동산 투기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적극 적발해 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국토부는 3일 법인과 외지인 등이 저가아파트(공사가격 1억원 이하)를 집중매수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실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저가아파트를 매수한 법인과 외지인 거래 중 이상거래 1808건을 선별해 기획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 중에서 위법의심거래로 5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국내 산업계는 올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완성차 업계는 팬데믹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수요예측에 실패해 반도체 공급난에 직면했다. 유통업계도 비대면 기조 확대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이커머스 시장과 가구·인테리어 브랜드 진출에 나섰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이베이 인수는 유통업계의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건설업계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성남시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며 전국민적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일부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셀프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시흥 농협과 부천 축협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이뤄졌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대출 투기 사태 등과 관련해 위법·부당 대출 의혹이 제기된 북시흥 농협과 부천 축협에 대대적인 검사를 벌이고, 지난 9월 이들에 대한 임직원 주의 또는 경영주의를 내렸다. 금감원은 우선 북시흥 농협 임직원에 대해 부당 대출 및 동일인 대출 한도 초과와 관련해 임원 주의 5명, 직원주의 10명, 경영유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가 1조600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치를 발표했다.경실련은 토지 수용, 택지 판매, 아파트 분양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비, 택지매각액, 분양 매출 등을 조사 분석하고, 택지 조성원가 및 아파트 분양 원가를 추정해 개발이익을 산정했다. 자료는 국토부가 심상정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현황’ 및 ‘용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특별공급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를 팔아 챙긴 시세차익이 40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유도하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혁신도시에 건설된 아파트의 50~70%를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특별 공급했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21년 7월 말까지 공급된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 1만5760호 중 6564(41.6%)호가 분양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 소유 농지 관련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자회견까지 열고 공식화했지만 실제 의원직 사퇴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다.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하는 험난한 과정이 남았기 때문이다.대선 경선까지 뛰어들었던 윤 의원의 사퇴선언에 당 안팎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여당을 압박하고자 실현되기 어려운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당 지도부 “모든 것이 소명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야권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0여 명 정도가 투기 의혹이 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야권이 1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심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국민의힘에게는 폭탄 같은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5당의 의뢰로 지난 6월 말부터 국회의원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부동산 범죄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하거나 부동산 법인을 만든 뒤 조직적으로 땅 투기에 나선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에 있다.합수본 수사를 이끄는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성남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인중개사들과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남 본부장은 “LH 전·현직 직원들과 지인들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 사태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직원 성과급 환수, 고위임원 보수 동결, 일부 업무 이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다만 해체 수준까지 거론됐던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내지 못했다.정부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LH에 대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투기재발 방지를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실사용 목적 외에는 토지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신도시 등 사업지구 지정 시
외부의 시선을 통해 비춰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모습은 둘 중 하나다. 맹목적으로 재개발을 요구하는 욕심쟁이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절박하게 기다리는 불운한 빈민이거나. 그것이 마을의 일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바깥에서는 애써 보려 하지 않는다. 구룡마을은 산업화 경쟁에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밀려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모여든 곳이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도시화의 그림자라는 것을 외면한다. 미디어에서도 구룡마을은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그려진다. 아파트 불패 신화에 대한 기대는 이곳에도 투영되고 있다. 정부는 서울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공무원 아파트 특혜 공급 논란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행복청 전임 청장을 비롯해 다수 직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행복청은 지난 2006년 세종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설치된 국토교통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세종시의 도시계획 수립은 물론 건설 및 개발 행위 인허가 등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청 소속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