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대표이사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이번 구 대표의 소환으로 4명의 CEO가 연달아 검찰의 수사망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으며, 이에 따른 대표이사 경영 리스크도 반복되는 모습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 4일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황창규 전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그룹의 기업가치 향상을 강조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 황창규 회장의 퇴임을 앞두고 KT가 이례적으로 이른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나선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이른바 ‘낙하산 인사’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내부인사 기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각종 고소 고발 등으로 불안한 임기를 보내고 있는 황 회장의 퇴임 대비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KT이사회는 지난달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 황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통상 차기 CEO 선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가 부동산 개발을 위해 아현통신구 설비를 집중 이전하고도 중요통신시설 등급은 상향 보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중단 김종훈 의원은 16일 오전 황창규 KT 회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과학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KT현안질의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원효국사를 시작으로 2017년 중앙국사(명동), 2018년 광화문국사 통신시설이 아현통신구로 이전됐다.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시설이전으로 아현통신구는 중요통신시설분류 상 기존 D등급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새노조와 시민단체가 KT와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는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날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성태 의원의 딸 김 아무개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케이티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2012년 하반기 KT 본사 공채 시험을 보고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됐다”며 “우리는 이 과정 전반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대문구와 마포구 지역 일대의 카드결제액이 30억원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8억9563만원으로 전주 주말보다 30억58만원(5.3%) 감소했다.KT 자회사인 BC카드가 13억1385만원(7.3%)으로 가장 크게 줄었다. KB국민카드도 11억442만원(7.5%) 감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의 화재가 예견된 사고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영화 이후 전화국 통폐합이 이뤄지며 부동산 사업에 집중하는 등 지나친 수익추구 행보가 이번 사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밖에도 KT는 원인규명과 피해보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성 회복에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지난 24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KT아현빌딩 화재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구는 4m 깊이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로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불은 화재 10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만에 간신히 진압됐지만 IPTV, 인터넷, 전화, 카드결제 불능 등 통신장애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KT와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한 복구와 피해 보상 대책마련에 나섰다.25일 KT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1시간 만인 오후 9시 30분쯤 진화됐다.화재가 진압됐지만 통신장애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난 곳 지하에는 16만8000 회선과 광케이블 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가 최근 진행한 정기인사를 두고 황창규 회장이 사실상 친위체제를 구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19일 KT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켰고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임원 인사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KT가 밝힌 이번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목적은 ▲5G 서비스 본격화 ▲미래사업 및 글로벌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은 18일 KT 황창규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 한 내용을 지적하고 종합감사 재출석을 요구했다.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과기정통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회장은 연임주총 연습을 묻는 질의에 “그건 아는바가 없다. 회장 연임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니까. 이사회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안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확인 결과 KT는 CEO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3사 CEO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주총회 사전 모의, 정치인 쪼개기 후원, 부당노동행위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 진땀을 뺐다.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동구)은 10일 과천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황창규 회장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곤 사퇴를 요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KT 황창규 회장을 대상으로는 각종 의혹들을 집중 질의한 김 의원은 올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거듭된 노동자 중대사고와 관련해 KT가 긴급대책으로 현장에 안전모 착용 사진을 찍어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리자 노조가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12일 KT새노조에 따르면 KT는 지난 9일 ‘안전사고 예방, 필수활동(즉시 시행)’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는 아침행사시 개인책상에 안전모 비치, 출동 전 작업공정 체크 등 점검 실시 등 개선사항과 함께 ‘작업 중 셀프(self) 점검’ 내용으로 작업조장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작업 중 안전모 착용 작업모습을 촬영해 CM 팀장에게 보고하라는 내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 노동자의 추락 사고가 거듭 발생하면서 KT그룹 차원의 산업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5일 KT새노조(이하 노조)는 지난 3일 오후 KT제주지사 김모씨(55‧남)가 작업중 추락해 현재 위독한 생태라고 밝혔다. 작업을 마친 인근 작업자가 추락한 김모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씨는 악화된 기상 환경 하에서 단독으로 수목제거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인 1조로 작업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사고”라고 밝혔다.노조 측은 KT유선인터넷의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경찰이 KT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사건 수사를 다음 달 안에 마무리 할 방침인 가운에 황창규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다.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4월 안에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중요 인물 소환과 신병처리 검토도 내달 안에 끝내기로 했다.경찰은 KT 임원들이 상품권을 이른바 ‘카드깡’ 방식으로 현금화한 후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말 수사에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KT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가운데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 노조 등 일각에서는 상품권을 동원한 정치인 불법 후원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KT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치적 줄대기’ 에 나선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이강철(71)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대유(67) 전 경제정책수석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 결정했다.이는 KT 사외이사 8명 가운데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3명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사외이사인 한양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KT가 경매를 통해 800㎒ 주파수대역(10㎒폭)을 할당받은 후 할당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에 대해 전파법 및 행정절차법에 따라 주파수 이용기간을 20% 단축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KT의 해당 주파수 이용 기간은 당초 예정보다 2년 이른 2020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다.앞서 KT는 2011년에 경매를 통해 261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819∼824㎒와 864∼869㎒ 대역에서 합계 10㎒ 폭을 할당받고 2012년부터 10년 사용권을 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