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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해 ‘n번방’, ‘박사방’ 등으로 논란이 된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또다시 불법촬영물이 유포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8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여성이 등장하는 불법촬영물을 판매하고,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판매 혐의를 받는 이들은 ‘츄츄’와 ‘다바리’라는 아이디 사용자로,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자 외 영상을 불법촬영한 피의자는 10여년에 걸쳐 핸드폰과 보조배터리 모양의 소형카메라 등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의자는 지난해 11월 말 불법촬영물을 텔레그램 등에 유출한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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