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국립재활원
<사진제공 = 국립재활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립재활원이 노인·장애인의 일상생활 어려움 해결 및 자립 증진을 위한 보조기기 분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립재활원은 20일 오전 보조기기 열린플랫폼과 제작 공간(메이커스페이스), 병원, 지역 사회 의료 센터, 지역 보조기기센터 등 23개 기관과의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와 관련한 수요공모 활성화, 연구개발·제작·실증 결과물 공유 및 확산, 사업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과 효율 증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립재활원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사업인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을 조성했다.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은 수요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산업화가 어려운 보조기기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하고, 결과물을 공유, 확산해 보다 많은 수요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국립재활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의 노인, 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것부터 개발된 보조기기를 전달하는 것까지 보조기기 문제해결 전 과정을 지역별로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총 176건의 보조기기 연구개발 수요가 접수 됐으나 국립재활원에서 이를 전부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수요를 실현하고 수요자 맞춤형 보조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은 “개발·제작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보조기기 연구개발 및 제작 환경이 구축된 전국의 제작공간과 노인 및 장애인, 보조기기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보조기기센터, 병원 등과 함께 기존의 단독기관에서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있던 보조기기 연구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 많은 노인, 장애인이 직접 보조기기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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