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강원도를 방문해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을 지휘·조정하는 것)하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박정하·김완섭 원주갑·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청년의 정치참여와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어제 또 이상한 소리를 했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면서 “4050이 청년과 여성 정책에 밀려 소외됐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조국혁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제주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열린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제주) 4·3 사건을 폄훼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추념식에 불참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22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한 정부 대응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개인 운송업자에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1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IL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제350차 이사회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제기한 제3439호 진정 사건에 대한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이하 결사위)의 권고안을 채택하며 사실상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다.결사위는 노사단체나 타국 정부가 해당 정부의 결사의 자유 위반에 대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 자유와 시민 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 감시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대학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결했다.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류 전 교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그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앞서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과목 강의를 진행하던 중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고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위안소는 일본군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해 허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쿠팡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11번가와 갈등이 불거졌다. 쿠팡은 ‘자사의 혁신을 폄훼하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쿠팡은 주요 오픈마켓 최대 판매 수수료를 비교하며 11번가를 언급했다. 쿠팡 최대 판매 수수료는 10.9%이지만 11번가는 20%라며, 자사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쿠팡의 언급에 11번가는 발끈했다. 신속히 반박 보도를 내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다. 11번가는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에서 시작된 남성혐오 표현 관련 논란이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넥슨은 물론 타사의 주요 라이브 게임을 비롯해 중소 개발사들까지도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심지어는 게임 외의 영역으로까지 퍼져나간 상태다.불길처럼 이리저리 번져나가고 있기는 하나, 사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꽤 간단하다. 기업의 제품에 ‘하자’가 발견돼 고객의 항의가 들어왔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인해보니 외주 제작사 납품 단계였다는 것이다. 단지 그것이 누군가에 대한 혐오의 의미가 담긴 표현이었기에 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다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과 야당과 여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등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어 본 회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과정 속에서 노정, 노사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노란봉투법 개정안 투표에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5월, 연세대학교의 재학생 A씨가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수업권을 침해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청소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6월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수업료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630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기도 했다.당시 대학 별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고소 및 손해배상 사실을 지지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대다수 글에서 청소노동자를 향한 비난을 쏟아부었음은 물론이다.청소노동자 월급은 300~400만원 정도, 최저시급 받는 우리는 180만원…우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 인근 등에서의 집회 금지 시행령이 공포된 데 대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윤석열식 소통이냐”고 비판했다.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을 둘러싼 이태원로와 서빙고로 등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시행령이 공포됐다”며 “집회의 자유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 표현을 위한 헌법상 기본권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날치기하듯 시행령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니, 취임 일성으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약 2주 앞두고 집중 추모 주간 선포 및 시민추모대회가 열렸다.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16일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1주기 집중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시민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1주기 내에 특별법을 제정해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여전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지금 이 순간도 10.29 이태원 참사를 그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야권 성향 인사들 중 일부는 자신이 조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 전 장관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말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알려왔다. 조 전 장관은 즉석에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결심이 점차 굳혀지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총선 출마 임박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을 만난 야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투데이신문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주 4·3에 대한 왜곡 발언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국민의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27일 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도내 71개 4·3 관련 기관·단체 등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두 최고위원이 4·3에 대한 왜곡 및 망언으로 4·3희생자를 모독하고 유족과 도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특히, 태 최고위원의 경우 유족회와 단체 등의 수차례 사과 요구에도 “어떤 점에서 사과해야 하는지 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27일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간호법·방송법 등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쌍특검 패스트트랙 등을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권이 입법거래 야합으로 ‘방탄 특검’, ‘스토킹 법’을 통과시키려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쌍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더불어 간호법·의료법·방송법 등 쟁점 법안 처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정부여당의 극우적 행태가 4·3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4·3항쟁 75주기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주 4·3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여당 인사들의 ‘극우적 행태’와 ‘망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4·3추념식에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한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역사 부정 망언을 동시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관리소장이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직원으로 채용했냐. 당장 바꿔라’라고 폭언을 했다”(경비대원 A씨)#“입주민이 ‘너 공부 잘해라.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고 대놓고 비하발언을 했다”(경비대원 B씨)#“엘리베이터에 똥을 싸놓고는 똥 안치운다고 뭐라고 한다. 경비원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경비대원 C씨)최근 서울 강남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형태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3년 3월 1일은 3·1절 제104주년인 날이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된 날이었고, 이후 약 1개월 정도 전국에서 집회가 있었다. 전국에서 약 200만명이 만세 시위에 나섰으며, 일제 헌병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7500여명의 사망자와 약 4만5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독립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한 독립운동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저 날을 기억하고 국경일로 삼았을까.우선 3·1운동이 가진 의미와 영향력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3·1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개혁’ 의제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 여당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유아교육과 영유아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초등학교 늘봄학교(전일제학교) 시행 관련 의제를 점검했다.당정은 지난해 영유아부터 초등 단계에 이르기까지 교육·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등 교육개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협의회에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서병수 의원 등이 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가 19일 차기 당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개정을 강행하자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비윤계 의원들은 물론, 안철수 의원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있는 현행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개정해 선출하겠다고 결정했다.또 당 대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