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디지털 성범죄’가 과거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해 제작하는 방법에서 피해자를 유인·협박·강요해 스스로 성적이미지를 만들게 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더 교묘, 악랄해졌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여가부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022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 2913건을 바탕으로 범죄 양상과 특성,
소개팅 앱, 채팅 앱 이라고 불리죠. 요즘 이런 만남 어플을 이용하여 인맥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몸캠피싱이라고 불리는 이 범죄는 주로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유형 중 하나입니다.Q. 몸캠피싱이란먼저 신종 성범죄 유형인 몸캠피싱은 사람의 신체를 뜻하는 몸과 카메라를 뜻하는 캠, 그리고 낚는다는 뜻의 피싱을 합친 단어인데요. 이 몸캠피싱은 상대방의 음란한 행위를 유도하여 녹화하고, 피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14만1313건의 성매매 알선 광고를 적발했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SNS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일상으로 파고든 성매매 감시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는 1000여명 규모의 시민 모니터링 조직이다.서울시는 16일 이같이 밝히며 작년 적발 실적이 감시단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직전해인 2021년(10만 8894건)과 비교하면 30%가량 늘었다.이 중 13만 6314건을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등에 신고해 삭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회가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가 나타나면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은 데이터 독과점을 통해 수익창출에만 몰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냐는 것에 있다. 이런 이유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사태를 안보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플랫폼 독과점에 손을 대겠다는 입장이다.심상치 않은 카카오 사태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기술위원회는 종합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7년간 서울시민이 온라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행정·형사처분한 성매매 관련 건이 95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015년부터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운영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의 신고를 받아 성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식으로 활동을 진행해 왔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시가 온라인으로 파고든 불법 성산업 감시를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해온 시민 모니터링단이다.감시본부는 온라인상의 성매매 알선·광고의 증거를 채집하고 채증한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1년은 성범죄 피해자들의 호소와 가해자들의 징역형 확정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으며, 이와 같은 사건들을 방지 할 수 있는 법안들이 하나 둘 마련되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하는 강수(強手)를 두기도 했으며, ‘생식능력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정정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기도 했다. 본보는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다양한 젠더 이슈를 돌아보기 위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별을 속여 가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판사 김용희)은 2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채팅앱을 이용해 남성 B씨에게 본인의 이름을 ‘김다정’이라고 속인 후 현재 집을 나와 있으며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이어 그는 올해 5월까지 연인이 될 것처럼 행동하며 모두 222차례에 걸쳐 7772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하거나 성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그루밍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여성가족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됐다고 밝혔다.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거래·공유한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가운데 하나다.이전까지는 아동·청소년이 채팅앱이나 SNS 등에서 피해자를 유인하고 길들이는 ‘온라인 그루밍’에 노출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공유·거래 대화방 ‘n번방’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착취물을 소지한 20대 남성들이 형사처벌을 받았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1일 A(29)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채팅앱을 통해 ‘n번방 성착취물을 판매한다’는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여성에게 조건만남 이후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지난 15일 A(25)씨의 강간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와 인천의 한 상가 건물 남자화장실에서 만나 성매수를 한 뒤 재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 2019년 B씨에게 성매수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이하 채팅앱)으로 만난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관구)는 23일 A(36)씨의 살인, 사체 등의 오욕, 사기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채팅앱을 통해 한 모텔에서 피해자와 만난 A씨는 피해자에게 성매매 대금을 지급하고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살해 이후에도 피해자의 몸에 손을 댔으며, 피해자의 지갑을 훔쳐 담배 등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채팅앱에서 만난 중학생을 성매수하고,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5년간 성폭행을 이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성인이 된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근거로 2심에서 감형됐다.23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6월을 선고했다.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보호관찰 3년 기간 동안 피해자에게 절대 연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5일 최신종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강도 살인, 시신유기 등 혐의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공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했다.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A씨를 성폭행한 뒤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빼앗고 살해해 시신을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익명성에 기반해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주요 경로로 지목돼 온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이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됐다.여성가족부는 10일 불특정 이용자 간 온라인 대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덤채팅앱 가운데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 또는 매개할 우려가 있는 앱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여가부는 지난 5월 행정예고를 한 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 검토,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달 28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랜덤채탱앱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심의·의결해 고시를 확정했다.이번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채팅에서 만난 10대를 성폭행한 2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지난 17일 피의자 A(26)씨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징역 8년 판결을 내렸다.더불어 법원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 동안 피고인 정보 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취업 5년 제한 등을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집에서 채팅앱에서 만난 피해자를 강제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디지털성범죄의 통로로 활용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유도한 정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용해지 결정을 내렸다.방심위는 지난 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중점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채팅앱 이용 성매매 정보 450건에 대해 시정요구(이용해지)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성매매 정보 대부분은 성행위 문구, 가격조건 등을 은어 도는 초성어로 제시해 성매매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방심위는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채팅앱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소형 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를 받는 중국인 3명이 추가로 붙잡히면서 총 4명이 구속됐다.4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전날 중국인 A씨 등 3명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 일행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경 중국 산둥성 위해에서 일행과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출발, 21일 태안 의항리 바람쟁이 해변으로 밀입국 했다.이들은 보트를 정박한 뒤 국내 조력자들과 채팅앱으로 연락해 인근 도로변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은어를 이용해 성행위 방법, 가격조건을 제시하는 등 채팅앱 성매매 유도 사례에 대해 시정요구 조치가 내려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7일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정보 320건에 대해 이용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보름에 걸쳐 성매매 정보가 공공연하게 유통되는 채팅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섰다.모니터링 결과 성행위 방법이나 가격 조건 등을 은어로 제시해 성매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 가운데 미성년자임을 의미하는 은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5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한 여중생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 포주와 접촉했고, 조건만남을 알선 받아 가해자를 만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과거에는 주로 오갈 데가 마땅치 않은 가출 청소년들이 업소를 통해 혹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이용해 성매매를 했다면, 최근에는 이처럼 스마트폰 채팅앱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성매매 유입률이 굉장히 높다. 성매매 경험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창구로 삼았을 정도다.청소년의 성매매 피해는 폭력이나 강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