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구매하거나 투약한 455명을 검거한 결과 20대와 30대가 89.7%(299명)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마약류를 구한 45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마약 매수·투약자의 대부분은 20대(210명)와 30대(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청년층이 SNS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취업 사기로 인해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외교부는 28일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국가(미얀마, 라오스, 태국) 및 캄보디아 등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 피해신고는 총 55건(140명)이 접수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피해자가 각각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안에 이미 지난해의 40%가 넘는 38명의 피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친윤(친 윤석열)’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김기현 대표 불출마 및 당대표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당에선 보도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지구촌 새마을운동 학술세미나’를 마친 뒤 관련 사실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사실이 아니라며 “그런 의견을 주는 의원들은 각자 의견을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째 잠행 중인 김 대표는 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루에 17건 꼴의 불법촬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3만768건이다.또한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2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는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삭제 지원’한 불법촬영물이 21만3602건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지난 5년 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발생한 피해금액이 1조74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4만8760명, 피해건수 23만7859건, 피해금액 1조7499억원으로 확인됐다.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대출빙자 피해자수 9만1864명 , 피해건수 13만2699건 , 피해금액 1조240억원 △기관사칭 피해자수 1만2655명, 피해건수 2만51건, 피해금액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1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주장하는 ‘윤석열NFT코인사기피해자모임’(피해자 모임)이 19일 코넛코인 제작한 업체를 고소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 관련자들이 어떻게 사기 사건에 동원됐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피해자 모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해당 업체에 대한 검찰 고소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코넛코인의 발행과 판매 과정, 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 관련자들이 어떻게 이 사기 사건에 동원 됐는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피해자 모임에
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유명인을 사칭한 코인 투자사기 행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 관련 전문가들을 가장해 특정 코인으로의 투자를 유도하는 형태로, 다수의 피해사례가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범죄 행태를 분석해보면, 이전부터 벌어졌던 코인 관련 사기와의 유사성이 엿보인다. 해외 거래소 혹은 거래소를 가장한 개인 사이트로부터의 매수를 유도하고, 락업을 미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한 뒤 잠적한다는 공통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미 다수의 사례가 파악됐고 피해자들도 상당수 확인되고 있지만, 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낸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대법원 2부은 전날 조씨가 서울고법의 국민참여재판 신청 항고 기각에 불복해 제출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 처리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배심원 참여 없이 이뤄지는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된다.법원은 피해자 측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압박을 느끼고 있음으로 통상적인 재판으로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점 등을 반영해 조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참여재판법상 ‘성폭력 범죄 피해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해킹으로 5000여종의 전자책이 유출된 인터넷 서점업체 알라딘이 사건 발생 보름이 되어가도록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출판계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지난 30일 성명서를 통해 “피해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출판사나 저작권자는 정작 피해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탈취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등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온갖 소문만 난무하고 있다”며 알라딘의 해명을 촉구했다.사건은 앞서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라딘 전자책이 해킹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알려졌다.익명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의 홈페이지가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Xiaoqiying)의 공격을 받아 운영 중단됐다.16일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CU홈페이지는 전날부터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 14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총 5곳의 인터넷주소(URL)에 대한 해킹 공격 게시글을 게재했다.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서버 5곳은 오라클 웹로직 서버(Oracle WebLogic Server)가 운영되는 서비스 포트 웹페이지가 변조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공격받은 웹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FTX의 파산과 관련, 해당 거래소에 XPLA(엑스플라)를 상장했던 컴투스 그룹이 후속조치에 나섰다. 업계 예상대로 예비 물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를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5일 엑스플라 팀은 공지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구제기금 지원을 위한 보유 범위 조사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구제기금 지원은 당초 업계에서 예측했던 대로 예비 물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버넌스 협의체의 동의를 거쳐 예비 물량으로 배정된 엑스플라 코인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때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지목되던 NFT(대체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각종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혼란이 가속화됐고, 급기야 이를 악용한 스캠, 피싱, 다단계와 같은 사건들까지 속출했다. 일종의 시세조작 행위인 자전거래(판매자가 자신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NFT를 구매해 시세를 부풀리는 행위)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말 그대로 ‘범죄의 온상’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관련 범죄 유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불법 판매하는 광고가 다수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와 함께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에 대해 점검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불법 마약류 유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게시글 총 7887건이 적발됐다. 식약처와 마퇴본부는 각각 6016건, 1871건의 마약류 판매·광고를 적발했다.매체별로는 SNS 5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24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으로 시장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상장폐지 배경을 두고 위메이드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이하 닥사)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닥사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의 상장폐지에 대한 결정 사유를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들은 위믹스 사례뿐만 아니라 지난 6월부터 공동 대응을 진행해 왔다.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위기 상황에 해당할 때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가 결정되며 시장이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는 지난 24일 밤 개별 거래소 공지를 통해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업비트 측의 갑질”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등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위메이드의 P2E(플레이 투 언) 등 사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에 대한 영향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16일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를 상대로 낸 ‘시정조치 권고 결정 취소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각 행위는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까지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