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반도체 업계가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맞이했다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하순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이달 25일, 30일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바닥을 찍고 봄을 맞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반도체 업계는 D램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증가했던 D램 수요가 엔데믹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변에 불만의 소리가 높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긴 시간 송치형 창업자(회장)를 괴롭혀 온 자전거래 의혹의 대법원 판결이 무죄로 확정된 바 있고, 회사에 쌓여있는 현금자산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런 터에 정작 두나무 주주 등은 좀처럼 웃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긴 시간 기다려온 주주들...경쟁사 거론하며 거센 IPO 요구, 왜?현재 두나무를 괴롭히는 건 실적 우려, 주주들의 한없이 늘어지는 기업공개(IPO) 시간표에 대한 불만, 미래 성장 동력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비례대표는 각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 및 당사자를 의회에 보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만으로 의회가 구성되면 놓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의회 구성을 하는데 필요한 제도이나 비례대표의 역할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이는 그동안 기존정당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취지에 맞게끔 비례대표제를 운용해오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 후보는 대구경북 전략비례대표로 선출돼 비례순번 13번을 받았다. 더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이 잠정 보류됐다.몬테네그로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을 보류했다고 발표했다.발칸인사이트 등 매체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날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했다.다만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언제까지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권씨는 위조 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되지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이 높아지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정부가 말하는 국민에서 농민은 빠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기본 척도”라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유럽 몬테네그로 법원이 50조원의 가상 화폐 피해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씨를 우리나라로 보내기로 했다.현지시간 7일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보도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씨 측의 항소를 인정해 미국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항소법원은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다르게 한국 법무부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하림그룹 인수가 결렬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이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당분간 해운업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HMM 재매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8조4010억원, 영업이익은 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55%, 9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1171억원 대비해 90% 감소했다.HMM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대책의 흐름을 보면 ‘알묘조장’(揠苗助長)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곡식의 싹을 뽑아 올려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로 당장의 결과에 매몰돼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일컫는다.매년 설과 추석은 한우농가에게 대목이나 다름없는 시기다. 그런데 올해 설 명절 성수기 때는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며 이상조짐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주차(8일~14일)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6689원(거세우 1등급)이었으며 3주차는 ㎏당 1만4715원, 4주차는 ㎏당 1만4519원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최측근인 한창준(37)씨가 국내로 송환된다.6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후 1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의자 한씨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테라폼랩스 코리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며 인터폴 적색수배 및 범죄죄인인도 요청에 따라 해외 도주한 피의자들을 추적해 왔다.그러던 중 피의자 한씨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산 게임 3종의 중국 진출길이 열렸다. 특히 그 중에는 한 차례 출시가 미뤄졌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포함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규제와 관련된 소동이 한 차례 일어난 이후라는 점에서, 이번 외자판호 발급은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진흥 의사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일 총 32종의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 포함된 국산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고양이와 스프’ 등 3종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긴 시간 실적 부진의 터널을 지나며 반등의 발판을 모색 중인 가운데, 시장의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결국 본업인 ‘게임’이다. 올해는 모바일·MMORPG 일변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 등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화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바이오기업 뉴지랩파마의 소액주주들이 재산상 손해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거래정지에 이어 상장폐지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가 보유한 신약 탈레트렉티닙 기술의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게 사실상 유일한 해법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뉴지랩파마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데 이어 현재 ‘완전자본잠식’ 문제로 인한 상장폐지 위험에도 노출된 상황이다. 이 업체의 소액주주들은 이에 깊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감사기관이 감사를 위한 정보를 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023년의 끝자락에 중국에서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달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견 초안)’이라는 이름의 문서에는 미성년자 보호와 과소비 유도 방지 등을 명목으로 하는 고강도 규제안이 담겨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 게임사들의 주가가 폭락했음은 물론이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를 두고 증권가와 언론 등지에서는 해당 규제가 시행됐을 때를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들이 나왔고, 국내 게임업계는 상황을 조용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확정된 안도 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게임 규제 예고를 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다시금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되는 모습이었으나, 현지 주요기업의 주가 폭락 등으로 인해 관계당국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관측된다. 국내 관련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산업을 관리하는 차원일 뿐 고강도 규제로 억누르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달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견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강제 전투 금지 ▲접속보상 및 최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금융권은 큰 변화와 이슈에 다수 노출됐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가계부채 위기에 직면했음도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은행들이 고액의 성과급 논란이 일면서 비판이 거세졌고,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 시대가 막을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증권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성장을 경험했지만,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에 이은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에 이르기까지 주가조작과 내부통제 미흡 등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 행위로 시장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선언’(이하 유엔농민권리선언)의 의미와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이에 발맞춰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시대를 맞아 농민들 스스로 인권 및 권리 현황을 돌아본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됐다.투데이신문은 기획 중 하나로 1일 서울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유엔농민권리선언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어기구 의원, 이원택 의원, 정의당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한 대규모 미수금 발생 영향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증권가는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9.24% 급락한 8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더 하락해 장중 23%까지 밀리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으로 고객의 변제에 따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로봇 관련주들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기대와는 다르게 두산을 비롯한 관련주들이 폭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나오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으로 봤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일인 지난 5일 공모가 2만6000원을 형성한 뒤 주가가 장중한 때 6만76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100% 상승에 육박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당초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따따블’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