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 받고 이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인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대사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제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 같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 부임 건으로 출국하기 전 공수처의 허락을 구했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반박했다. 오히려 법무부에 출국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공수처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이 쌍끌이 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14일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약 2.3해리 해상에서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강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해경 등과 협조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현재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한 상태며, 해경 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인 ‘국민참여위원장’을 공개 모집한지 하루 만인 13일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을 위원장에 앉혔다.이재명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대위원장에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참여해달라”며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함께 이끌 선대위 국민참여위원장을 댓글 또는 DM(메시지)로 추천해주시고 또 자원해달라”는 글을 올렸었다.이 대표는 국민참여위원장 공개 모집 글을 통해 “정치란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 요구와 바람을 충실히 실현하고, 국민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현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가 해제됐다.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유지할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법무부는 11일 보도 알림을 통해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사망한 채 상병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 남용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문경 식품공장 화재로 인해 지난 1일 소방공무원 2명이 순직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순직자에 대한 추모와 남겨진 소방관들의 심리 상담 지원 모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 진압 현장에서 발생한 고(故) 김수광(28) 소방장과 박수훈(36) 소방교 사망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사고조사단(합동조사단)’이 이날부터 가동된다.앞서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에 위치한 냉동식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구조대원 4명 중 2명이 탈출하고 고립된 두 소방관이 다음날 순직하는 사고가 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겨울철(12월~1월) 선박 화재 및 폭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사고 선박 대다수는 어선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8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계절별 선박 화재·폭발 사고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년간 발생한 겨울철 해양사고 건수는 총 2789건으로, 이중 선박 화재·폭발 사고는 총 157건(5.6%)이다. 이어 △봄 5.3% △여름 4.5% △가을 3.9% 순으로 뒤를 이었다.겨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됐다가 희생된 조선인 청년의 유해가 8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4일 강제동원 희생자 故(고) 최병연 씨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귀향식과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故 최병연씨는 대일항쟁기(1938년~1945년) 시절 일제에 의해 타라와섬(현 키리바시공화국의 수도)으로 강제동원된 후 희생됐다.지난 1943년 발생한 타라와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타라와섬을 강제 점거하던 일본군에 맞서 미군이 상륙작전을 벌였던 전쟁이다. 당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과 함께 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가 해병대 임성근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14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 병장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업무상과실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임 사단장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A 병장 어머니는 “지휘관을 믿지 못하는 군이 대한민국을 바로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임 사단장이 우리 아들들에게 사과할 시점은 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가해진 외압 의혹을 폭로한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는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박 전 단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채 상병은 지난 7월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작전에 동원됐다가 순직했다.채 상병의 사망 원인을 수사한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30일 해병대 임성근 1사단장부터 하급간부까지 총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단장이 검찰단의 조사를 거부하고, 사실관계를 담았다고 주장하는 진술서와 변호인 의견서만 제출한 채 돌아간 지 이틀 만이다.3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 항명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박 전 단장은 이번 여름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에 관한 수사 결과를 경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기상청은 11일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인 카눈이 시속 21㎞로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카눈은 새벽 3시께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난 뒤 정오쯤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오전까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중부서해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이달 9일 이후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시설 피해 건수가 1만2356건을 기록했다. 응급 복구율은 77.3%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전국의 시설 피해는 1만2356건이다. 공공시설 8416건, 사유시설 3940건에 이른다.일시 대피한 인원은 2만명에 육박한다. 이 중 1637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공공시설(충북3천649, 경북2천80, 충남1천725, 세종304, 전북301 등) 피해는 도로‧교량 1315건, 소하천 942건, 산사태 845건, 하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동료 부대원들에 대한 출타가 제한됐다는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해병대는 “주말 새 외출자가 있었다”고 부인했지만, 군인권센터는 “지적한 것은 사고 후 생존자 가족들의 출타 요구에 대한 통제”라고 반박했다.25일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해병대가 채 상병 소속 부대 병사들의 출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임 소장은 해병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새 채 상병과 함께 수중 수색에 투입됐던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충북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감찰을 진행 중인 국무조정실이 관련기관의 과오를 발견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국무조정실(이하 국조실)은 24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망사고와 관련해 충청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돼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충청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는 재난대응, 행복청은 하천점용허가 등 감독 관련 기관이다.충북도청과 도로관리사업소는 침수 위험 상황을 신고 받고도 교통 통제 등 적절한 조치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14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올해 사망자가 대폭 늘면서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17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6명(오송 13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0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다.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물에 잠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신고 영아 사망·유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은 전국에서 이른바 ‘유령 영아’ 사례 총 400건에 대해 수사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청은 5일 전국 각 지방자치 단체로부터 출생 미등록 영아 관련 협조 요청 및 수사 외로 등 오로 통보된 사건은 총 42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79이었던 수사가 약 5일 만에 5배 늘어난 수치다.지역별 수사 건수는 △경기남부경찰청 94건 △서울·대전경찰청 각 38건 △경남경찰청 33건 △인천·충남청 각 29건 △경북경찰청 23건 △전남경찰청 21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나이 스물 셋. 또래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푸르른 청춘을 원 없이 누릴 때다. 꿈 많은 대학생활 때라면 더더욱 그럴 터.한양대 안산(ERICA)캠퍼스 생활체육과 재학생이었던 2014년의 스물세 살 전용기 역시, 체육교사 꿈을 키우며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러나 그해 4월 16일, 그의 운명은 갈렸다.그날의 비극은 충격과 절망, 분노로 이어지며 평범하기만 했던 대학생 전용기를 학생인권운동 전면에 세웠다.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세월호 침몰 장면은 전 국민을 패닉에 빠뜨렸다. 넓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3시 22분경 선원 침실에서 기관장 김모(64)씨를 발견해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청보호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다.해경은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이날 새벽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 신원 확인 과정에서 유실물 등을 통해 수습된 시신이 김씨인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며 “정확한 신원 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