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추진 중인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민주유공자법)’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는 민주유공자 인정 기준과 범위가 모호해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 측은 기존법을 강화하는 것일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훈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민주유공자법이 통과될 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대상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가짜 유공자’가 양산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사실상 회의를 고의로 열지 않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제기할 수 있는 권리, 법안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이런 반복적인 태도가 점점 상임위원장을, 과연 이 사람들에게 한 석이라도 주는 게 맞느냐 고민하게 만든다”며 “국민도 동일한 기준으로 볼 것 같다”고 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유동성 위기 극복과 함께 국민신뢰 회복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건단련은 16개 건설단체로 구성돼 있다. 건설업은 지난해 4년 연속 300억 달러 해외건설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투자 비중 13%, 215만명 고용(국내 취업자 중 7.5%) 등 국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고금리가 지속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2022년 기준 약 563만명에 달한다. 은퇴 시기가 빨라지면서 치킨집, 카페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맹점 출점이 증가하면서 프랜차이즈 본부와 점주 간 분쟁도 잦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5일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상품 가격을 부당하게 구속한 행위를 적발하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사업자가 취급하는 상품이나 용역의 가격, 거래상대방, 거래 지역, 가맹접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이 임기를 앞두고 유력한 금융위원장 후임으로 거론되면서 차기 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출신 인사가 내정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손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며 거래소는 차기 수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구성하고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후추위는 거래소 사외이사와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 시작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금액이 6조원을 웃돌며 관련 피해자도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 상품은 사모펀드가 가장 많았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에서 불완전판매로 적발돼 제재받은 내역과 관련한 판매 금액은 총 6조522억원, 관련 가입자 수는 3만3182명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의 불완전판매 관련 금액은 3조6270억원으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소득을 회복하지 못한 소상공인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기·도시가스·수도 요금까지 급격히 올라 소상공인 경영 위기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폐업하는 소상공인도 증가했다. 실제 올해 1~8월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 건수는 7만80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올해 지급건수는 1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지급액은 지난해 9782억을 뛰어넘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증권사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원들이 스스로 인센티브를 결정하는 이른바 '셀프 성과급'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성과급 중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경우 약 65%에 달했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고유자산운용부서의 인센티브가 임원에 편중돼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제출한 최근 3년간(2020~2022년) 인센티브 임직원별 총액을 분석한 결과 직원 대비 임원 성과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다올투자증권으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DB산업은행을 둘러싸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과 HMM 매각 문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24일 국감에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강 회장은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무리해서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적격 인수자가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매각할것인가?”라는 질의에 강 회장은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각 기업들의 하도급 갑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특히 교육업계에서는 천재교육과 좋은책신사고가 갑질 영업 및 가맹계약 일방 해지 등의 문제로 증인 소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교육업계 역시 맹탕국감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하도급 업체, 가맹점 등을 상대로 갑질 의혹이 불거진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이 이달 27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되면서 현안에 관심이 모아진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27일 열릴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되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6월 핀테크기업 인덱스마인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또한 인덱스마인이 2021년 12월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지만, 한국투자증권이 지정대리인 업무위탁 계약을 11개월 지연시켰다는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0년부터 매년 국감에 출석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에는 ‘깃발 꽂기’로 업주들 출혈경쟁을 부추기고, 신생 기업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고 또 다시 국감장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은 배민이 울트라콜 광고 상품으로 부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받았다.울트라콜 광고 상품은 월 8만8000원의 광고료를 지불하고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으면 고객들에게 가게가 노출되는 서비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의 국정감사 출석이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허위사실과 여론호도로 국정감사를 무분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정무위원인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국정감사 절차 진행을 두고, 마치 한 쪽이 일방적으로 제보자의 국정감사 출석을 방해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KB국민은행이 국정감사 상황에서 여러 지적을 받았다. 다만 개선 노력을 약속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개선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국민은행의 증권대행 업무 관련 부정 이슈와 그에 대한 답변 태도를 따져 물었다. 황 의원은 국민은행이 속해 있는 KB금융지주 쪽에서 나온 보고서에 ‘금융권의 높은 급여’를 당연시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국민은행에서는 증권업무를 대행하는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로 127억원에 달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상생 화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올해 유통 및 식품분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담 전가 등 갑질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한국시장 특수성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소환됐거나 소환 예정인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감에 소환된 각 유통 및 식품사들은 각종 사건·사고들에 대해 해명하며 각각의 대안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6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주로 가맹점에 대한 갈등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메리츠증권 최희문 대표가 이화전기 매매 거래 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수십억원의 차익실현했다는 의혹에 대해 “거래 정지될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를 두고 “강한 조사·수사의 단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최희문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화전기 매도 타이밍과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최 대표는 이화전기 거래 직전 주식을 판 것이 정말 우연이냐는 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잇따른 금융사고로 강력한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가운데 증권사 임원 중 내부징계전력자가 19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임원들 중 내부징계전력자가 26명인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17일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내부징계전력자 194명이 증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징계별로 ▲정직 1명 ▲감봉 11명 ▲경고 29명 ▲견책 56명이었고, 복수의 징계를 받은 임원도 24명이었다. 기업별로는 ▲부국증권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하이투자증권이 국정감사 고비를 일단 넘겼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 DGB금융그룹의 ‘골칫덩이’로 전락할 여지도 없지 않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꺾기 의혹 등 이번 국정감사에서 부각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도 순조로울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하이투자증권이라는 개별사뿐만 아니라 DGB금융지주가 직면한 암초를 슬기롭게 피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PF 꺾기, 강력 부인했지만 남은 과제 심각...체질 전반 바꿀 필요 여전하이투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아이폰15가 13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가격과 발열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애플 측은 국내 출시가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특별히 비싼 것이 아니며, 발열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애플코리아 마크 리 영업총괄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현장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아이폰15의 가격 부분을 지적했다. 타국에서는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할인이 이뤄졌지만, 국내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청년도약계좌가 지난 6월 포문을 열었지만 정작 수요층인 청년들에게는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이 11일 금융위원회 및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년도약계좌’ 신청 인원은 42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당사업 목표인원은 306만명이다.지난 6월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로 청년들의 교육중단, 구직 어려움, 주거마련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