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전쟁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적인 실체”라며 핵전쟁을 언급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도 했다.31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차 회의에서 “조선반도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북한이 지난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7일(현지 시간)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가상화폐 총액이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의 보고를 인용,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북한이 새벽 시간을 틈타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4시경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8월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토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지 사흘 만이다.순항미사일은 저고도 비행 및 궤도를 바꿀 수 있는 특성으로 탐지와 요격 등이 쉽지 않은데,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의 경우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높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한미정상회담이 끝났다. 한미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즉, 북미 대화를 하려면 일단 남북대화부터 먼저 하라는 이야기다. 북한으로서는 우리나라와 먼저 대화를 한 후 미국과 대화를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의 핵심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회담’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나라에게 대북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이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는 2018년 9월 9일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2년여 만이다.이날 열병식에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신형 ICBM가 공개됐다. 그럼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쟁억지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한 남북이 하루빨리 두 손을 맞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북한이 최근 방역을 이유로 우리측 민간인을 사살해 책임 공방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인 만큼 다분
【정리/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경사스러운 10월 명절 맞이한 온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사회안전장병과 노농지휘군,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 당 창건 75돌 대표들과 평양시민 여러분, 영광스러운 10월 명절 열병식에 참가한 열병부대 지휘관, 전투원 동무들, 친애하는 동지들,영광스러운 우리 당 창건절이 왔습니다. 위대한 영화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왜서인지 유례없이 간고했던 이 해에 맞는 당 창건절은 이 영광의 밤이 드디어 왔단 사실만으로도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위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침묵이 상당히 길어졌다. 올해 김 위원장은 그야말로 띄엄띄엄 세상에 공개됐다. 그로 인해 사망설까지 나도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면에 나서고 김 위원장은 북한의 언론에서조차 사라진 모습이다. 사망설 해프닝 이후에도 지금까지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등 김 위원장이 어디로 간 것인지 자취를 감췄다. 언제 전면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다.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사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 그리고 북한 언론에서 자취를 감췄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연일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침묵을 지키는데 반해 김여정 제1부부장은 계속해서 대남 강경 목소리를 냈다. 급기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위협까지 이어지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장 도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도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머지않아 쓸모없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화를 내면서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이번에는 미국을 향해서 맹비난을 가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대북전단이 북한으로 흘러갈 확률은 극히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북한으로서는 대북전단 살포에 화를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북한 내부의 변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화를 내야 할 상대를 외부로 돌려야 할 만큼 현재 북한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 상공에는 편서풍이 분다. 즉,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분다. 때문에 서해 높은 상공에 풍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북한이 9일 낮 12시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지시를 내린 사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다. 최근 들어 김정은 위원장 대신 김여정 제1부부장의 이름이 더 자주 언급된다는 점에서 ‘김여정’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여정 제1부부장의 존재감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론에 드러나는 대신 김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지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김여정 제1부부장이 수행하는 가운데 전날 열린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주체 비료생산 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라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방송했다. 이어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관련해 “김여정의 지위와 역할이 ‘당중앙(후계자)’의 역할까지 확대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입법조사처는 이날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을 다룬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올해 초부터 김정은을 대신해 김여정은 자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하루 사이를 두고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에서 극심한 온도차가 표출됐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일관성 없는 북한의 메시지는 내부와 외부 문제를 구분하는 북한의 현안 처리 메커니즘을 봐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흔들기 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도 내놨다.온도차 보인 김여정 담화-김정은 친서3일 우리 측이 전날 있었던 북측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유감을 표명하자,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됐다. 조선중앙통신이 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이 2일 낮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낮 12시 37분경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 후 95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이 24일 재차 단거리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단거리 발사체 도발 이후 8일 만이며,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간 7번째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경과 7시 2분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체의 최고고도는 97㎞, 비행거리는 380여㎞,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한미 군 당국은 발사지점과 고도, 비행거리 등의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는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비난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평통이 발표한 비난 성명과 관련해 “그러한 발언은 남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합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한다. 정부의 대북 쌀 지원은 지난 2010년 5000t을 무상 지원한 이후 9년여 만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정부는 이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식량지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합리적인 자주통일선언이며 평화번영과 통일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불멸의 공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남수뇌상봉과 우리 민족끼리 이념을 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의 채택은 조국통일 운동사에 특기할 민족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분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전과 조화를 12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전달한다.통일부는 이날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북측은 이날 통지문에서 “우리 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며 “12일 17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2일차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갖고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